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815]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신한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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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8-15 00:10 조회82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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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김세진, 김은선, 노경인, 이다혜, 이유진, 이지영, 주정희, 최지원 인솔교사 신한비 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그리도 기대하고 또 한편으로는 피하고도 싶었던 final test를 보는 날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난 아이들은 평소처럼 아침을 든든히 먹고 빌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평소와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시험에 대한 대비를 하기 위해 빌라 1층에 모여 앉아있다는 점인데요, 손에는 모두 교과서가 한 권씩 들려있었습니다. 시험은 오전 수업이 끝난 후 2시부터 보기로 예정이 되어 있었기에 아이들은 모두 각자의 교실로 향했습니다. 이제 곧 있으면 끝나는 수업에 아이들은 들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한편에는 정들었던 선생님과 조금 있으면 이별이라는 생각에 아쉬움이 남아있었습니다.
점심 식사가 끝난 후 한 시간의 수업이 더 남아있었습니다. 아이들은 그 수업이 끝나면 final test가 시작된다며 어떡해 어떡해 라며 기대 반 떨림 반의 비명을 질렀습니다. 그리고 그 수업이 끝나자 아이들은 각자의 떨리는 마음을 안고 시험을 보기 위해 모였습니다. 시험은 레벨테스트와 동일하게 서면으로 진행되는 paper test와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하는 interview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 곳에 모여 앉은 아이들은 틀리면 어떡해요~?라며 울상을 짓기도 하고 난 잘 풀 거라며 자신 있어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자신감을 얻고 싶다며 잘 볼 거야~라고 말해달라는 아이도 있었습니다^^그렇게 열심히 공부했으면서도 안절부절 못하는 아이들이 참 귀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했습니다. 잠시 후 시험지가 나누어지자 아이들은 어려워요~하면서 애교 섞인 엄살을 부리기도 했습니다ㅎㅎ 그러나 누구보다 쓱쓱 풀어나가는 우리 아이들이 참 자랑스럽습니다.
Paper test가 끝난 후 아이들은 interview를 위해 준비하였습니다. 첫 날의 불안함과는 반대로 이제는 제법 여유로운 표정의 아이들입니다. 자신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지난 3주간의 캠프는 우리 아이들에게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자신감을 심어주었습니다. 아이들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이제는 외국인과 잘 대화할 수 있어요~라고 하기도 합니다.
오늘 우리 아이들 참 수고했습니다~ 내일은 캠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졸업식 날입니다. 그 유종의 미를 거두는 오늘은 아이들에게 참 의미가 깊었으리라 예상합니다.
오늘은 아이들에게 보고 싶은 사람에 대해 이야기 해 보자 하였습니다. 이제 곧 집에 가는 아이들이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은 당연히 부모님이겠지만 부모님 외에도 자신에게 있는 소중한 사람들이 누구인가 되돌아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은선
내가 보고 싶은 사람은 우리 가족이다. 왜냐하면 떨어져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세진
내가 보고 싶은 사람은 우리 가족이다. 왜냐하면 가족들과 떨어져 있어서 많은 추억이 생각나 더 보고 싶다.
유진
내가 보고 싶은 사람은 가족&지환이다. 왜냐하면 가족은 떨어져 있어서 붙어있고 싶고, 지환이 오빠는 그냥 보고 싶다
지영
내가 보고 싶은 사람은 우리 가족이다. 왜냐하면 이 한 달로 인해 가족이 너무 그리워 졌고, 추억이 떠오르며, 붙어있고 싶다.
다혜
내가 보고 있는 사람은 부모님과 친구이다! 보고 싶다!
정희
내가 보고 싶은 사람은 가족과 친구다. 한 달 정도 떨어져있다 보니 더 보고 싶다.
지원
내가 보고 싶은 사람은 가족하고 친구다. 왜냐하면 여기 와서 한 번도 보지 못했고 친구는 연락도 못했기 때문이다.
경인
내가 보고 싶은 사람은 가족이다. 가족이 보고 싶은 것엔 아마 이유가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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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선님의 댓글
회원명: 김은선(kes1218) 작성일엄마도 공주 보고 싶다. 그립다. 사랑한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6) 작성일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신한비입니다~내일 모레면 우리 은선이가 집에 가네요^^그리운 마음 꼭 모아두었다가 한번에 풀고싶다고 전화도 하지 않겠다고 하더라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