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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16] 스파르타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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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09-08-16 19:15 조회9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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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더운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희는 오늘도 즐겁게 활동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오늘 우리 아이들 정말 오랜만에 늦잠을 자게 되었어요. 연우만 아침 7시에 일어나고 나머지 친구들은 아홉시가 넘도록 계속 잤답니다. 그런데 휴식이 주워지면 다들 편하게 쉴 줄 알았는데, 오랜만에 주워지는 아침 시간에 다들 뭐할지를 모르고 방황하더라구요. 12시까지 점심시간만 손꼽아 기다렸답니다.
 
남자 친구들은 오늘 아침밥을 안 먹을려고 작정을 했는지 어제 밤에 매점에서 라면을 몰래 사서 아침에 먹었더라구요. 10시경 남자 친구들 방에 찾아갔는데 어찌나 시끄러운지~ 땀을 쏟아지고 있더라구요. 여자 친구들은 삼삼오오 모여 티비를 시청하고 이야기하고 그렇게 아침을 지냈어요.

점심식사 후, 바로 볼링장으로 향했습니다.
볼링공을 처음 만져보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어떻게 해야할지.. 발로도 굴려보고 공을 가만히 나두고 굴려보기도 하고 던져보기도 하고~ 여기저기서 쿵!쿵!쿵! 소리에 시선 집중이 되더라구요. 자세를 가르쳐주워도 공을 들기에는 많이 무거운지!! 그래도 스트라이크 한 방이 터지면 박수치고 너무나 좋아하면서 볼링을 쳤습니다. 그런데 재원이의 실력이 대단하더라구요!! ^^

쇼핑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우리 친구들 때문에 볼링은 약 1시간 반 가량만 치고 바로 쇼핑몰을 향했어요. 볼링장에서 쇼핑몰이 있었는데 SM mall을 꼭 가야한다는 아이들의 함성에 SM mall 까지 다시 갔습니다. 거기에서 2시간의 쇼핑시간이 주워졌구요!!

흩어지는 순간부터  순식간에 아이들이 눈앞에 사라지더라구요. 재원이, 민수, 재욱이 이렇게 삼총사끼리, 우리 네공주님들 끼리 ~  살려고 한게 얼마나 많았으면.. 그 곳에서 달리기를 하더라구요.

재원이, 민수, 재욱이는 도착하자 마자 KFC에서 햄버거세트를 먹고, 여자 친구들은 슈퍼마켓에 들려 이것저것 사고 싶은거 사고 바로 또 숨 돌릴틈도 없이 쇼핑만 주구장창 즐겼답니다.  


재원이는 쇼핑몰에서 피자헛에 파는 조각피자와 체스게임, 필기구, 동생 강원이 선물을 샀어요.

민수는 피자헛에 파는 조각피자와 장난감, 그리고 영어책을 샀어요.

재욱이는 로봇 모형에 커금을 투자하였어요. 그리고 서점에 파는 영어로 된 소설책을 하나 샀구요.  

의정이는 동생 수민이 옷, 인형과 먹을 음식들 그리고 신발을 샀어요. 신발을 아주 잘 샀다고 자랑을 하네요.

승원이는 언니 선물이랑 먹을 음식들, 그리고 옷을 샀구요.

연우는 먹을 음식들, 그리고 옷을 샀어요.

혜민이는 선생님들 선물, 먹을 음식들, 옷을 샀어요. 혜민이가 가장 많이 산 듯 하네요 ^^


오늘은 세일 마지막 날이라서 사람들이 정말 많았는데도 사고 싶은 것들도 마음 껏 사고 약속 시간도 모두 다 잘지켜주웠어요. 나날이 무언가 발전하는 우리 멋진 일곱명!!

몇몇 친구들은 벌써 용돈을 거의 다 쓰기도 하고, 몇몇 친구들은 아직 많이 남기기도 했어요!
쇼핑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요. 이렇게 하고도 또 가고 싶다고 난리예요!!


오후 6시에 숙소에 도착해서, 지금 우리 아이들은 저녁 식사를 하고 있어요.
저녁 식사를 하고 나면 일요일이라도 단어시험은 있구요 ^^ 대신 단어와 일기첨삭 수업을 일요일에는 하지 않아요.  

이제 거의 마지막 주를 향해 달려가고 있어요.  다음 한 주도 열심히 아이들이 잘 보내고 캠프생활을 잘 마무리 지울 수 있도록 저희 인솔교사들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


그리고 전화는 며칠 전 동남아 어느 곳에서 지진이 나서 그 여파로 국제 전화 연결이 잘 안된다고 해요.
10번 정도하면 2~3번은 연결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국제 전화선이 바다밑으로 연결이 되어 있어서 어느 곳에서 지진이 나면 그 파장이 여기까지 미친다고 하더라구요.

