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801]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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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8-02 00:00 조회1,58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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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0번 빌라 인솔교사 송민선입니다.
어제 저녁에는 모든 일정을 마친 후 우리 아이들은 칭찬 스티커를 가장 많이 모은 결과로 피자 두 판을 상으로 받았습니다. 아이들이 열심으로 이루어 낸 결과를 맛있게 즐기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필리핀의 피자가게에는, 한국에 갈릭소스가 있는 것처럼 바나나소스가 있는데, 이 바나나소스를 맛 보고는 신기해하며 소리를 지르는 아이들을 보니 또 그렇게 귀여울 수가 없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어제 수영의 여파로 혹여나 피곤할 까봐, 수면 시간을 15분 더 보장 해 주었습니다. 다행히 15분을 더 잠으로써 아이들이 컨디션을 찾고, 수월하게 일어 나 아침 식사 할 준비를 했습니다. 졸린 눈을 비비며 아침 식사를 하고 있는 아이들을 보며 새삼스레 사랑스러움을 느꼈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아이들은 누구보다 빨리, 총알처럼 준비를 마치고는, “선생님 내려가서 기다리고 있을께요!”를 외치며 1층으로 재빨리 내려가 수업을 기다렸습니다. 이제는 말 하지 않아도 알아서 척 척 하는 아이들을 보며 오늘도 어김없이 뿌듯함과 기특함을 느끼게 됩니다.
수업 중에는 역시나 모두들 집중하여 진지한 자세로 수업을 들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수업 감독을 하러 돌아 다니시는 동안에도 10번 빌라 아이들은 수업 지적을 받은 친구가 한 명도 없었고, 오히려 다른 친구들에게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고 그룹수업까지 마치자, 아이들은 이제 액티비티 날까지 이틀밖에 안 남았다며 액티비티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의젓하게 생활하고 공부를 해도 우리 아이들은 역시 아직 어린 아이들인가 봅니다.
어제 보다는 조금 더 타이트했을 일정을 모두 무사히 잘 마친 아이들은, 마지막으로 단어 시험과 영어 일기를 쓰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오늘의 코멘트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선생님에 대해 아이들이 직접 적어보았습니다.
김경재: 저는 Rick 선생님이 제일 좋습니다. 먼저 미국인 선생님이셔서 부담스러울 것 같았는데, 만나서 처음에 친근하게 악수도 해주시고, 수업도 재밌게 해주시고, 수업 중에 말을 할 때마다 정말 잘 받아주셔서 정말 좋습니다.
임형재: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생님은 Jeepie 선생님이다. 왜냐하면 선생님께서는 굉장히 재밌으시고, 나와 비슷한 분야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Jeepie 선생님은 애플파이, 사과파이 등 많은 별명이 있어 더 재미있다. 그리고 공부를 잘 가르쳐 주셔서 정말 좋다.
박지민: Gellica 선생님이 현지 선생님들 중 가장 친근하고, 학생들이 모르는 거나 어려운 것이 있으면 잘 도와주시고 하나부터 천천히 열심히 학생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십니다. 그리고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잘 이해되도록 설명해 주십니다.
최준영: Yan 선생님께서는 착하고, 친절하고, 재미있어서 수업할 때 지루하지 않다. 또 내가 모르는 단어가 많아서 이해하기 힘들걸 아시고, 수업하기 전에 모를만한 단어를 줄 쳐주시고, 수업하실 때 설명도 맛깔 나게 설명해 주신다.
오혜민: 전 Gellica 선생님이 좋습니다. 친절하시고 어느 때도 잘 웃어주십니다. 성격이 좋으십니다. 어제 자신이 물 공포증이 있으신데도 우리가 장난을 쳐도 화도 내시지 않으시고 수업 때 항상 웃으십니다. 친근하고 재밌는 젤리카 선생님이 좋습니다,
이대근: Yan 선생님은 얼굴에 미소가 항상 있으십니다. 또 공부를 가르치실 때에도 재미있게 가르쳐주시고, 설명도 잘 해주십니다. 모르는 단어도 많이 설명 해 주시고 본문 설명도 잘 해주십니다. 제일 좋은 것은 항상 웃으며 가르치신다는 것입니다.
홍민주: Gellica 선생님이 제일 좋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단어를 많이 모르는데 선생님은 쉽게 설명 해 주십니다. 그리고 제가 자책을 하면 선생님은 항상 저를 격려 해 주십니다. 그리고 저를 친근하게 별명으로 불러주셔서 너무 친해진 것 같아 기쁩니다.
박상인: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생님은 Jeepie 선생님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언제나 활발하시며 항상 재미있습니다. 외모는 개구쟁이처럼 생기셨고, 정말 친구 같아서 좋습니다. 동네 형 같은 친밀감을 만들어 내십니다. 최고의 선생님입니다.
댓글목록
김경재님의 댓글
회원명: 김경재(bbni2009) 작성일
모두들 너무 너무 기특하네요~~
열심히 노력한 결과로 얻은 피자~~
우와~정말 꿀맛이었겠는걸요^^
모든일에는 모습에
김경재님의 댓글
회원명: 김경재(bbni2009) 작성일
모두들 너무 너무 기특하네요~~
열심히 노력한 결과로 얻은 피자~~
우와~정말 꿀맛이었겠는걸요^^
아이들의 짧은 글속에서 선생님들과의 친밀감이
많이 깊어짐을 느낍니다.
송민선 선생님을 비롯해 현지 선생님들께서도 함께
아이들과 하나되어 물놀이도 해주시고 늘 친구처럼 대해주시며
잊지못할 추억들을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공부하느라 수고했어~얘들아~♡
애써주신 선생님들~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7) 작성일경재 어머님 안녕하세요! 아이들이 현지 선생님들과, 인솔교사들과 친해지는 것을 보며 헤어지는 날에 대해 자꾸만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남은 시간동안도 즐거운 추억 만들 수 있도록 챙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