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814]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김해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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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8-14 14:23 조회85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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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랑, 예빈, 문주, 세연, 소현, 가연이 아버님, 어머님! 인솔교사 김해니 입니다.
‘행복은 현재와 관련되어 있다. 목적지에 닿아야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여행하는 과정에서 행복을 느끼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동기부여 전문가이자 ‘행복을 그리는 철학자’로 불리는 베스트셀러 작가인 앤드류 매튜스의 명언입니다. 영어를 배우겠다는 목표의식을 가지고 한 달 동안 머나먼 필리핀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중인 우리 아이들이 목표를 성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즐거움과 기쁨을 느끼고 과정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이들을 한 달 동안 지도한 인솔교사로써 마지막까지 우리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응원과 격려를 보내고 싶습니다.
어제의 즐거웠던 회식의 여파 때문인지 오늘은 우리아이들이 아침에 조금은 피곤해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도 우리 아이들은 역시나 저의 “애들아~일어나자~”라는 한 마디에 부스스 눈을 뜨고 몸을 일으킵니다. 피곤할 법도 한데 늘 잘 일어나 주어서 고마운 마음입니다. 세수를 하고 옷을 갈아입고 아침을 먹으러 식당으로 출발했습니다. 기상시간에 피곤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뽐내며 아침을 먹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오늘은 정규수업의 마지막 날입니다. 그리고 내일은 Final Test가 있을 예정입니다. 아이들을 따라 강의실에 가보니 Final Test를 앞두고 막바지 공부의 스피치를 올리는 모습들이었습니다. 내일 시험이 어떤 유형으로 나오는지 궁금해하며 시험을 꼭 잘 보고 싶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수업이라 그런지 아이들은 많이 시원섭섭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들과 한국에 가서도 열심히 지금처럼 영어공부 하기로 약속을 하고 한 달 동안의 수업을 마무리했습니다.
모든 수업을 마치고 오늘의 저녁은 중화요리 세트였습니다. 밥에 맛있는 짜장을 비벼서 탕수육과 무채무침을 얹어서 맛있게 먹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군침이 도는 것 같았습니다. 오늘 식사도 맛있게 싹싹 비워낸 아이들이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영어 단어를 외웠습니다. 마지막쯤 되니 이제 영어 단어쯤은 가볍게 외우고 시험도 거뜬하게 100점을 받습니다. 노력은 배신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영어 단어 시험을 보고 난 후 내일 있을 Final Test를 총정리 한 후에 이틀 앞으로 다가온 수료식 때 할 장기자랑 연습을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오늘의 개인 코멘트 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부모님께 보내는 편지입니다.
사랑- 엄마, 아빠께. 엄마, 아빠 저 이제 이틀 후면 집에 가요. 놀라우시죠? 간식도 사고 기념품도 샀어요. 이제 집에 가는 일만 남았는데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요. 곧 갈게요. 사랑해요
예빈- 엄마, 아빠 그리고 오빠. 벌써 이틀 남았네요. 너무너무 보고 싶어요. 치킨, 떡볶이, 김밥 오뎅 먹고 싶어요. 곧 봅시다. 사랑해요. 나의 보물들
문주- 엄마, 아빠 이제 곧 보니까 너무너무 기대된다. 이틀 뒤에 나 한국 가면 매운 거 많이 해줘!(미역국도!!)
세연- 처음에는 시간 진짜 안 간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한국 갈 날 생각하니까 시간 엄청 빨리 가. 벌써부터 설레는 거 있지? 방학 숙제는 무슨, 집 가면 먼저 쉬고 엄마, 아빠랑 대화 실컷 나눴음 좋겠다. 먹을 거 많이 샀으니까 기대해. 영어 실력이 는 것 같기도 하고 폰 없이 살 수 있다는 것도 느꼈어. 그래도 폰 만지고는 싶다. 보고 싶어. 보면 수고했다고 머리 쓰다듬어 줘. 곧 보자♡♡♡
소현- 엄마, 아빠, 언니 나 먹을 거 엄청 샀어. 거의 5만원어치 샀으니까 기대해. 캬캬캬캬캬. 한국 도착한 날 학교 끝나고 드마리스 간다고 자랑 엄청 하고 다녔는데 안 가기만 해봐. 떡볶이 10인분 먹고 삐뚤어질거야 그리고 나 둘째 주 시험도 1등했다!! 기다려♡
가연- 보고 싶은 부모님께. 필리핀 어학연수를 통해 많은 것을 깨닫게 된 것 같아요. 한 달 동안 한국 음식을 먹지 못해 적응하기 조금 힘들었지만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열심히 영어 공부만 하니 실력이 많이 는 것 같아요. 며칠 뒤에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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