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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26] 스파르타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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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09-08-26 21:45 조회1,41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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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에 계시는 어머님, 아버님!  마지막으로 찾아뵙게 되네요.  
그 동안 다이어리와 캠프앨범 늘 지켜봐주시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려요. 이렇게 마지막으로 찾아뵙게 되니 가슴이 뭉클하네요 ^^

오늘 우리 아이들은 아침부터 늦은 밥까지 세부에서의 마지막 날을 기념하기 위해 바쁜 시간들을 보냈어요.

늘 일어나는 시간으로 기상해서 아침을 먹고 아침 1,2교시에는 수업을 하였습니다. 오늘 수업은 진도를 나가기 보다니 선생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졸업식에서 있을 스피치와 장기자랑을 준비하였어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며 준비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끝까지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친구들이구나~하고 느낄 수가 있었답니다.

점심을 먹고 난 후, 드디어 졸업식이 시작했습니다. 
셀라 학원 원장선생님, 실장님,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선생님, 학원관계자분들 모두 모여 졸업식을 시작 하였어요. 우리 아이들만을 위한 잔치였답니다!! 

의정이의 대표 스피치로 시작을 하여, 재원이와 민수가 앞에 나가 떨리는 마음을 다스리며(?) 멋지게 스피치를 하였어요.  그리고 귀여운 공주님들의 공연이 있었어요. 노래실력이 끝내 주는 연우, 춤 잘추는 승원이, 귀여움으로 무대를 한껏 누빈 혜민이  이렇게 셋이서 음악에 마쳐 노래를 부르면서 춤을 췄답니다.  똑같은 분홍색 티셔츠를 입고 깜찍한 무대들 선사해 주었어요. 그리고 나서 박수갈채가 이어졌답니다. 

1부 공연이 끝난 후, 승원이, 연우, 재욱이, 혜민이가 스피치를 하였어요. 우리 아이들의 당당함과 영어실력에 지켜보는 모든 사람들도 자랑스럽게 지켜봤어요. 스피치가 끝낸 후, 우리 삼총사의 공연이 이어졌어요. 열심히 백댄서 역할을 하면서 무대를 빛내준 재원이, 맛깔스럽게 노래를 잘 불러준 재욱이, 그리고 귀여운 실수를 모든 사람들을 기쁘게 해준 민수!! 우리 삼총사의 무대도 너무나 멋졌습니다. 늘 방에서 열심히 준비하더니 준비한 것 보다 더 빛을 바랬던 것 같아요.

그리고 나서 우리아이들의 졸업식 수여가 있었구요, 우리 7명의 선생님들이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공연을 준비해주셨어요! 너무나 깜찍하시던(?) 선생님들의 공연에 분위기가 한껏 올라갔답니다. 선생님들의 공연이 끝낸 후, 선생님들의 소감이 이어지고 우리 아이들이 이틀동안 준비한 롤링페이퍼를 각 선생님들께 선사하였어요. 뽀뽀도 해주고, 끌어안기도 하고~ 사랑이 철철 넘쳐나는 졸업식이 되었어요.

졸업식이 끝난 후, 선생님들께서 준비해주신 스파게티로 맛있게 간식을 먹었어요.
우리 아이들을 지켜보면서 저희 인솔교사들도 눈시울이 붉어지더라구. 6주동 안 너무나도 커버린 우리 친구들! 이제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도 당당하게 영어로 스피치를 하고, 또 친구들끼리 열심히 모여 연습한 공연들을 지켜보면서 정말 많이 성장한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그렇게 즐겁고 감동적인 졸업식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졸업식이 마치고 나서는 한 시간 반가량 슬렙테스트를 치뤘어요. 6주간의 노력을 한 시간 반동안 보여주기에는 많이 부족하고 테스트도 많이 어려웠지만 모두 최선을 다해서 테스를 치뤘답니다.

테스트가 끝나고 저녁식사를 한 후 7시부터 우리끼리의 파티를 가졌어요!! 세부에서 아주 유명한 레스토랑에서  립을 포장해와서 함께 맛있게 먹으면서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웠어요. 원장선생님께서 특별히 과일도 나눠주셨어요. 

맛있게 먹고난후,  둘러앉아 서로에게 못다한 얘기를 적을 수 있는 롤링페이퍼 시간을 가졌답니다.  한 명 한 명에게 하고 싶은 말, 고마운 말들을 하고  서로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적어 주웠어요.

지난 6주 동안 우리 아이들이 여기저기서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요. 정말 모든 아이들이 만족할 수 있는 그런 훌륭한 캠프를 보낸 것 같아요.  

