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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05]필리핀 6주 영어캠프 인솔교사 권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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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12-23 12:07 조회90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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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필리핀캠프 인솔교사 권순영입니다.     한국에서 겨울을 느낄 새도 없이 따뜻한 나라 필리핀으로 온 첫날입니다. 공항에서 처음 본 우리 친구들의 얼굴은 제가 기대한 것 보다 훨씬 열의에 차있고, 낯선 타지의 생활에 대한 걱정보다 설렘과 호기심 가득한 해맑은 얼굴들을 보면서 저까지 필리핀으로 오는 내내 설렜던 기억이 납니다.     비행기 안에서의 친구들의 모습은 걱정과 다르게 금방 적응하여, 하하호호 웃으며 앉아서 쉴 틈 없이 이야기 꽃을 피우는 것을 보아 필리핀에서 생활 하는 동안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 같아 많이 흐뭇했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낯선 풍경에 아이들이 어수선해지면서 겁먹은 표정을 지었는데요. 하지만 순식간에 그런 표정은 언제 지었나듯이 저의 말에 침착하게 따라주는 의젓한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금세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학부모님들의 우려와 다르게 우리친구들은 생각했던 것 보다 어른스럽고 듬직하여 교사인 저도 맘이 한결 놓였습니다.     숙소에 도착한 뒤 방 배정을 받으며, 누구와 지내게 될지 기대하던 친구들의 모습 또한 첫날 여정중에서 잊을 수 없는 기억인데요, 방에서 짐을 풀면서 일찍 잠들기 아쉬워 하는 친구들에게 앞으로의 일정, 공지사항, 필리핀의 역사와 같은 6주동안 생활을 할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며 빠른 시차적응을 위한 이른 취침을 설명을 하였고, 일찍 잠들지 않을 것 같던 친구들이 피곤했는지 눕자마자 잠에 들었습니다.   오늘 하루 있었던 일은 아이들에게 내일 또는 미래에 좋은 경험이 되지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저도 오늘 하루 친구들과 같이 설렜던 기억을 학부모님들께 조금이라도 더 전달하고 싶어서 쓰다 보니 이런저런 아이들의 세세한 소식까지 쓰게 되었네요. 내일은 오전8시30분 학교에서 만나 오리엔테이션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제 현지 핸드폰 번호는 월요일 세팅이 완료되는 대로 공지사항을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통화한 후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안부 전화를 드릴 수 있도록 이야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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