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731]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이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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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7-31 10:09 조회73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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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버님, 어머님!
경빈이, 주희, 연우, 민서, 연진이, 혜원이, 혜인이, 다원이와 생활하는 교사 이은미 입니다.
벌써 7월31일 한국을 떠난 지 열흘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이제 이곳의 생활에 완전히 적응을 하였습니다.
한국의 날씨는 폭염 이라고 하는데 우리 아이들은 그런 소식과는 멀게 이곳에서 어려운 영어와 씨름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의 날씨는 비가 오고 있습니다. 여름 장마비처럼 저녁내내 조금씩 내립니다.
(그런데 이글을 읽게 되는 새벽이나 아침이면 이곳은 또 언제 비가 왔느냐는
얼굴을 하며 푸른하늘 사이로 뭉개구름낀 하늘을 보여 줄거예요. 그래서 세부를 좋아하나봐요^^)
오늘 아침만 해도 해가 나서 무척 더운 날씨라고 생각하면서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서양식인 빵과
햄으로 간단히 아침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숙소에서 수업준비를 하고 여유 있게 출발했습니다.
여유롭게 시간을 두고 수업장소에 가니 모두가 등교 전이고 선생님들만 계셨습니다.
아이들은 간단하게나마 아침 인사를 나누고 아이들은 로비에서 여유있게 친구들을 기다렸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그만큼 여유를 갖고 수업에 참여하니까 자연히 수업의 효과도 높을 거라 생각합니다.
네 시간의 일대일 수업을 마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장밥이 점심으로 나왔습니다. 닭고기와 함께
아이들에게 가장 호응을 받은 메뉴였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아이들은 빌라별로 자신들의 빨래를 수거해서
새로운 맘으로 한주를 시작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일들도 한국에서는 모두 부모님들께서 해주
시는 일이지만 여기에서는 모두 자기 자신이 해야 할 일이니 부모님의 사랑이 아쉬울 뿐입니다. 이렇게 오후의
일정을 마무리 하면서 우리들은 수학수업을 진행하거나 스스로 자율학습을 하였습니다.
오늘도 하루를 마무리하는 게 영어단어 외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적응이 되어서인지 이제는
약간씩 꾀를 내려는 모습이 보여 다시 한 번 아이들이 맘을 다잡을 수 있도록 전체적으로 혼을 내는
모습을 보이니 아이들의 단어 외워서 맞는 개수가 달라졌습니다.
더 좋은 방법을 찾아 아이들의 영어 단어 외우는 실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오늘 하루도 아이들이 어떠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김경빈: 경빈이는 어제의 어리광스러운 모습이 조금은 없어지고 의젓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가끔씩 어린모습이
보이기는 해도 경빈이는 매우 이성적인 면을 많이 갖고 있는 친구입니다.
이주희: 주희는 하루하루가 지나면서 영어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발전하고 있습니다. 어제 보다는 수업에 조금 더
적극적으로 선생님들에게 대답하는 모습이 보여서 아주 기특한 친구입니다.
김연우: 연우는 성격이 쿨한 면이 많아서 어느 때에는 그런 쿨한 성격이 다른 친구들에게는 상처가 될 수도 있어서
조금은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와 자주 의견충돌이 있기도 한답니다. 그러면 서로의 합의점을
찾아서 해결을 한답니다.
박민서: 의지가 조금은 약한 면이 있어서 옆에서 계속 이야기를 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영어단어를
외울 때에는 자극이 되어서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이연진: 연진이는 그 동안 단어 외우는 데 참 많이 신경을 썼었는데 드디어 소원을 이루어서 어제에
오늘도 만점을 받았답니다. 그러기 위해서 안 보이는 노력을 많이 하였습니다. 쉬는시간, 또는 시간 짬짬이
단어를 외우더니 만점을 받은 것이었습니다.
신혜원: 혜원이가 알고 보니 굉장히 욕심이 많은 친구였습니다. 지기 싫어하고 잘하고 싶어 하는 면이 많
은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언니와는 별개로 독립성이 강한 것 같았습니다.
신혜인: 혜인이는 동생 혜원이 보다 어린 친구들을 더 잘 보살펴 주는 면이 보입니다. 그런데 이런 모범적인
친구가 영어 단어를 안 외운다고 해서 오늘은 잠깐 혜인이와 짧지만 강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혜인이 스스로도
긴장을 했는지 단어 결과는 어제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최다원: 다원이는 영어를 정말 힘들어 하는 친구입니다. 늦게 영어 공부를 시작해서 그 효과를 보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도 빠지지 않고 동생들에게 물어가면서 영어 일기 쓰는 모습을 보여 주어 기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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