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722]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이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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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7-22 10:19 조회73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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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버님, 어머님 4주 동안 김경빈, 김연우, 박민서, 이연진, 이주희, 최다원
신혜원, 신혜인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게 된 인솔교사 이은미 입니다.
어제 저녁에 인천에서 출발하여 늦은 시간 필리핀 세부에 도착하였습니다. 이곳의 날씨는
한국의 한 여름과 같이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부모님들과 처음으로 떨어져 조금은
두려움이 있었지만 누구보다도 씩씩하게 세부공항을 통과하여 숙소에 도착하였습니다.
간단한 세안으로 조금은 지친 몸을 달래고 서둘러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동안 비행기
안에서 친구들도 사귀어서 방 배정 때에는 같은 학년끼리 배정이 되었는데 몇 년 동안
사귄 친구인 줄 알 정도로 친하였습니다. 다행히 같은 학년들과 맘도 잘 맞아서 방 배정에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늦은 취침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일찍 일어나서 샤워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였습니다.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오늘 있을 레벨테스트를 준비하였습니다.
서로들 영어를 잘못한다고 크게걱정들을 하더니 시험지를 받자마자 한 번에 쓰는 친구들도 있고,
조심스럽게 고민을 하면서 신중함을 보이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2차로 진행되는
인터뷰에서는 의외로 어린친구들이 대범하게 선생님들과 자유롭게 인터뷰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스파게티로 점심을 먹은 후에 오후에는 기대하던 호텔수영장에서 수영을 하였습니다.
수영복을 갈아입는 동안에도 쉼 없이 수영장은 여기에서 멀리 떨어져 있나요? 수영장이
실내인가요? 야외 수영장이라고 하자, 그럼 얼마나 큰 수영장인가요? 끝도 없이 질문의
폭풍이 쏟아졌다. 그렇게 기대 했던 호텔 수영장의 추억은 모두가 Good이라는 평가와 함께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신나는 물놀이 후에 먹는 저녁밥은 그야말로 꿀맛이었습니다. 모두가
좋아하는 제육볶음과 양배추와 감자볶음과 미역국이었는데 오랜 기다림 후에 먹는
저녁이라 모두가 만족스러워했습니다.
드디어 오전의 레벨테스트 결과에 따라 반편성이 이루어졌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결과를 보면서 만족해 하는 친구들도 있고, 생각보다 못했다고 생각하는
친구들도 있었고, 분명 자신보다 못한 친구였다고 생각했는데 자기보다 높은 레벨이 나왔다고
은근히 견제를 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같은 레벨의 친구들이 가장 좋은 경쟁자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되었습니다.
혼자 하는것 보다는 친구들끼리의 경쟁이 자신에게 더많은 도움을 주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곳에 아이들을 보내주신 부모님들께서 기대하시는 만큼 아이들과 함께 좋은 결실을 맺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드디어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수업이 시작됩니다. 오늘 밤에 도착하는 친구들은 내일 레벨테스트 후
반편성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오늘로 두 번째 밤인데 벌써 아이들은 적응이된 것 같이 하루를
마무리 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잠자리에 들면서 벌써 내일 아침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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