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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28]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김흥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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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7-28 12:03 조회68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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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흥래입니다.
 
오늘 세부는 맑은 하늘과 함께 선선한 바람이 아이들의 머리카락을 흔들었습니다. 아침 7시가 다가오자 선생님의 목소리와 함께 하나둘 일어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첫 주에는 아침부터 머리도 감고 샤워도 다하던 아이들이었는데 이제 잠과 아침식사를 선택하더군요. 재빠르게 세수만 하고서는 식당으로 내려가 아침식사부터 먼저 챙겨먹는 아이들의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점심시간까지 4시간의 수업이 빡빡하게 짜여 있기 때문에 아침을 든든히 먹지 않으면 배가 고파 꼭 먹어야한답니다. 아침을 다 먹은 아이들은 마저 씻고 옷을 갈아입은 후 손에 손을 잡고 강의실로 향했습니다.
 
 
 7시 50분이 되자 아이들은 각자 수업할 강의실로 찾아갑니다. 강의실 가기 직전 까지 전날 수업했던 책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수업에 대한 열정을 보였습니다. 각자 시간표에 맞게 문법과 독해 말하기 등 수업을 듣고는 어제보다 잘한 것 같다며 으스대곤 하였습니다. 역시 어젯밤부터 열심히 복습한 보람이 있는 듯 보였습니다. 4교시 수업이 끝나고 식당으로 모인 아이들은 점심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점심을 다 먹은 아이들은 컨디션이 너무 좋았는지 침대에서 놀다가 침대를 하나 붕괴시켰습니다. 하지만 티끌하나 다치지 않은 아이들이었습니다. 역시나 저희 로봇같은 9번빌라 아이들입니다. 언제나 기운이 철철 넘치죠. 가끔 비가 조금 내려 다른 친구들 기분 안좋을 때에도 우리 빌라 아이들은 등에 충전기가 달려있는 듯 항상 힘이 넘칩니다. 따뜻한 햇살 아래에서 즐거운 휴식시간을 마친 아이들은 각자 그룹수업이 있는 친구들은 그룹수업 강의실로, 일대일수업이 있는 친구들은 일대일수업 강의실로 향하였습니다. 
 
 
신나는 점심시간을 즐긴 후 오후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점심시간에 했던 술래잡기에 대해 선생님께 소개해드렸습니다. 7~8명씩 짝을 지어 술래를 정하고 잡는 게임이라며 전자사전을 검색해가며 열심히 설명 하였습니다.오후 수업이 끝나고서도 평소보다 선선한 날씨는 계속되었습니다. 더위에 지쳐있던 아이들을 달래줄 부드러운 바람이 불었습니다. 어느 덧 저녁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저녁식사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제육볶음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어떻게 필리핀에서 이렇게 맛있는 제육볶음을 먹을 수 있는 것이냐며 모두들 밥 한 그릇 뚝딱 해치웠습니다.
 
저녁 밥 한 그릇을 든든히 먹은 아이들은 단어 외우는 시간 전에 40분 정도의 휴식시간이 남았습니다. 선생님과 함께 산책을 다녀오기로 하였습니다. 캠퍼스를 둘러보다가 수영장 구경도 함께 해보았습니다. 물에 발을 담근 채 시원한 바람이 살랑거리자 아이들은 마치 호텔에 놀러온 부자가 된 것 같다며 부자가 된 상황 극을 하기도 했습니다. 수영장에서 10분 정도 수다를 떨고 숙소 앞으로 돌아와 옆 방 친구들과 피구시합을 벌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점점 더 스포츠 활동이나 캠퍼스 투어 등을 하고 싶어 해 다행인 것 같습니다. 많이 움직임으로써 소화도 잘 되고 에너지를 얻어 활기찬 하루를 갖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오늘도 단어 시험과 영어 다이어리 쓰기를 마무리로 아이들의 하루는 마무리가 됩니다.
 
아래는 아이들이 각자 가장 좋아하는 1:1 수업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김근형
 
근형이는 Grammar선생님이신 Lina선생님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어려운 문법을 한 번 같이 쭉 읽으면서 전체적인 이해를 시켜주신 후 하나하나 디테일한 부분을 정성으로 설명해주시는 점이 좋다고 합니다. 또 선생님 성격도 시원시원하셔서 속마음을 털어 놓을 수 있는 선생님이라고 합니다. 
 
김동건 
 
동건이는 Expression선생님이신 Rucia선생님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말하기를 할 때 고치고 싶은 습관이나 발음, 단어 사용 등을 가르쳐주시는 수업인데, 덕분에 점점 향상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 무슨 말인지 잘 이해를 못한다 하더라도 한 번도 한숨 쉬지 않고 쉬운 단어로 차근차근 계속 설명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합니다.
 
김준빈
 
준빈이는 writing선생님이신 Eya선생님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영작을 하는 것이 익숙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Eya선생님은 어떤 단어를 어느 자리에 넣어야 하고 어떤 문장을 써야 읽는 사람이 쉽게 읽을 수 있는지 팁도 주시면서 좋은 수업을 해주신다고 합니다.
 
박창현
 
창현이는 Reading선생님이신 Beth선생님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고민을 잘 들어주시고, 선생님의 일상을 공유해주시며 진지하게 수업에 임하신다고 합니다. 또한 창현이 에게 ‘최고!’라고 해주시며 항상 용기를 북돋아 주시고 힘을 주신다고 합니다.
 
최민호
 
민호는 Expression선생님이신 Joan선생님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영어 말하기를 할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표현들을 쉬운 방법으로 많이 알려주시고, 선생님과 대화할 때 제일 편하고 대화 주제도 항상 재밌는 주제여서 수업 내내 흥미 가득이라고 합니다.
 
최현호
 
현호는 Speaking선생님인 Juv선생님이 좋다고 합니다. Juv선생님은 최대한 쉽게 친절하게 가르쳐주셔서 현호가 이해하고 Speaking 하는데 큰 도움이 돼서 선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동우
 
동우는 2교시 Writing선생님이신 Jera선생님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동우가 모르는 것을 일일이 알아듣기 쉽게 정리해 주시고, 친절하게 꼼꼼히 가르쳐주신다고 합니다. 그리고 동우가 잘 알아들을 수 있게 천천히 쉬운 단어, 정확한 발음으로 말씀해주셔서 수업을 받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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