애크미에서 신청한 전화카드는 학원 내에서  가능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전화하고 싶을 때 언제든지 전화를 할 수 있게 하였구요,  따로 국제전화카드를 준비해 온 친구들은 연결이 잘 안되요. 그래서 오늘 쇼핑몰에서 전화카드를 샀으니 이 친구들도 언제든지 전화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전화가 이제껏 안된 친구들은 오늘 저녁에 꼭 전화 드릴테니 걱정 마시구요!!

주말 마무리 잘 하시구요~ 새로운 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댓글목록

조민수님의 댓글

회원명: 조민수(cms1007) 작성일

오늘 하루도 아이들에게 얼마나 재미 있었을지 충분히 짐작이 되네요~~
울 삼총사 몰래 아침에 라면을 먹기위해 셋이 모의를 했을 것을 상상하니 재미있고 귀엽네요 ㅋㅋㅋ
그렇게 아침에 함께 눈뜨고 함께 잠들다가 헤어지면 ....ㅠㅠ .....서로 정이 많이 들었을것 같은데..
여하튼 함께 하는 시간 동안 민수에게 착한동생. 든든한 형되라고 선생님께서 대신 꼭 전해주세요
선생님 ~오늘 하루도 고생 하셨쎄요~~

이연우님의 댓글

회원명: 이연우(lyw1020) 작성일

역시 여자애들이라 옷, 신발 이런데 관심이 가나봐요.ㅎㅎ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선생님! 연우에게 엄마가 편지 썼다고 우체통 열어보라고 좀 전해 주세요. 캠프 가고 편지 한번도 안썼다고 좀 섭섭해 하네요. 무심한 엄마를 용서해 달라는 말씀도 함께 전해 주세요.*^^*

김재욱 아버지님의 댓글

회원명: 김재욱(smileman) 작성일

삼총사가 너무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어서
걱정 아닌 걱정이 참 큽니다..

민수어머님이 걱정하시는것 처럼...

돌아와서 또 혼자서 외롭게 지낼걸 생각하면...

형들과 지낸 캠프생활 향수때문에 힘들어 하지 않을런지...

귀국하더라도 정기적으로 형들 만날 수 있도록 해줘야 할것 같네요..

재원이와 민수가 재욱이를 너무 이뻐해주고 잘 챙겨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꼭 전해 주십시요.

우의정님의 댓글

회원명: 우의정(wyj1001) 작성일

공부에서 벗어난 아이들이 오늘 즐거웠지만, 선생님들은 야외활동이라 신경이 쓰였을 것 같네요. 오늘도 아이들 잘 돌봐주셔서 감사드리고, 의정이 이름으로 편지를 보냈는데, 전해주세요.
볼링이 굴러가는지 아이가 굴러가는지 모를는 시간을 가지지 않았는지! 남자아이들처럼 여자아이들도 돌아와서 연락을 하고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는데... 남은 10여일 아이들사이에 돈독한 우정이 쌓이길 기대하며 아이들 모두 건강 주의하라고 전해주시고, 샘도 건강 주의 하세요.
의정이에게 선생님과 할머니 이모 선물 챙기라고 전해주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변함없는 좋을 말씀과 격려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
우리 친구들은 한국에 가서도 많이 친하게 지낼 것 같아요~

의정이는 어제 밤에 어머님께서 남겨주신 글 다 확인을 했구요,
연우는 수업 마치자 마자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재욱맘님의 댓글

회원명: 김재욱(smileman) 작성일

선생님과 우리 아이들 긴일정에 다소 지쳐있으리라 생각되네요...곧 끝나간다는 마음에 긴장이 풀려 남은 기간이 더욱 힘들 수도 있으리라 염려되네요...
지금 국내에서는 신종플루관련 사망자가 2명 발생했어요...특히 동남아쪽의 발생이 잦다고 하니...걱정이 앞섭니다.
8월초 일본 갔을때 일본은 공항직원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근무를 하더라고요..우리는...아니였지요...그래서 조금 이른 감은 있지만 귀국하실 때 꼭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지도바랍니다. 재욱이가 방진용마스크를 3개 정도 준비해 갔으니 없는 형아나 누나들과 나눠서 쓸 수 있도록 지도 부탁드립니다.
특히, 재욱이학교는 귀국 후 일주일동안 집에서 경과를 보고난 후 등교시키라는 안내문까지 보냈습니다.
재욱아, 아무탈없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공항갈때 꼭 마스크착용하고, 손을 자주 비누로 씻어야한다는 걸 항상 생각하길 바래....건강에는 지나친 예방과 조심은 없는 거니까...잘하리라 믿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