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203] 공립스쿨링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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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2-03 16:20 조회97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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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리 씩씩하고 멋진 일곱 명의 아이들과 Kiwi새의 나라 뉴질랜드에서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인솔교사 김다애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우리 아이들의 정규 수업이 화창한 날씨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비롯한 이곳의 학생들은 모두 여전히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함께 어울려 노느라, 온 학교가 시끄럽고 활기로 가득 찬 하루였답니다.
오늘 오전에는 이곳의 개학식이 있었는데요.^^ 교장 선생님께서 우리 아이들을
소개하시며, 환영의 말씀을 해주셨답니다.^^
오전 수업을 마친 우리 아이들은 하나, 둘씩 런치박스를 들고 밖으로 나와 모습을
보였는데요.^^ 아무래도, 한국에서 먹던 점심과는 많이 달라서 어색한지,
샌드위치 말고 라면을 먹고 싶다며, 투정을 부렸답니다.^^
여전히 뉴질랜드 친구들을 사귀는 것이 어색한지 점심을 먹은 후에는 우리 아이들이
다같이 모여서 이야기를 하며, 휴식의 시간을 가졌답니다.
다시 교실로 돌아가 오후 수업을 마친 우리 아이들은, 방과 후 집중 영어 수업을 받기
위해 모두 모여 각 반으로 나뉘어져 5시 반까지 수업을 받고
하루를 마무리 하며, 마중 나오신 호스트맘과 함께 모두 집으로 돌아갔답니다.^^
영어 집중 수업이 시작되기 전, 우리 아이들에게 캠프 우체통의 편지를 전달하였습니다.^^
최상원 부모님께^^
우리 상원이는 오늘 오전에 수학 시험을 보았는데 덧셈 위주라서 상원이에게는
너무 쉬웠다고 하네요.^^ 오후 수업에는 자신의 이름을 쓰고 그 주위를 예쁘게 꾸미는
미술 수업과 그 후에는 체육 수업을 하였는데,
체육 시간에 달리기를 하며 Alex라는 친구와 같은 팀이 되어서 이야기도 나누며
뉴질랜드 친구들과 조금 더 친해진 것 같다며, 귀여운 미소를 지었답니다.^^
민제현 부모님께^^
오늘 오전에는 선생님께서 설문 조사를 하셨는데, 우리 제현이는 잘 알아듣지 못해서
아무거나 찍었다고 하네요.^^ 그래도 친구들이 하이파이브를 하자고 하며, 인사를 하고
안부를 물어와 대화를 나누고, 오후에는 넘버 싸커를 했는데 한 골을 넣었다며
저에게 신나게 자랑을 했답니다.^^
문지호 부모님께^^
오늘 오전에 우리 지호는 크리켓하는 법을 배워, 공격수로 활약해 지호가 점수를 냈다고
했답니다.^^ 지호가 영어를 잘 못 알아 들어서, 항상 멍 때리고 있는다고 저한테
말하더니, 오늘은 단어 시험을 보면서 주위의 여자 친구들한테 어렵나 쉽나도 물어 보고
어제보다는 더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한 것 같아 기뻤답니다.^^
최성혁 부모님께^^
우리 성혁이는 오늘 오전에 수학 수업을 했는데요, 덧셈 뺄셈은 쉬웠지만
퍼센트를 계산하는 것은 처음 배우는 개념이어서 어려웠다고 하네요.^^
또 영어로 나온 문제들은 무슨 말인지 잘 몰라서 풀지 못했다고 하네요.^^ 아직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가 봐요.^^ 미술 시간에는 티셔츠 꾸미기를 빨리 끝내서 자유 시간을
가지며 새로 사귄 싱가폴-뉴질랜드 혼혈 친구와 말동무가 되었다고 하네요.^^
김희원 부모님께^^
우리 희원이는 오늘 오전에 크리켓 시합에서 공격수로 아주 맹활약을 했답니다.^^
하지만, 수업 시간의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은 너무나 어려운 단어들이 많아서
잘 못 알아듣겠다고 하네요.^^ 오후에는 머리 속에 생각을 그림으로 나타내는 활동을
하며 같은 반 친구들과 조금씩 이야기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했답니다.^^
김병기 부모님께^^
우리 병기도 역시 영어로 하는 수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오전에 선생님께서
나눠주신 설문 조사지를 잘 작성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영어 단어 시험도 보았는데
처음에는 쉬웠지만, 뒤로 갈수록 어려워져서 아는 것만 적었답니다.^^
오후 수업 시간에는 강당에 가서 실내 축구 시합을 했는데요, 병기가 축구를 잘해서
뉴질랜드 친구가 칭찬을 하면서 병기에게 말을 걸어와 대화를 나누었답니다.^^
김병수 부모님께^^
우리 병수는 오늘 오전 개학식이 끝나고 반에서 선생님께서 한국인 학생들을
환영해주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합니다.^^ 오후에는 뉴질랜드에 관한 퀴즈를 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병수에게 친구는 많이 사귀었나 하고 물어보았더니
친구 사귀는 것이 귀찮다며 쑥스러워했답니다.^^ 그래도 친구들과 수업 시간에 모르는 것을
물어보며 간단한 대화를 나누었다고 해서 내일은 더 많이 대화를 나누기로 했답니다.^^
내일은 오늘과 같이 우리 아이들이 정규 수업을 받고,
방과 후에는 시내 사이로 흐르는 Avon강에서 카누를 타러 간답니다.^^
2010년 2월 3일
New Zealand, Kaiapoi에서
우리 아이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 언제나 함께하는 인솔교사 김다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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