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817]뉴질랜드 공립 스쿨링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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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7-08-17 17:51 조회2,95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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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뉴질랜드 인솔교사 박주은입니다. 한국은 비 소식으로 더위가 한풀 꺾였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혹여나 서늘한 곳에 있다가 갑자기 더운 날씨에 또 적응하느라 힘들까봐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입니다. 2017년 여름은 우리 아이들에게는 덥고 습한 여름이 아니라 시원하고 쾌적했던 여름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오늘 ESOL 시간에는 뉴질랜드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SOL 선생님들도 한국의 교육환경이나 문화에 대해 궁금하신 게 많으셨는데 이번 시간을 통해서 한국을 알아갈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발표하는 모습에서 처음 왔을 때보다 훨씬 더 풍부해진 어휘력으로 문법상 완벽한 문장을 구사하는 것을 보고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아이들이 말할 때 자신감 있게 큰 목소리로 말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오늘 시간에는 아이들이 발표한 내용에 대해 나누어보려고 합니다.
명은
키위 학생들의 생활은 한국 한생들 보다 쉽다. 한국에서는 많은 과목을 배우는 데 이곳에서는 수학, 글쓰기 등 집중적으로 가르친다. 뉴질랜드의 신선한 공기와 자연이 좋았다.
혜준
숙제가 없어서 좋았다. 숙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어서 행복했다.
유진
처음에는 여기 아이들이 신발을 벗고 다니는 것이 신기했는데 어느새 나도 신발을 벗고 뛰어 놀고 있었다.
진아
집에 가게 되는 것이 기쁘면서도 슬프다. 좋은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어서 좋았다.
영수
뉴질랜드 사람들은 대부분 착하다. 공기가 맑다. 제임스를 알게 되어서 좋았다.
도윤
좋은 저녁을 먹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 뉴질랜드 음식이 다 맛있었다.
석주
친절한 뉴질랜드 사람들과 맛있는 뉴질랜드 음식이 좋았다. 특히 홈스테이에서 먹었던 치킨 카레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도훈
뉴질랜드는 학원이 없어서 좋았다 한국에서는 학원에서 만날 공부만 하는 데 이곳은 학원을 안가고 집으로 바로 간다. 사람들이 착하다.
예준
학교가 일찍 끝나서 좋았다. 한국은 4시에 끝나는 데 여기는 3시면 모든 수업이 끝난다.
현수
한국은 같은 음식을 여러 번 먹는 데 여기는 매일 매일 다른 음식을 저녁으로 먹어서 좋았다. 그리고 맑은 공기가 좋았다.
준우
홈스테이 집이 크고 퍼즐이 많아서 좋았다.
아이들 모두 저마다 소중한 추억을 안고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아이들은 조금씩 짐을 싸며 한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여기서 벌써 방학 숙제를 다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한국으로 돌아가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내일은 마지막 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아이들은 오늘 한국에서 가져온 선물을 나누어 주며 정든 친구들과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비록 몸은 떠나지만 아이들이 이메일을 주고받음으로써 이 관계가 계속 유지되길 바라며 오늘 일지를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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