이제 각자 방에서 휴식을 취하고 이제는 떠날 준비를 하고 있어요.
오늘 아이들이 받은 선물이 넘쳐나네요~~ 그래서 너무나도 행복해 하고 있답니다. ^^아직도 내일 집에 가는게 믿겨지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이제 내일이면 정말, 부모님들을 직접 뵐수가 있네요.
재원이는 2시 45분 비행기 출발로 김해에 8시에 도착하구요, 저희는 3시 45분 비행기를 타고 9시 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하게 됩니다.

모든 아이들이 세부에서 한국에 도착해서 부모님들 만나 뵐때 까지 마스크 꼭 주의해서 착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동안 저희 인솔교사도 아이들과 함께 너무나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내일 막상 헤어진다고 하니 많이 아쉽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네요 ^^
우리 7명, 재원이, 의정이, 민수, 승원이, 연우, 혜민이, 재욱이!! 모두모두 6주 간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한 채 내일 부모님들 잘 찾아뵙겠습니다.

부모님들도 오늘 밤은 아이들과 만날 설렘에 깊은 잠을 못 이루실 것 같아요. 저희도 세부에서 마지막 밤 잘 보내고 내일 한국에서 찾아 뵙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세부에서 인사드리네요.
그 동안 어머님, 아버님 너무나 감사드리구요 내일 뵐께요~ ^.^

댓글목록

홍혜민님의 댓글

회원명: 홍혜민(srhmlove73) 작성일

글을 읽는 순간에도 선생님의 따뜻함이 전해져옵니다~
오늘은 마지막이라 글이 언제 올라오나 들락달락 거렸어요~
너무 소중한 인연~쭉~이어갈수 있었으면 좋겠구요~
필리핀 선생님들 너무 고마웠다고 전해주세요~
인연이 되면 또 뵐수 있겠죠~?
그리고 선생님~~~6주 동안 아이를 세심히 관찰해주시고,사진찍어주시고,해주신거 너무 감사드립니다..........
선생님~~~제주도 꼭~놀러 오세요~~꼭이요~
6주팀~들도 언제든지 놀러오세요~~대환영입니다~~
너무 감사드리며~너무 멀리사는관계로 공항엔 고모가 나갈것같네요~
선생님께 만나뵙고 인사드리고 싶었는데~너무아쉽네요~~
선생님~건강하시고,제주도 꼭 놀러오세요~~~~
6주팀~~~친구들도~꼭 놀러와요~~~^^^
고맙습니다

조민수님의 댓글

회원명: 조민수(cms1007) 작성일

선생님~ 6주동안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6주 스파르타 소수정예(?)멤버들을 이끌고 인천공항에서 첫 출발하셨을때 부터 지금까지 제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고마운 마음을 매일매일 글을 통해서라도 전하고 싶었는데.... 매번 표현력의 고갈로 부족했습니다...선생님들~정말 수고 많이 하셨어요~
한참동안은 습관처럼 애크미 홈피를 어슬렁거릴것 같아요 ^^
의정, 재원, 승원, 연우, 혜민,재욱 모두 모두 보고플것 같아요~
6주 친구들 장하다!
필리핀 셀라 원장님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내일 공항에서 뵙겠습니다

김재욱 아버지님의 댓글

회원명: 김재욱(smileman) 작성일

내일 공항에서 반갑게 뵙도록 하겠습니다.

재원이를 직접 못 만나서 많이 아쉽지만...

우의정님의 댓글

회원명: 우의정(wyj1001) 작성일

선생님 정말 수고 많으셨고 6주동안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애들아 너무 수고 많았고 대견스럽고 2009년의 여름에 누가 뭐래도 너희가 최고인 것 정말 짱이다.
내일 공항에서 만나고, 재원인 김해로 먼저 가게 되어 아쉽게 되었구나. 형 노릇을 너무나 잘 해준 재원이 만나고 싶었는데... 언제 어디에서나 자기 몫을 잘 해 낼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언제 다시 만나도 즐거웠던 일, 사이좋았던 기억만 남아있기를 바라고, 항상 건강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렴.
필리핀 셀라 원장님과 선생님들 고맙고 그동안 정을 나눠주신것 감사드립니다.

이연우님의 댓글

회원명: 이연우(lyw1020) 작성일

선생님! 너무 감동적인 마지막 다이어리 였어요.
아이들 모두 건강하고 밝게 잘 지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얼마나 맘고생 많으셨을지..
연우는 마지막까지 선생님께 맡겨 너무 죄송해요.
새벽2시반에 리무진 터미널로 데리러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