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802] 스파르타6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09-08-02 20:27 조회1,026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스파르타 캠프 인솔교사 입니다.
어머님, 아버님 무더운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저희는 오늘 세부 막탄섬에 위치한 4주 캠프 아이들이 지내는 곳을 찾아가 스포츠 페스티벌 활동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어제 다들 들떠서 응원준비까지 한 우리 아이들. 아침부터 들뜬 마음을 품고 봉고차를 타고 막탄섬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도중 또 응원구호를 신나게 외치면서!!
저희가 살고 있는 세부 시내와는 느낌이 다른 (저희는 세부 시내에 위치한 빌딩에서 살고 있어요.) 또 다른 캠프 장소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도착을 하고 각 팀별에 맞게 손수건을 착용을 하였어요. 우리 스파르타 친구들은 조금이라도 튀어보고자 녹색 손수건을 머리에 둘렀어요. 4주캠프 아이들이 다소 무서워 하더라구요. 다들 목이나 손목에 착용을 하였는데 저희는 머리에 둘러메고 ^^
현지 영어선생님의 진행으로 신나는 스포츠 페스티벌이 시작이 되었어요. 각각 주어진 영어 쪽지를 읽고 정신없이 달리기 시작했어요. 여기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 친구들이 조금씩 헤매기는 했지만 어찌나 뛰어 다니면서 열심히 하든지!! 하나의 미션이 끝나면 또 하나의 쪽지가 주워져서 계속 미션을 성공하는 그런 게임이였어요.
예를 들어 몇번 빌리지에 들어가서 탁자, 거울 등등의 수를 파악하기. 다함께 손잡고 줄 넘기. 반대되는 단어를 다함께 말하기. 수영장 안에 들어가서 정해진 금액만큼 숫자찾기 등등 아주 즐거운 미션으로 우리 아이들은 정신없이 함께 뛰어다니고 쪽지를 찾는 등 아주 즐거운 게임이 진행이 되었어요.
익숙하지 않은 장소에서 우리 스파르타 팀은 7팀 중에 3등을 하였어요. 막판에 우리 아이들이 혼란스러워 아쉽게 3등을 했지만 보는 저희 조차 긴장이 타들어가면서 아이들을 졸졸 따라 다녔답니다.^0^
오전 활동이 마치고, 점심 식사 후 빌리지 내 강당 안에서 피구 시합이 있었답니다.
각각 7명씩 구성된 7팀이 2팀씩 나누워 경기가 진행이 되었는데 우리 아이들이 골찌를 해버렸어요. 프리미엄 캠프에는 중학생 형, 오빠, 언니, 누나들이 있어서 우리 아이들이 기가 살짝 눌렸나봐요. ^^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이리저리 땀흘리며 뛰어다니는 우리 친구들이 너무나 귀여웠어요. 우리 막내 혜민이는 공을 얼마나 잘던지는지~ 그리고 막내 재욱이는 또 어찌나 공을 잘 피하는지~ 비록 다 지긴 했지만 우리 막내들이 열심히 해주었어요.
그런데, 학년이 높은 학생들과 경쟁이 붙어서 우리 아이들이 속상했는지 몇몇 여자 친구들이 울고 말았어요. 얼마나 속상해 하던지... ㅜ.ㅜ 그래서 오늘 저녁에 꼭 피자파티 해준다고 약속을 하고 돌아 왔습니다. ^^
지금 우리 아이들 피자 한 판씩 들고 맛있게 먹고 있어요!! (아, 그리고 재욱이 아버님! 재욱이가 꼭 쏜다고 했으니 걱정마세요~~ )
속상한 일도 있었지만 그것보다 더 우리 아이들 즐겁게 보내고 왔습니다. 지금은 속상한 일 다 잊고 먹느라 정신이 없네요.
내일이면 일상생활로 돌아가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꺼에요. 다음 주 수요일 우리 친구들이 가장 좋아하는 쇼핑몰이 기다리고 있어서 신나게 공부를 할꺼에요.
주말 잘 보내시구요~ 내일 찾아뵙겠습니다.
댓글목록
조민수님의 댓글
회원명: 조민수(cms1007) 작성일
우리6주 스파르타 잘했어요~~~
아마 오늘 이후로 여자아이들 남자아이들 서로가 더욱 끈끈한 전우애(?)가 생겼을 것 같은데....
4주프리미엄에 비해 조촐한 인원수이기에 가족같은 우리 6주스파르타 아이들....지는것도 해봐야 할 중요한 경험이란다...
민수야~오늘 일산할머니 생신축하 잘 해드렸다. 네가 없어서 다들 아쉬워했구...
민수야 ~ 민수가 아주~잘~ 즐겁게 캠프생활하는 소식을 듣는 엄마 아빠는 참 행복하고 감사하다
선생님 오늘 6주 스파르타 선수들의 감독으로 코치로 뛰시느라 분주하셨죠~?
승패를 떠나 6주 스파르타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시면서 뿌듯하셨을것 같아요~
고생하셨어요~~
남승원님의 댓글
회원명: 남승원(nsw0910) 작성일
다들 수고많았습니다.^^혹시,승원이두 울었어???좋은 경험했구나!!!!
사진보니 오늘 하루가 어느때보다도 잼나고 힘든 하루를 보낸것 같네,,,,암튼 아무탈없이 자~알 보낸것 같아서 안심이 된다.오늘은 오늘로 마감하고 내일하루도 알차게 보내 승원아....이모 내일 또 눈팅하러 올께,,,,잘자,,*******사랑해*******
(원우) 누나 잘지내 안녕
김재욱 아버지님의 댓글
회원명: 김재욱(smileman) 작성일
우리 친구들!! 다 들 고생했다...
승패를 떠나서 최선을 다한 너희들이 자랑스럽구나~~
피구 게임에서 꼴찌를 했기 때문에
맛있는 피자 파티를 할 수 있었듯...
모든일에 최선을 다 하면 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거다.
내일부터 또 열심히...즐겁게 보내자....사랑한다.
우의정님의 댓글
회원명: 성미경(smk0427) 작성일
아이들은 즐거웠지만, 선생님들은 따라 다닌다 무척 수고하셨겠네요! 선생님 덕분에 적응도 잘하고, 아이들끼리 더 사이좋게 보내는 것 같아서 감사합니다. 남은 4주 잘 부탁드리고, 의정이 비타민 챙겨먹는지 확인 좀 해 주세요.
의정이가 선물 구매시 조언 좀 해 주세요. 어제도 동생 줄 비싼(?)지갑을 샀다고 하는데... 가격 대비 질과 선물 받을 사람의 나이등을 고려해서 등등 부탁, 부탁... 의정이가 선물보단 앞으로 삶에서 좋은 기억, 행복한 시간으로 기억 남을 수 있게 자기에게 투자할 수 있게 이야기 좀 해 주세요. 너무 많은 부탁이 선생님을 귀찮게 하네요. 죄송;;
아이들에게 이제 반왔으니, 화이팅하라고 전해 주시고, 선생님도 활기찬 한 주가 되시고, 건강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