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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필리핀

[100102] 프리미엄4주/8주 김혜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02 23:59 조회75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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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버님, 어머님. ^^ 인솔교사 김혜은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컴퓨터 책상 앞에 앉으셔서 아이들의 소식과 생활하는 모습들, 많이 기다리셨죠?
하루가 다르게 이곳에서 생활하고 적응 해 나가는 모습을 보니 벌써 몇 주가 지나간 것만 같은 느낌이 드네요. 오늘 아침에는 비가 내려 혹시나 하루 종일 아이들이 수업을 들으러 갈 때 불편하거나 추워하지 않을까 걱정 했었는데, 그런 걱정을 말끔히 씻어주기라도 하듯 내리던 비가 멈추고 따스한 햇살들로 아이들의 길을 밝게 비춰주었답니다~

이제는 다들 이번 시간에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디에서 수업을 받는지 알려주지 않아도 척척 알아서 그룹수업을 받으러 가자고 하기도 하고 선생님도 잘 찾아서 수업을 듣는 답니다. 쉬는 시간에 저에게로 와서 수업이 어렵다고 얘기는 하지만, 막상 수업이 시작되면 웃으면서 선생님과도 잘 지내는 모습을 보면 지켜보던 저도 흐뭇하게 바라보게 됩니다. 

선생님의 말씀에 대답도 잘하고 장난도 치는 모습을 보면 귀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해서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겠더라고요. 아이들이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 캠프앨범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으시겠네요. ^ ^ 아이들의 모습에 부모님들도 분명 대견스럽고 기특하게 느끼실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모든 수업이 끝나고 영어 다이어리 쓰기와 틀린 곳은 없는지 검사를 맡은 후 맛있는 저녁을 먹었습니다.  점심으로는 오징어 튀김, 콩나물 국 등이 나왔는데 아이들이 너무 맛있어 하더라고요 ~

저녁으로는 자장 밥과 고구마 맛탕, 된장국 등이 나왔는데 점심시간과 마찬가지로 몇 그릇씩 먹으며 맛나고 배부르게 먹었답니다~ 우리 아이들이 현지에서 밥도 제대로 못 먹고 편식할까봐 걱정되시는 부모님들이 계셨을 텐데 이 글을 읽으시고 아이들 밥 문제는 걱정 안하셔도 될 듯 싶네요~ 
저 역시도 맛있게 먹고 있답니다!

진아는 오늘 밥이 너무 맛있었는지 평소에 한 그릇만 먹었던 진아도 오늘은 밥을 두 번씩 가져와 맛있게 먹었습니다. 군것질하고 싶다 길래 오늘은 저녁밥을 좀 더 먹고 군것질을 참아보라고 했더니 그 효과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오늘도 수업이 약간은 힘들지만, 1:4 그룹은 아이들과 같이 즐기면서 할 수 있어서 좋았고, 1:1 시간에는 궁금한 점들을 물어보면 바로 바로 선생님의 답변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합니다.
쇼핑이나 악세사리, 인형에 관심이 많아 이런 것들은 어디서에 구입할 수 있는지, 얼마나 하는지, 선생님께 여쭤본 내용은 쪽지에다 적어두는 모습이 야무져 보였습니다. 진아는 수업이 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선생님에게로 달려와 오늘은 수업시간에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다며 얘기해 주는 것을 좋아하고, 저에게 지난 캠프에 대한 이야기나 여행 중 일어난 에피소드 등을 물어보기도 하며 많은 부분들을 신기 해 하고 궁금해 하며 대화하는 걸 참으로 좋아하는 모습이 아무래도 수업 시간에 힘들어했던 부분들을 대화를 통해 푸는 것 같아 저 역시도 진아와 함께 대화에 참여하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이것저것 알려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영채는 오늘도 열심히 수업에 임하며 선생님과 도란도란 차분이 대화하는 모습이 많이 의젓해 보였습니다. 가끔씩 선생님이 가족에 대해 물으면, 아직까지는 눈물이 그렁그렁 해 지지만, 이제는 눈물을 보이지 않고 웃으면서 지내는 모습이 시간이 지날수록 나아지고 있어서 앞으로도 훨씬 좋아 질거라 생각합니다.
부모님께서 캠프 우체통에 남겨주신 글을 영채에게 들려주며 태균이 얘기도 했더니 밝게 웃으며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집에 있을 때 동생과 같이 놀아주는 게 좋았다고 하는데, 영어공부 열심히 해서 동생에게 멋진 모습 보여주면 동생도 지금은 누나가 많이 보고 싶지만 나중에는 누나를 따라 공부도 열심히 할 것이라고 응원해주었습니다. 영채는 용돈을 아껴 써서 이곳에서 쪼리를 구입하고 싶다 길래 동생에게 주고 싶냐고 물었더니 부모님께 드리고 싶다고 하네요~ 영채도 1:1 선생님께 쪼리는 어디서 얼마정도 하는지 궁금했던 점들을 물어보고 동생에게는 장난감을 선물로 주고 싶다고 합니다.^^

내일의 activity로는 Waterfront의 테마파크 형 수영장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낼 예정입니다. 아이들 수영장에서 썬크림도 꼼꼼히 바르고 사고 없이 즐거운 하루 보내다 올 수 있도록 안전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 수영장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노는 모습 많이 찍어서 올릴 테니 기대 많이 해 주세요 ~

그럼 내일 다녀와서 또 뵙겠습니다. ^_^

댓글목록

영채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윤영채(ycyun) 작성일

아이들이 이제 어느정도 캠프의 일상에 적응한것 같아 좀 마음이 놓입니다.
또 선생님께서 이렇게 자세히 다이어리를 적어주시고 사진을 올려 주시니 마치 제가 옆에서
지켜보는것 같네요...
앞으로도 계속 수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영채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윤영채(ycyun) 작성일

아이들이 이제 어느정도 캠프의 일상에 적응한것 같아 좀 마음이 놓입니다.
또 선생님께서 이렇게 자세히 다이어리를 적어주시고 사진을 올려 주시니
마치 제가 옆에서 지켜보는것 같은 느낌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수고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영채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윤영채(ycyun) 작성일

아이들이 이제 어느정도 캠프의 일상에 적응한것 같아 좀 마음이 놓입니다.
또 선생님께서 이렇게 자세히 다이어리를 적어주시고 사진을 올려 주시니
마치 제가 옆에서 지켜보는것 같은 느낌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수고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진아 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황진아(jina8986) 작성일

아이들이 간지 벌써 7일째 이네요.
사간이 이렇게 빨리 흐르듯 우리 진아도 잘 자라고 생각은 넓게 가지는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선생님이 많이 도와 주세요..
진아 , 영채, 김혜은선생님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영채맘님의 댓글

회원명: 윤영채(ycyun) 작성일

영채가 캠프생활에 잘 적응하고 가족들을 보고픈 마음을 잘 참고 견디는 것도 모두 선생님과 친구들 덕분이라 생각됩니다. 벌써 일주일이 지났네요. 내일, 모레부터는 4주에 참여하는 친구들과 합류해 빌라가 더 활기를 띌 것 같네요. 선생님이 바빠지시겠어요. 앞으로도 여태껏 해주신 것처럼 아이들 격려 부탁드립니다. 늘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