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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12]뉴질랜드 공립 스쿨링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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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7-08-12 18:22 조회2,19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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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뉴질랜드 인솔교사 박주은입니다. 오늘은 마지막 액티비티 날이자 센스쟁이 도윤이의 생일이었습니다. 생일 케이크는 지난주에 미리 한 관계로 오늘은 간단하게 축하와 도윤이 모르게 친구들이 적은 롤링페이퍼를 전달해 주었습니다. 다음 주에 학교에서 한 번 더 생일 파티를 가질 예정입니다.^^ 마지막 액티비티는 시티 투어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액티비티라 그런지 여자아이들은 더욱 예쁘게 꾸미고 오고 남자 아이들 역시 즐거운 마음으로 약속 장소로 모였습니다. 아이들은 2층 시티 투어 버스를 타고 시내로 향했습니다. 가는 도중 창문 너머 보이는 에메랄드 빛 바다색에 아이들 모두 감탄하였습니다. 버스에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첫 번째 목적지인 스카이 타워에 도착했습니다.

 

출발할 때만 해도 날씨가 흐려서 걱정했는데 다행이도 올라갔을 때에는 안개가 비교적 맑아져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시내에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51층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특히나 바닥이 투명 강화 유리로 된 곳에 서서 아이들은 아찔한 높이를 경험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후에 더 높은 sky deck으로 올라가 전경을 감상했습니다.

 

오클랜드의 랜드 마크인 스카이 타워를 관람한 후 아이들은 점심을 먹으러 향했습니다. 점심을 먹었던 곳은 푸드 코트로 아이들이 용돈으로 마음껏 원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특히나 아이들이 스스로 메뉴를 주문하고 계산을 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첫 액티비티 때만 해도 식당에서 스스로 주문하는 게 낯설어서 어떻게 하냐고 여러 번 물어보던 아이들이었는데 오늘은 제 말이 끝나기 무섭게 알아서 척척 주문을 해내는 것을 보고 대견스러웠습니다. 각자 만족스러운 점심을 끝내고 아트 뮤지엄으로 향했습니다.

 

미술관에서 뉴질랜드 작가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마오리 족 전통 예술품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조용하게 질서를 지키며 미술 작품을 감상하였습니다. 미술관을 구경하고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오락실에서 일정의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그곳에서 역시 아이들은 익숙하게 게임카드를 구매하고 오락 게임을 즐겼습니다.

 

마지막 액티비티가 끝나고 아이들에게 다음 주 이 시간이면 우리는 한국 가는 비행기를 타고 있어 라고 말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 것 같다며 아쉬움 반 사랑하는 부모님을 만날 수 있다는 기쁨 반이었습니다. 이번 뉴질랜드에서의 경험이 아이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도록 마지막 남은 한 주도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글로, 사진으로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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