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814]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이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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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8-14 14:24 조회90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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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버님, 어머님!
경빈이, 주희, 연우, 민서, 연진이, 혜원이, 혜인이, 다원이와 생활하는 교사 이은미 입니다.
벌써 토요일. 한주의 마지막 날입니다. 내일도 정상적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오전까지
수업이 진행되고, 오후에 마지막 테스트로 페이퍼 시험과 인터뷰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시험이 끝나면 평상시처럼 수학시간이 배정되어 있어 마지막 수업을 진행하게 될 것입니다.
잠깐의 휴식 후에 일상의 일이 진행합니다. 출국하는 월요일, 화요일까지도 일 정 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오늘도 예정대로 수업이 진행되었고 지난번에 보았던 시험처럼
이번 주에도 좋은 결과를 얻은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단계별로 상위권에 들어간
친구들이 우리 빌라에 만해도 2명이나 나와서 걱정을 덜어 씁니다. 제일 많이 걱정한
친구가 상위권에 들어가 있어서 무엇보다 안심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능력이 무한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본인이 마음만 먹으면 못할 것이 없다는 것을 증명해 준 셈입니다.
아무튼 기다면 길수도 있고 짧다고 생각하면 짧을 수도 있는 이 시간을 아이들이 잘 기억을
해서 영어를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는지, 영어를 어떻게 정복(?)해야 하는지를 본인
스스로 깨닫기만 해도 성공한 캠프라고 생각합니다. 필요성을 깨달았으면 실천 하기는 쉽
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부모님의 도움이 있어야 합니다. 초등학생들일수록 부모님의 영향이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주만 해도 지난 주와는 다르게 아이들의 태도가 적극적으로
바뀐 친구들이 많습니다. 물론 힘든 환경이라 짜증도 나고 덥고 하였지만 그동안 부족한
자신들을 발견한 친구들인 경우 확실히 태도들이 바뀌었습니다.
적극적으로 "Teacher!" "Teacher!"라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고 안 되는 말이라도
자꾸 질문하는 태도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면 선생님들께서는 싫을 법도 한데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아이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십니다. 이렇게 마음 맞는 선생님이 같은 빌라에
있는 경우는 더욱 친하게 되어서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은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들께서 보살펴 주시는 것만큼은 안 되지만 돌아가는 날까지 건강하게 지내다가
돌아가겠습니다. 주말까지는 계속 아이들의 소식을 전할예정입니다. 끝나는 날까지
아이들에게 힘찬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아이들은 씩씩하게 하루를 맞이하고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경빈이는 오늘도 제일 일찍 일어나서 예쁘게 머리단장을 하고 언니들을 깨웠습니다.
주희랑 일찍 식당에 도착해서 언니들을 기다렸습니다. 어느새 경빈이가 언니가 된것 같습니다.
언니들 사이에서 당당하게 자기 주장을 이야기 할 줄 알고, 때로는 언니들에게 충고의 말을
듣기도 하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언니들과의 관계와 친구와의 관계에서도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배우고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정말로 기특한 친구죠!!
주희는 언니,오빠들 사이에서 귀염을 독차지하는 친구죠. 때로는 친구와도 의견충돌이 있기도
하고 언니들에게 충고를 듣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본인이 잘몰라서 잘못한건 사과하면서
이러 이러 해서 몰랐다고 이야기 하면서 다시 친구랑,언니들이랑 관계를 맺어가는것 같습니다.
제가 함부로 끼어 들어서도 안되겠더라고요... 옆에서 지켜보면서 도가 넘을 때만 관여를
하는게 주희에게도 좋을것 같아 주변에서 계속 체크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다 보면
아침부터 제가 관여하는게 아이들에게는 잔소리로 받아들이기도 한답니다. ^^
연우는 항상 바른 소리를 하는 친구입니다. 그래서 친구들을 대변하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연우에게 피해가 가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러면 연우는 열변을 토하면서 이러면
안되죠. 라고 친구들이나 자신을 대변합니다. 어떻게 보면 정치적인 감각이 뛰어난 것
같습니다. 연우의 나이에선 생각하기 힘든 일인데...
연우는 여러 재능이 있습니다. 그림 그리기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고, 영어도 잘하고…….
연우가 잘하는 말 " 전 예체능 갈 거예요^^ "
연우말 대로 훌륭한 예술가가 되길 바랄께...
민서는 처음에 만났을 때의 민서보다는 좀 더 활발해 졌습니다. 영어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모르는 건 나름대로 물어서 궁금증을 해소하고 있습니다.
연진이는 이 캠프를 통해서 한 단계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어에 대해서 관심도
많아졌다고 하는걸 보니 감사합니다.
혜원이는 혼자 있을 때 더 빛을 발하는 친구입니다. 지금까지도 잘하고 있는데 기대가
되는 친구입니다. 저녁에 머리가 아파해서 잠깐 동안 쉬도록 했습니다.
혜인이는 영어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고 리더로써 자질이 충분하니 꼭 잘 지도해 주세요.
다원이는 영어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두 번의 단원평가를 보면서 많은 발전을 하였으니
지속적으로 이질수 있도록 지도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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