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번 빌라 인솔교사 송민선입니다.
어제 신나는 액티비티를 즐기고 단 잠을 잔 아이들은 다소 피곤한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기운을 차리고 아침 식사를 하러 이동했습니다. 식사를 하러 갈 때는 언제 피곤했냐는 듯 1등으로 줄을 서기 위해 분주하게 이동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아이들은 사랑하는 가족들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아침마다 D-day를 세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조그마한 입에서는 “한국 가면 늦잠을 몇 시까지 잘거야! 한국 가면 ㅇㅇㅇ 할거야!” 하는 말들이 끊임없이 나옵니다. 또한 요즘 아이들은 남은 페소를 다 쓰고 가고 싶다며, “선생님 제가 음료수 사 드릴까요? 선생님 저희 간식 사서 먹을래요!”하며 물어 보는 아이들의 착한 마음씨에 또 한 번 감동하게 되는 나날들입니다.
매일매일 아이들과 이야기 하는 시간에 “끝까지 좋은 모습으로 행복하고 즐겁게 있다 가자. 서로에게 좋은 기억이 되자.”라고 이야기를 해주면, 아이들은 우렁차고 씩씩한 목소리로 “네!!! 당연하죠!!!”를 외치곤 합니다. 그리고 남은 시간 동안도 즐겁게, 건강하게, 좋은 추억을 쌓고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선생님의 마음을 아이들도 아는지, 요 근래 부쩍 더 열심히 하는 아이들의 모습들이 보입니다. 그런 아이들이 기특하여 더 많이 놀아주게 되고, 더 사랑으로 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 중에 단어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는 학생은 한 명도 없습니다. 영어 일기 공책의 마지막 줄까지 채우지 못하는 학생도 없습니다. 모두가 한 번에 단어 시험에 통과하고, 단번에 일기장의 마지막 줄까지 꽉꽉 채워냅니다. 그렇다고 실 없는 내용을 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그리고 이야기를 나름의 구조에 담아 풀어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들은 더욱 더 성장해 나가고, 영어 실력도 점점 늘어갑니다. 시간이 흐르면흐를 수록 아이들과의 정은 깊어져만 가는데 이렇게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보낼 수 있는 날이 3일 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너무 아쉽습니다. 한 편으로는 이렇게 소중하고 귀여운,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아이들과 한 달이라는 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음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마지막 캠프 날까지 행복할 수 있도록 잘 챙기겠습니다.
오늘은 아이들과 존경하는 인물에 대해 나누어보았습니다.
김경재: 제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세종대왕 님이십니다. 왜냐하면 세종대왕님 덕분에 저희 나라 과학 기술이 상당히 발전하였고, 그 덕에 지금의 한국이 있습니다. 한글을 만드셔서 또 저희가 한문을 깊게 안배워도 되서 존경합니다.
박상인: 제가 존경하는 인물은 소크라테스입니다. 소크라테스에 관한 책을 봤었는데요, 생각, 행동, 가치관 하나하나 정말 본 받을 면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국가를 위한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죽는 것을 보며 참으로 대단한 사람이라고 느꼈습니다.
홍민주: 제가 존경하는 인물은 김려령 작가이십니다. 김려령 작가님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책인 우아한 거짓말을 쓰셨고, 그 책이 너무 재밌어 영화로 나온 것도 다 봤습니다. 제가 나중에 작가가 된다면 김려령 작가님 같은 작가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박지민: 제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를 편리하게 하기 위해 한국말을 만들어 주시고, 우리가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과학 기술을 만들어 주신 세종대왕님을 존경합니다. 저도 세종대욍님처럼 남에게 베풀어 주는 인물이 되겠습니다.
최준영: 내가 존경하는 사람은 마크 주커버그다. 일단 마크 주커버그는 페이스북을 창시해 엄청난 마케팅 능력으로 엄청난 부자가 되었다. 나도 나중에 커서 마크 주커버그처럼 성공하고 싶다. 성공해서 엄청 큰 집에 살고 싶다.
이대근: 저는 서수실 대표님을 존경합니다. 오로지 어플리케이션 하나로 저의 저녁 시간을 심심하지 않게 해주십니다. 저는 하루 2시간 이상씩은 아프리카티비를 봅니다. 앞으로도 많은 컨텐츠와 많은 비제이들로 양질의 방송을 보고 싶다.
오혜민: 제가 존경하는 인물은 오다 에이치로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좋아하는 만화의 작가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오다 에이치로처럼 훌륭한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어린 나이게 크게 성공한 것도 존경합니다. 나중에 작가가 되고 싶기에 오다에이치로를 존경합니다.
임형재: 내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워렌 버핏이다. 왜냐하면 워렌 버핏의 직업이 내가 미래에 되고 싶은 펀드 매니저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워렌 버핏은 번 돈의 대부분을 기부한 것에 정말 감명을 받았다. 나는 커서 워렌버핏 같은 사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