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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29]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김해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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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7-29 02:08 조회74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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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랑, 예빈, 문주, 세연, 소현, 가연이 아버님, 어머님! 인솔교사 김해니 입니다.

 

오늘은 액티비티가 있는 날입니다. 아침에 깨우려고 보니 모두 옹기종기 모여서 자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요. 모두들 눈을 비비

고 일어나 잠을 깬 후에 다같이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이른 아침이어도 우리 아이들은 늘 잘 먹습니다. 밥도 먹고 빵에 쨈과 버터도 발라서 모두 배불리 먹었습니다.

 

아침을 먹고 나서 잠시 쉬는 시간에 아이들은 모여서 음악을 들으며 신나게 춤을 추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노래도 잘 부르고 춤도 잘 추고 정말 끼도 많은 우리 아이들입니다. 다 같이 흥겹게 놀고 난 뒤 액티비티를 가기 전 남은 시간에 아이들은 모두 알아서 책을 챙겨서 공부를 하러 모였습니다. 서로 모르는 수학문제도 설명해주고 영어를 섞어서 대화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 모습이 사뭇 진지했습니다.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잘 하는 모습이 대견해서 칭찬을 해주었더니 자기가 더 칭찬 받고 싶다며 너도나도 이야기도 하며 다같이 즐겁게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점심식사 후 액티비티를 위해 이동했습니다. 오늘의 액티비티는 실내 암벽등반체험이었습니다. 차창으로 보이는 세부의 풍경을 감상하며 가다 보니 어느새 목적지에 다다랐습니다. 높다란 암벽을 보니 아이들은 약간은 무서워하기도 했지만 빨리 도전해 보고 싶다며 암벽등반을 할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안전교육을 듣고 안전장비를 착용한 후 선생님의 시범을 본 후 1, 2, 3, 4 단계 중 본인이 원하는 단계를 선택해서 그 앞에 일렬로 줄 서서 한 명씩 차례로 암벽등반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약간은 겁이 나는지 머뭇머뭇하더니 이내 한 발, 한 발 떼며 서서히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옆 친구에게 빨리 올라오라며 꺄르르 웃기도 하고 다 오른 친구들은 아직 못 올라온 친구들을 격려해주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오르고 또 오르다 보니 우리 아이들은 어느새 정상에 도달했습니다. 이처럼 앞으로 자신의 목표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 꼭 목표를 이루어 내는 우리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재미있다며 여러 번 암벽등반을 하고 난 후 다시 차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숙소에 돌아와 깨끗이 씻고 자율학습을 한 다음 저녁식사를 하고 나니 아이들은 모두 모여서 오늘 했던 액티비티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피곤할 법도 한데 서로 카메라에 찍힌 모습을 보며 장난도 치고 얼만큼 높이 올라갔는지 저에게 자랑을 하기도 했습니다. 영어 단어시험을 마치고 간식으로 나온 옥수수를 먹으며 내일부터 다시 시작될 정규수업은 어떤 것을 배울지에 대해서 토론을 하다가 보니 어느새 잠자리에 들 시간이 되었습니다. 내일도 힘찬 하루를 보내기 위해서 우리 아이들은 달콤한 잠을 청했습니다.

 

오늘의 개인 코멘트입니다.

 

사랑- 오늘은 액티비티 날이라서 실내암벽등반을 하러갔다. 암벽등반 벽을 처음 봤을 때 엄청 설렜었다. 안전장비가 조금 민망하기도 하고 올라가니 힘들기도 했지만 막상 다 올라가니 뿌듯했다.

 

예빈- 오늘 액티비티로 실내 암벽등반을 하러 갔다. 근데 나는 높은 게 좀 무서워서 하지 못했다.
대신 도덕 ppt를 만드려고 사진을 많이 찍었다. 매우 재미있었다.

 

문주- 암벽타기를 어릴 때 해보고 그 뒤로는 못했었는데 이번에 또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안전벨트가 뭔가 웃겼지만 재밌었다. 손은 좀 아팠지만 뿌듯했다.

 

세연- 오늘 액티비티는 처음엔 무서웠다. 올라가는 건 손이 아프기도 했지만 소현이랑 같이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뭔가 웃겼을 것 같아서 창피하다. 그래도 나보다 흥래 쌤이 더 웃겨서 재밌었다.

 

소현- 처음에는 무서웠다. 저 조그만 돌이 내 몸무게를 버틸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버텨서 신기했다. 내려올 때는 줄을 놓으면 큰일날 것 같아서 세연이랑 서로 소리를 질렀다. 근데 아무렇지 않았고 너무 재밌었다. 엄마, 아빠 보고 싶어. 떡볶이랑 마카롱 먹고싶어ㅜㅜ
 

가연- 오늘 우리는 암벽등반을 했다. 암벽등반을 할 때 돌이 작고 멀어서 타기 힘들기도 했지만 친구들과 함께했기 때문인지 재미있고 또 다른 추억을 남긴 것 같아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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