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805]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김해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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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8-05 10:21 조회86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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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액티비티가 있는 날입니다. 액티비티 날은 다른 날보다 한 시간 늦게 일어납니다. 아이들이 액티비티를 더 좋아하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한 시간 늦게 아이들을 깨우러 들어가보니 여섯 명의 공주들이 정말 다 비슷한 자세로 자고 있는 것을 보고 미소가 절로 나왔습니다. 오늘도 어제와 같이 최신가요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빅뱅의 신곡이 나온 날이라 노래를 틀어주니 번쩍 하고 눈을 떴습니다. 노래를 흥얼거리며 액티비티 갈 준비를 하는 아이들입니다.
오늘 액티비티는 아일랜드 호핑이었습니다. 도착지는 세부에서 유일하게 화이트 비치가 있는 섬인 판다논 아일랜드였습니다. 숙소에서 지프니를 타고 십 여분을 달린 후 선착장에 도착해서 배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바다가 보이고 배에 올라타자 아이들은 많이 들떠 보였습니다. 음악을 틀고 다 같이 노래도 부르고 살짝살짝 춤도 추면서 가다 보니 아름다운 필리핀의 바다가 눈 앞에 펼쳐져 있었습니다. 눈부신 태양과 파란 하늘, 구름, 에메랄드 빛 바다가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이었습니다.
그렇게 바다를 가득 느끼며 오다 보니 어느새 오늘의 목적지인 판다논 아일랜드에 도착했습니다.
내리자마자 아이들은 가져온 짐을 풀고 바로 바다에 들어가서 물놀이를 시작했습니다. 각자 방 아이들끼리 장난을 치기도 하고 다른 빌라 친구들과 서로 물을 튀기면서 놀기도 했습니다.
또 스노클링 장비를 이용해서 바다 속이 어떤지, 어떤 물고기들이 있는지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신나게 물놀이를 하다보니 어느새 우리 아이들은 배가 고파졌습니다. 하나 둘씩 cottage에 모여들어 점심식사를 기다리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의 점심은 즉석에서 구워주는 바비큐꼬치와 삼겹살구이, 망고, 수박, 망고쥬스와 아이스티였습니다. 아이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비주얼부터 노릇노릇 구워진 바비큐와 삼겹살은 아이들의 식욕을 자극했고 맛 또한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순식간에 한 접시를 비우고 두 세번 더 먹었습니다.
점심을 맛잇게 먹고 다시 숙소로 출발했습니다. 오는 길에도 우리 아이들은 지칠 법도 한데 모두 모여서 사진도 찍고 오손도손 모여서 이야기도 나누며 즐겁게 다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 따뜻한 물에 깨끗이 씻고 저녁을 먹은 후 오늘은 모두 피곤했는지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오늘의 개인 코멘트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자신을 표현하는 색깔입니다.
사랑-내 색깔은 주황색이다. 왜냐하면 솔직히 무슨 색인지 그 동안 생각을 안 해봐서 소현이한테 물어봤더니 주황색이라고 했다. 왜냐고 물어봤더니 잘 신나니까 주황색이라고 했다. 그래서 생각해 보니 그런 것 같았다.
예빈- 내가 좋아하는 색은 검정이다. 이유는 내 심장의 색깔은 black이니까…^^빅뱅 신곡 나와서 신난 장예빈^.^
문주- 나를 표현하는 색깔은 핑크색이다. 왜냐하면 다른 친구들이 나를 볼 때 핑크색이 떠오른다고 했다. 또 검은 피부이지만 핑크색이 어울리기 때문이다.
세연- 나를 표현하는 색깔은 핫핑크색이다. 나는 항상 통통 튀는 매력이 있기 때문에 핫핑크의 튀는 색깔과 나의 매력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소현- 나를 표현하는 색깔은 하얀색이다. 다른 사람들이 항상 내가 웃는 게 환하고 예쁘다고 한다. 깨끗한 미소라고 한다. 하얀색은 깨끗한 색이기 때문에 그거랑 잘 맞는 것 같다.
가연- 나를 표현하는 색은 빨간색이다. 왜냐하면 나는 항상 열정적이고 정열적인데 빨간색이 바로 정열을 뜻하는 색이기 때문에 나는 빨간색이 나를 표현하는 색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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