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Activity. 가와산 폭포를 갔습니다.
가는 길이 멀고 험해서 기동성을 위해 12인승 승합차로 나눠 타고 갔습니다. 자리는 넉넉했습니다.
6시 40분에 기상해서 아침식사 후 7시 50분에 집을 나섰습니다.
8시에 출발해서 11시 30분이 되서야 도착했습니다. 꽤 멀고 만만치 않았습니다.
차에 내려서 가와산 폭포까지 20분 가량 걸어 올라갔습니다.
걷는게 전혀 심심치 않은 풍경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아~ 좋다 좋다...하며 걷기를 20분. 진짜 진풍경은 그 끝에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풍경이 시원했습니다.
차에서, 걸으면서 좀씩 투덜대던 애들이 오히려 더 좋아했습니다.
점심식사는 그곳에서 폭포를 벗삼아 현지음식점에서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바베큐를 먹었습니다.
맛이 두 배 였습니다.
식사 후 소화시킬겸 얕은 물가에서 물장구를 잠깐 치고, 곧 현지인들과 어울려 폭포 구경도 하고
폭포 밑에서 전신마사지도 받고 수영하고...무지 재밌게 놀았습니다.
춥네 어찌네 하면서도 뗏목 타고 폭포에 마사지 받는 것은 지가 좀 더 하겠다고들 난리였습니다. 
혹시나 안전사고를 대비해 구명조끼를 모두 착용하게 했습니다.

호진이가 전날까지 감기기운이 좀 남아있어 걱정했는데 폭포에 마사지 받으면서 감기를 모두 떨궜네요.
지금 완전 건강합니다.

도현이는 아빠께 필리핀 구경을 시켜드리겠다며 연신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필리핀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호준이는 그저 동생 예진이를 챙기기에 여념없습니다. 참 보기 좋은 남매입니다.

영민이는 역시 애들과 잘 어울립니다. 애들이 잘 따라서 이녀석 주위는 시끌시끌합니다.

정민이는 이 기회를 놓칠새라 뗏목을 한 번만 타야되는 것을 이리저리 끼어들어 본전에 곱은 빼낸 거 같습니다.

종석이는 물놀이를 무쟈게 좋아하네요. 얌전하던 애가 물에만 들어가면 날라다닙니다.

3시 쯤 하산해서 다시 3시간 반을 차타고 돌아왔습니다. 다들 재밌고 그만큼 피곤했습니다.
6시 반쯤 들어와서 바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햄계란볶음밥에 야채튀김, 두부전골, 단무지무침, 김치, 콩나물국이 나왔습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할 것은 해야죠. 영어일기쓰기, 영단어 암기 및 테스트까지 모두 하고 쉬게 했습니다.
모두 안전하고 건강하고 재미나게 잘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