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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08]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이초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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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1-08 11:22 조회1,15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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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어머님 안녕하세요? 
8번 빌라 인솔교사 이초이 입니다. 

 
어제 새벽녘 부슬부슬 비가 내렸습니다. 필리핀에 온 후에 처음으로 내린 비였는데요, 비가 계속 오면 어쩌나 걱정했으나 비는 다행히 아침이 오기 전에 그쳤답니다.
비가 내린 덕분인지 평소 날의 아침보다 더욱 선선했습니다. 선선한 아침 아이들은 맛있는 아침 식사를 합니다. 식사를 맛있게 먹은 아이들은 양치질을 하고 수업이 시작되기 전 이야기도 나누고 장난을 치기도 한답니다.

 
오전 정규수업을 가기 위해 이동하는 아이들은 이제는 제법 익숙한 발걸음을 옮깁니다. 수업이 졸릴 만도 하지만 잠에서 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참으로 대견합니다. 쉬는 시간 아이들과 장난도 치고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많이 나눈답니다. 금새 잘 어울리는 아이들이라 걱정이 없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이들의 점심시간입니다. 공부로 인해 허기진 배를 든든히 채우는 아이들입니다! 아이들은 점심식사 후 졸린 눈을 붙이거나 카메라로 서로 얼굴도 찍어주며 돌아다닌답니다.어제 아이들 사진 중에 아이들이 찍은 듯한 사진들을 찾으셨나요? 카메라가 아이들에게 작은 놀이거리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후 정규수업 시간이 다가오는 아이들은 정규수업을 듣기 위해 모였습니다. 정규수업 이동 거리는 빌라에서 5분 정도 거리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이들은 점심을 배불리 먹고 듣는 수업이라 조금은 졸릴 수도 있지만 열심히 듣는 아이들입니다. 아이들의 수업시간 집중하는 모습은 볼 때 마다 기특하답니다!

 
수업을 마친 아이들은 오늘 줌바댄스를 하기 위해 준비를 합니다! 아이들이 모여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데 몸이 잘 따라주지 않는지 조금은 허둥대기도 하지만 그 모습이 참으로 귀엽습니다! 신나는 노래에 맞춰 몸을 움직이던 아이들은 오늘도 맛있는 저녁식사를 합니다. 아이들은 운동과 공부를 마치고 먹는 식사인지 다들 맛있게 먹는 모습이었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친 후에 빌라에 모여 아이들과 함께 가족사진을 찍었습니다! 가족사진이라고 하길래 고개를 갸웃하는 아이들을 보니 참으로 귀엽습니다. 앞으로 4주간 같이 생활하는 빌라 아이들은 4주간은 빌라가 자기 집이라고 생각하고 서로 가족이라 생각하며 서로 배려하고 이해해주는 아이들이 되기를 바라는 의미로 가족사진을 찍었답니다!

 
영어일기와 단어테스트를 보는 아이들은 처음보다 조금씩 물론 처음 일기를 적는 아이들은 조금은 어려워 하기도 하지만 현지 선생님들이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고쳐주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꾸준히 이렇게 공부 한다면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을 만들어 갈 것 같습니다. 
테스트가 끝난 후 아이들은 부모님께 편지를 적었습니다! 편지를 적은 뒤 내일 일정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김지예 : 하이 엄마 나 정은이 맨날 문자하고 전화하고 그냥 얼굴보고 말하다가 이렇게 편지 쓴 것도 엄청 오랜만인 듯. 좀 있으면 엄마 생일인데 같이 못 있어줘서 미안해 혼자 생일 보낼 수도 있단 생각에 마음이 안 좋다. 엄마 맨날 나한테 바빠서 무심한적 해도 다 알고도 속아 넘어가주고 관심 가지고 있는 거 알아. 항상 고마워 맨날 사고치고 속 썩여도 고아원에 나 안넘긴거 고맙게 생각 중^^ 그리고 제발 카톡프사 좀 바꿔 쌤 폰으로 봤는데 완전 극혐이더라. 필리핀에서 공부 많이 하고 갈게 한국에서 나 없는 휴일을 즐겨. 한국가는 날을 엄청 기다리는 중임. 사랑해 엄마 생일축하해 

 
★김정은 : 저는 필리핀에서 아주 즐겁고 재미있게 잘 지내고 있어요. 가끔 집에 가고 싶긴 하지만 사실 여기가 더 좋아요. 어차피 다음주에 필리핀 오니까 1달동안 얼굴 안보는 것도 아닌데 그리고 벌써 3번째니까 별로 허전하지도 않아요. 씩씩하게 남은 기간 동안 잘 지낼게요. 돈들인 만큼 열심히 공부해서 갈게요. 잘 지내세요.(존댓말 쓰니까 완전 어색)
 
★김지유 : 엄마 저 이유에요, 엄마 보고 싶어요. 엄마가 지금 보고 싶어요. 여기 한 달 동안 엄마없이 언니, 친구들에게 의지하고 또 인솔선생님한테도 의지하고 … 엄마, 엄마가 필리핀 올 수 없겠죠? 왔으면 좋겠어요. 모처럼 온거 친구, 언니랑 잘 놀다가 갈게요. 다친 데는 없으니깐 걱정 마세요. 정말 정말 엄마 보고 싶어요. 3주 정도 후에 만나요!

 
★송다은 : 안녕하세요. 전 엄마 아빠의 이쁜 딸 다은이에요! 이곳에 온지 어느새 1주일이 지났네요. 저 진짜 한국 가서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요; 친구들이랑 놀고 싶고 한국음식도 먹고 싶고 무엇보다도 가족들이 너무 보고 싶어요. 저 일요일에 전화할 테니까 꼭 폰 딱 잘 보고 있으세요 알겠죠? 할머니께 저 잘 지내고 있다고 전해주세요. 아, 성당친구들이랑 동생들에게도 제 안부 전해주세요. 빨리 한 달이 지났으면! 엄마, 아빠 진짜 완전 사랑해요♡너무 보고 싶어요!

 
★이수아 :. 안녕하세요. 저 수아에요. 필리핀에서 잘 지내고 있어요. 방 아이들도 너무 좋고 밥도 맛있고, 공부도 잘 하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29일까지 잘 기다려 주세요. 그리고 준영이 한테도 걱정하지 말라고 전해주세요.

 
★최은설 : 엄마,아빠 여기서 잘 배우고 있으니까 Don’t worry~♡ 걱정하지 마세요!! 여기서 우리 담임선생님, 초이선생님 예쁘고 착하고 친절해요! 비록 1:1 수업이 조금 힘들고 졸리지만 잘 버티고 있어요! 엄마,아빠 내가 ♥쓰릉♥ 하는 거 알즹!! 잘 씻고 ㅋㅋ 잘 지내고 29일날 봬영~♡

 
★정소은 : 엄마, 아빠 저 소은이에요 필리핀와서 힘든 것도 있지만 열심히 잘 공부하고 있어요.엄마, 아빠 저 아픈 곳도 없고 건강 잘 유지하고 있어요. 엄마, 아빠 내가 엄마,아빠 짱짱짱 사랑하는 것 알죠? 엄마, 아빠 알라뷰~~ 엄마,아빠 건강하게 잘 쉬에용~~

 
★황채미 : 엄마,아빠 안녕하세요. 너무 오랜만에 아주 빡세게 공부하는 것 같아요. 힘들어요. 그래도 공부하니까 알찬 것 같아요. 엄마,아빠 보고 싶어요. 한국에 돌아가고 싶어요. 그래도 재밌어요. 그럼 한달 뒤에 만나요.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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