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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07]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신한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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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8-07 00:42 조회87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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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김세진, 김은선, 노경인, 이다혜, 이유진, 이지영, 주정희, 최지원 인솔교사 신한비 입니다.

아이들은 오늘도 조금씩 성장해 갑니다. 그 성장이 눈에 보이건 보이지 않건 아이들이 자란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몸의 성장뿐만이 아니라 마음과 지식의 성장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지금 당장은 작은 변화라 보이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아이들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꾸준하게 자라나고 있습니다. 그 성장은 어느 순간 우리가 뒤돌아 보았을 때 자각하게 됩니다. 작고 연약해 보였던 아이가 어느 순간 멋지고 단단하게 자라나 있습니다. 캠프가 시작된 지 2주가 지났습니다. 그 동안 작은 변화들이 쌓이고 또 쌓여 지금의 멋진 아이들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매일 매일 보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자란다 생각지 못하였는데 이제와 되돌아 보면 참 많이 성장한 아이들입니다. 이제껏 이리도 많이 자라난 아이들인데 부모님들의 품에 돌아갈 2주 후가 되면 얼마나 더 많이 성장해 있을까 정말로 기대가 됩니다.

요즈음 날씨는 한국의 가을 날씨와 비슷합니다. 파아란 하늘과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 그리고 구름 사이로 비치는 밝은 햇살까지 참으로 한 폭의 그림 같은 곳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공간에서 공부하고 밥 먹고 뛰어 노는 아이들 또한 그림 속에 녹아 든 것 같습니다. 환하게 웃고 마주치는 선생님들 마다 연신 Hi~를 외치는 목소리는 재잘거리는 작은 새입니다.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흐뭇하고 기분 좋은 미소를 자아내는 마법 같은 아이들이 참으로 소중합니다.

오늘은 아이들과 더욱 깊은 대화를 해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캠프에서 있었던 일들과 수업은 어떠한지, 그리고 앞으로의 일들에 대한 대화를 했습니다. 역시 우리 아이들답게 잘 적응하며 공부하고 있더라구요~영어도 많이 늘어서 해외여행 갔을 때 이제는 바디랭귀지가 아닌 자신 있게 영어를 사용할 수 있다면서 어깨를 으쓱 해 보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내가 신이 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를 주제로 정했습니다. 귀엽고 발칙한 우리 아이들의 상상 함께 들여다 보실까요?

유진-내가 신이 된다면 우리 집을 평생 먹고 살 수 있을 정도로 부자로 만들고 방탄과 엑소와 지환이 오빠와 함께 살 수 있게 할 것이다. 또 나는 세상에서 가장 부자와 천재로 만들 것이다

경인-내가 신이 된다면 엑소를 9명의 남편으로 만들고 이수만을 우리 집 메이드로 만들고 만수르를 우리집 정원 가꾸는 사람으로 만들고 최현석을 우리 집 쉐프로 만들어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다닐 것이다

지원-내가 신이 된다면 가난한 사람이 없게 만들고 싶다. 왜냐하면 가난한 사람이 없으면 도둑질하는 사람도 없어서 훔치는 사람과 훔침 당하는 사람 둘 다 없을 것 같다

다혜-가족들과 해외여행을 가고 7주일만 내 맘대로 하고싶다

세진-엄마, 아빠, 동생, 나와 세계여행을 가고 부모님께 집을 사드리고 친구들과 1년동안 같이 살고, 나의 꿈을 이루고 싶다

지영-엄마, 아빠, 동생들과 오래오래 살고, 세계여행을 하고 싶고, 우리 집 평생 행복하고 부자로 만들고 싶다

정희-남자친구와 함께 여행을 가고 첫 알바를 해서 번 돈을 모두 다 부모님께 드리고, 내가 계획해서 가족들과 여행을 가고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

은선-내가 신이 된다면 일단 한국으로 가서 만수르를 우리 집 메이드로 만들고, 우리 가족과 세계일주를 다닐 것이다.
 

댓글목록

김은선님의 댓글

회원명: 김은선(kes1218) 작성일

우리 아이들 마음이 부자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