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730]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정남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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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7-30 09:51 조회85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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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남훈입니다.
Perpetual optimism is a force multiplier. 지속적인 긍정적 사고는 능력을 배가시킨다라는 뜻인데요, 미국의 국방부장관과 합참의장을 지낸 콜린 파월의 말입니다.
요즈음 아이들을 보고 있자니 이 한 구절이 문득 생각이 납니다. 비록 호텔에서의 생활이지만, 어린 나이에 집이 아닌 먼 곳에서의 생활이 분명 힘든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그 와중에서도 즐거움을 찾고, 자주 웃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득 차 있습니다. 아마 이런 긍정적이고 밝은 아이들의 마음이 비단 영어 능력뿐 만 아니라, 단체생활의 가치나 다른 여러 가지 경험을 배가시키지 않을까요?
아이들의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가득 찬 빌라의 하루는 오늘도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의 밝은 마음가짐만큼 빌라에 비추는 햇살도 밝고 따스합니다. 50분 간의 수업을 할 때에는 진지하고 똘망똘망하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10분간의 쉬는 시간이 찾아오면 재잘재잘 수다를 떨거나 또래 아이들끼리 장난을 치며 다시 귀여운 아이들로 돌아옵니다. 놀 때는 놀 줄 알고 공부할 때에는 공부를 할 줄 아는 아이들이 참 대견합니다.
오늘은 저희가 사용하고 있는 빌라의 대청소를 했습니다. 물론 호텔 측에서 매일 청소를 해 주기는 하지만 일주일 동안 쓰고 있던 옷가지나 짐에 대해 정리하는 등 청소를 함으로서 다같이 생활하는 데에 있어서 불편함이 없도록 했습니다. 각자가 가져온 캐리어와 옷가지들을 한 곳에 모으거나 가지런히 정리하고 나니 공간도 넓어지고 더욱 살기가 편해진 느낌이었습니다. 앞으로 깨끗한 방을 잘 유지해야겠지요?
또한 빌라 별로 각 인솔선생님들과 아이들이 사진을 찍는 사진을 가졌습니다. 매일 부대껴서 같이 살며 정도 들고 많이 친해졌는데, 다같이 모여서 사진을 찍었던 적은 없었던 만큼 좋은 순간을 추억으로 남겼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각 빌라 별로 아이들끼리 서로 재미있고 개성 넘치는 포즈를 취하면서 폭소를 터뜨리기도 하고 깔깔 웃는 등 좋은 분위기 속에서 촬영이 진행되었습니다. 혹시 사진에 아이들이 웃지 않는다고 놀라지 않으셔도 됩니다. 모두의 합의 아래 쎈 척하는 컨셉으로 가기로 했거든요!
그럼 오늘 아이들이 느끼는 하루가 어땠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양혜성
혜성이는 오늘 전체적으로 수업이 괜찮았고 그룹수업이 특히 괜찮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간이 매우 빨리 가서 앞으로도 이런 날들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평소같이 혜성이가 성실히 수업에 임한다면 앞으로 남은 3주가 후딱 지나가지 않을까요??
양혜준
혜준이는 오늘 컨디션이 아주 좋았다고 하네요. 그래서 공부하기도 편하고 만족스러운 하루라고 합니다. 또 좋아하는 프로게임 팀이 이겼다는 소식까지 들어서 기분이 아주 좋다고 합니다. 최고의 하루를 보낸 혜준이의 남은 3주도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이광훈
광훈이는 이제 생활이 적응된 것 같은 기분도 들고 점점 이 곳에서의 생활이 괜찮다고 느끼는 중이라고 합니다. 물론 ACTIVITY 시간이 수업시간보다 좋기는 하지만 수업도 나쁘지 않다고 하네요. 광훈이가 수업도 ACTIVITY만큼 즐길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겠습니다.
송창민
창민이는 오늘 어록을 남겼습니다. “ 나는 오늘 공부하고 또 공부하고 공부한다. 그러므로 나는 공부한다” 프랑스의 철학자 데카르트 느낌이 나는 명언입니다. 창민이의 공부에 대한 불타는 의지(?)일까요? ㅋㅋㅋ
심기준
오늘 기준이는 컨디션이 조금 안 좋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약을 먹고 조금 쉬고 나니 자기 전에는 많이 괜찮아 진 느낌이라고 합니다. 기분이 안 좋았을 텐데 죽도 꿋꿋하게 잘 먹고 어서 회복하려는 기준이의 의지가 기준이를 도운 것 같습니다. 기준이가 완벽히 회복한 상태에서 수업 임할 수 있도록 더욱 가까이 지켜보겠습니다.
이수영
수영이는 이제 3주가량 남은 캠프에서 힘든 점도 있지만 더욱 씩씩하게 잘 이겨내서 집으로 돌아갈 거라고 합니다. 워낙 평소에 선생님도 잘 도와주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만사에 임하는 친구입니다. 앞으로 힘든 점이 있다면 더욱 가까이 듣고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
변성준.
성준이는 오늘 수업시간에 선생님들과 본인이 관심 있어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서 기뻤다고 합니다. 그리고 선생님들이 잘 대해 주는 것이 감사하다고 합니다. 이제 자신의 관심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말할 줄도 알고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성준이가 참 예쁩니다.
우승민
승민이는 오늘 원어민 선생님인 ROBERT 선생님 시간에 발표할 프리젠테이션을 맘 먹은 대로 발표하지 못해 많이 아쉽다고 합니다. 많이 준비하고 단단히 벼르고 있었는데 발표 때 조금 긴장한 탓일까요? 그래도 오늘의 경험을 토대로 다음 발표 때는 스티브 잡스 만큼 굉장한 발표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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