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811]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김흥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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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8-11 23:27 조회94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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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것은 아이들의 캠프도 마무리 되고 한국으로 돌아갈 날이 다가오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아이들은 이를 느끼는지 모르는 지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답니다. 기상 시간인 아침 7시가 되어 하나둘 눈을 뜨는 우리 아이들입니다. 아이들에게 고마운 건 “얘들아 일어나자~”라고 한 마디 하면 옆에 친구도 같이 깨우며 서로 토닥이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일어나 머리를 감고 적당히 드라이기로 말리고 옷을 갈아입고 하며 어느 정도 나갈 준비를 마친 아이들은 아침을 먹으러 식당으로 갔습니다. 오늘도 맛있는 빵에 여러 가지 쨈을 발라 먹으면 속을 든든히 하였습니다.
이번 주부터는 아이들이 하루하루 그 날 뽑힌 대표를 따르는 ‘시간 지키기’ 약속을 만들었습니다. 남은 마지막 주 일주일을 끝까지 알차게 보내기 위해 만든 약속입니다. 아침 먹고 오전 수업시작 시간인 8시, 점심 먹고 오후 수업 시작 시간인 1시, 그리고 저녁 먹고 단어외우는 시간 7시, 취침 시간 10시를 지킬 수 있도록 대표가 모든 형, 친구, 동생들을 이끄는 약속입니다. 아이들은 선생님과의, 친구들과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덕분에 오늘은 오전 수업부터 한 명도 한 번의 지각 없이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오전 수업을 마친 아이들은 줄지어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오후 수업이 시작되는 1시가 되었습니다. 오늘의 대표 친구를 따라 5분 전에 1층으로 모여 ‘시간을 지켜’ 각자 강의실로 향하였습니다. 어제 저녁, 부슬 부슬 비가 내려서 오늘 하루도 흐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간밤에 비는 온 데 간 데 없이 그쳤나 봅니다. 맑은 날씨 속에서 아이들의 오전 및 오후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오후 수업도 눈 뜰 새 없이 빠르게 지나가고 저녁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 저녁은 제육덮밥이 나와서 밥을 비벼 김치를 올려 맛있게 먹었답니다. 저녁을 먹고 산책을 다녀온 아이들은 7시부터 단어 외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7시 50분에 단어시험을 보았는데 그 결과가 첫날과 비교해 정말 많이 향상되어 참 뿌듯했습니다. 첫날 25개 중 5개를 맞았던 동우가 오늘은 23개를 맞고, 25개 만점을 맞은 친구도 오늘 많았습니다. 아이들이 한 달 동안 단어를 외우는 방법 등을 많이 터득한 것 같습니다. 8시 반이 다 되어가자 맛있는 간식이 나왔습니다. 오늘의 간식은 바나나 튀김이 나왔습니다. 단어 오답을 하고 영어 다이어리를 마친 아이들은 장기자랑 연습에 돌입하였습니다. 모두들 장기자랑을 했었던 경험, 노래 연습을 했던 경험 등을 활발히 활용하여 정말 열심히 연습 중입니다. 진지한 모습으로 연습에 임하는 모습과 숨겨진 엄청난 실력에 저도 반하고 말았답니다.
장기 자랑 연습도 좋지만 내일 있을 액티비티에 영향이 가면 안 되기 때문에 10시부터 잘 준비를 시작하여 내일 있을 액티비티를 위한 에너지 보충을 위해 달콤한 잠에 빠져 들었답니다.
(+) 다음은 필리핀 영어 캠프를 졸업하고 난 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한 것입니다.
김준빈
캠프가 끝나고 나는 더욱 자신감이 생길 것 같다. 한국에서는 자신감이 없어서 외국인과도 잘 이야기도 하지 못하였지만 이 캠프를 통해 더욱 자신감이 생겼다. 또 외국인과의 일대일 수업을 통하여 내가 알지 못한 단어도 고쳐나가서 좋았다.
김근형
필리핀을 떠나 한국을 온 후 나는 “improve”가 되어있을 것 같다. 왜냐하면 이 캠프를 통해 이때까지 동안 하지 못했던 스파르타식으로 공부를 하게 되어 힘들긴 했지만, 내 영어 실력이, 공부하는 방법이, 집중력이 이전보다 더욱 향상된 것 같다. 그래서 한국에 가면 가기 전보다 모든 면에 있어서 나의 실력이 향상되어 있을 것 같다.
김동건
한국에 가면 나는 영어 실력이 “grow”되어 있을 것이다. 한국에 가면 원어민 선생님과 했던 것처럼 겁내지 않고 외국인과 대화할 수 있고 영어시간이 두렵지 않을 것이다. 재미있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영어 단어도 더 많이 알아서 영어로 자연스럽게 더 잘 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박창현
필리핀 영어 캠프가 끝나면 "exhausted"할 것 같다. 왜냐하면 여기가 한국보다 재밌던 것 같지만 매일 아침부터 자기 전까지 공부를 한 것은 피곤했다. 한국에 가자마자 바로 학교에 가야하니 이것도 피곤할 것 같다.
최민호
캠프가 끝나면 나는 “perfect"해질 것 같다. 여기서 엄청 많은 것들을 배웠다. 새로운 친구들과 동생들, 형들을 만나면서 한 단계 성장하고, 영어 실력도 한 달만에 정말 많이 성장하였다. 한국어로 배워도 어렵던 문법들이 영어로 봐도 이해가 갈 정도이니 말이다. 나도 새삼 실력이 늘었다고 생각한다. 단어들도 50분 안에 단어 30개와 문장 10개를 외울 수 있다는 것이 새삼 놀랍다. 영어책도 술술 읽을 수 있다. 너무 신기하고 기회가 된다면 또 오고 싶다. 정말 기회가 된다면..^^
최현호
나는 한국을 돌아가면 엄마, 아빠한테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만약 내가 엄마, 아빠에게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면 엄마, 아빠가 기뻐하고 여기 필리핀에 온 보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보람을 느끼면 또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다.
하동우
내가 원하는 단어는 “knowledge”이다. 이 영어 캠프가 끝나고 knowledge를 얻기 위해 열심히 공부할 것이다. 굳이 시험을 목표로 하지 않고 나 자신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래서 후에는 knowledge가 넓어진 모습을 부모님께 보일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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