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724]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정남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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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7-24 10:33 조회81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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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영이 광훈이 혜성이 혜준이 성준이 승민이 기준이를 담당하고 있는 인솔교사 정남훈입니다.
오늘은 처음으로 액티비티 시간이 있는 날입니다! 아이들이 야외에서 많은 활동을 해야 하는 날이기 때문에, 오늘은 한 시간 늦게 기상했습니다. 맛있게 아침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오늘의 첫 행선지인 산토리니 성당과 마젤란 십자가를 향해 가는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버스 안에서는 필리핀 선생님 Emmz의 진행 아래 간단한 게임을 하기도 하고, 인솔교사단이 준비한 간단한 퀴즈 시간 등 여러 가지 소일거리를 즐겼습니다. 다소 길 수도 있는 이동시간이었지만, 아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아이들과 저희 모두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정신 없이 보내다 보니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98%의 국민이 가톨릭 신자인 필리핀답게, 은은한 오르간 소리와 울려 퍼지는 노랫소리가 우리 아이들을 반겼습니다. 사람으로 붐비고 더운 날씨였지만, 질서도 잘 지키고 실내에서도 정숙을 지킨 아이들 덕분에 유적지에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간단히 단체사진을 찍은 후 오늘 여정의 하이라이트인 SM MALL로 이동했습니다.
한 때 전 세계에서 11번째로 큰 쇼핑몰이었던 SM MALL은 역시나 거대한 규모를 자랑했습니다. 각자 식비와 용돈을 지급받은 아이들은 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친구들에게 주고 싶은 선물도 사고, 게임센터에서 오락도 하는 등 각자의 기호에 맞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나다니며 삼삼오오 그룹을 지어 이동하는 아이들의 표정에서 신기함과 신남이 느껴집니다. 다시 모이기로 한 집결시간이 다가오고, 아이들이 제시간에 모일까 걱정을 했는데 10분전에 이미 다 도착해있는 아이들이 보입니다. 항상 질서 하면 혀를 내두를 정도로 칼 같은 우리 아이들입니다!
숙소로 돌아와서 저녁식사 시간을 가졌습니다. 몰에서 외식도 하고 군것질도 해서 얼마나 먹겠나 했는데 언제 먹었냐는 듯 귀신같이 식판 하나를 뚝딱 해치우는 아이들입니다. 한창 성장기라 그럴까요? 정말 놀라운 먹성을 자랑합니다.
저녁식사 후, 잠시 휴식시간을 가지고 처음으로 수학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첫 수업은 간단히 오리엔테이션으로 진행되었고, 앞으로의 수업방향, 교재, 시간표, 그리고 아이들이 필요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에게 생소한 2학기 내용인 만큼 개념을 중심으로 기본을 탄탄히 하는 수업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취침 전 아이들과 액티비티 시간이 어땠는지 소감을 나누어 보았습니다.
이수영
첫 번째 액티비티에서 날씨가 너무 더웠지만 SM몰에서의 시간이 너무나도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SM몰의 규모가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 있을 아얄라몰의 일정이 기대된다고 합니다. 앞으로 액티비티에서도 수영이가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겠습니다!
심기준
기준이는 SM 몰에서의 오락실에서 신나게 즐겼다고 합니다! 다만 오락실에서 많은 돈을 쓴 것이 아쉽다며 다음에는 돈으로 먹을 것만 사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명언도 한마디 남겼는데요 “먹는 것이 최고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기준이가 액티비티 시간에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양혜성
혜성이는 SM몰에서 이것 저것 사며 쇼핑한 기억이 인상적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오락실에서 만난 댄서의 공연이 너무나도 신기해서 삼십 분이나 넋 놓고 쳐다봤다고 하네요. 혜성이에게 이런 예술적인 감수성이 있는지 처음 알았네요! 앞으로 있을 아얄라 몰에서의 일정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거라 기대합니다!
이광훈
광훈이는 SM몰에서 먹은 한국음식이 많이 반가웠나 봅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 사진을 많이 찍고쇼핑도 많이 해서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냈다고 하네요. 평소 식사시간에도 워낙 한국음식을 즐겨 먹는 광훈이의 취향이 SM몰에서도 그대로 드러난 것 같습니다! 언제나 복스럽게 잘 먹는 것이 광훈이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양혜준
혜준이는 오늘 야외활동 중에 많이 더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SM몰에서의 쇼핑이 너무 재미있었고 특히 라면 과자 사탕 등 형과 함께 이것저것 많이 산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많이 더웠을 텐데 의젓하게 잘 이겨낸 혜준이가 너무 대견합니다!
변성준
성준이는 오늘 보람찬 하루를 보냈다고 합니다! 유명한 성당에도 가고 큰 백화점도 인상적이었고, 무엇보다 한국에서만 보이던 빼빼로와 초코파이가 필리핀의 백화점에도 있다는 점이 신기했다고 하네요!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고 하는 성준이! 앞으로의 액티비티에서도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낄 수 있게 이것 저것 소개해 주겠습니다!
우승민
승민이는 오늘 오락실에서 즐겼던 자동차 레이싱 게임이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기어를 넣는 법을 몰라서 꼴등을 했다며 조금 시무룩 해져있는 듯 합니다. 아마 다음 아얄라몰에서의 일정이 승민이의 명예회복(?)의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댓글목록
심기준님의 댓글
회원명: 심기준(bamjung1) 작성일
오늘 캠프앨범에 기준이 사진이 많아 올라 오지 않아
어디가 아프진 않은지...적응은 잘 하고 있는지....걱정이 되었는데...
담당선생님의 자상한 글을 보니 조금이나마 안심이 되네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기준맘-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6)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남훈입니다 :)
제가 기준이와 같은 방을 쓰고 있는데, 다른 친구들 보다 하루 늦게왔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친화력으로 잘 적응하고 수업도 잘 따라가고 있습니다!
선생님 말도 잘듣고 제자로서도 룸메이트로서도 완벽한 친구입니다!
기준이 사진이 많이 올라오지 않아 걱정이 많으셨죠? :(
앞으로는 기준이 사진 많이 찍어서 기준이 활발히 생활하는 모습 생생히 보여드리겠습니다!
항상 응원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