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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12] 뉴질랜드 캠프 4주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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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2-12 18:49 조회1,21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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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2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인솔교사 입니다.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기 하루 전입니다. 왠지 모르게 저의 마음은 가라앉는 기분입니다. 내일이면 한국으로 돌아갈 아이들을 생각하니 이상하게 슬퍼집니다. 이제 내일이면 선생님~! 하고 뛰어오던 아이들 모습을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찹찹해 집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도 당연한 현실이 느껴지나 봅니다. 전에는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가족들도 만나고 싶다고 하던 아이들이 오늘은 그런 말보다는 시간이 너무 빠르다고 하는 아이들입니다. 현지 친구들과도 이젠 헤어짐과 함께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르는 그 시간을 기약하며 수업 시간 쉬는 시간 역시 항상 함께 붙어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간이 너무 소중한 시간이라는걸 아는 우리아이들은 계속 사진을 찍으며 좋은 추억을 만들고 있지 않은가 생각해 봅니다.
오늘은 중학생 아이들부터 이야기를 해 보려 합니다. 아침 9시부터 학교 조회시간을 가지며 상을 주는 시간과 우리 아이들 수료증을 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당 한자리에 모인 중학교 아이들은 모두 다 함께 마오리 문화와 노래를 하며 시작을 하였습니다. 현지 학생들에게 상장을 주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그 이후 교장선생님께서 직접 우리 아이들에게 2주동안 너무 잘 해주었다고 인사를 해주며 수료증 그리고 조그만 선물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안전하게 아무 문제없이 잘 맞춰준 우리 아이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또 다시 만나는 그 시간까지 건강과 안전을 위해 기도해 주셨답니다.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저 역시 교장 선생님과 유학생 담당 선생님께 감사의 말을 전해 봅니다. 하지만 수업시간은 아직 힘든가 봅니다. 그래도 열심히 버텨주고 노력해준 우리 아이들에게 감사할 뿐입니다. 우리 아이들 앞을 지나가는 현지 친구들은 이름을 불러주며 인사해주는 현지 친구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안아주며 눈시울이 빨개지는 친구들도 있었답니다. 특히 재윤이를 좋아하는 귀여운 현지 여자 친구는 재윤이를 꼭 안아 줍니다. 또한 윤지와 현영이는 학교 친구들에게 프리허그를 외치며 하나하나 인사를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꼭 이 시간이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분명 불만도 많았을 거고 분명 힘든 것도 많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힘들었던 시간 마저 아이들에게 꼭 미래에 도움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랄 뿐 입니다.
초등학생 아이들은 선생님들과 친구들에게 인사를 하는 시간이 수업시간보다도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정들은 친구들과 사진을 찍고 악수를 하며 인사를 하는 아이들 눈가가 촉촉해 지는걸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오빠 언니 형 누나보다 더 활기차게 수업을 듣는 모습을 보며 밝은 우리 아이들 모습에 저 역시 한없이 어린아이가 되어 봅니다.
마지막 ESL 수업시간으로 선생님들과 프리토킹을 하며 4주동안 즐거웠던 일들과 재미있었던 일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역시 로토루아 여행 중 롯지를 탔던 시간이 앞 도적으로 많았답니다. 또한 어드벤처 캠프시간도 너무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치는 시간이었지만, 새로운 많은 엑티비티를 할 수 있었기에 즐거운 기억뿐이라고 합니다. 학교에서는 많은 친구들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합니다. 처음 생긴 외국친구가 너무 좋은가 봅니다. 그리고 홈스테이 가족들의 이야기를 하며 꼭 다시 같은 홈스테이 가정으로 오고 싶다고 하는 친구들도 보았으며 다음은 다른 곳에서 더 많은 경험을 해 보고 싶다는 친구들도 있었답니다. 다들 각자 추억에 빠져 한 시간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즐겁게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모두 마지막 선생님과 인사를 나누고 서로 안아주고 격려해주는 모습을 보며 저까지 또 눈가를 적시었습니다. 마지막 한 순간까지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해준 우리 선생님들께 너무 감사할 뿐입니다. 아이들도 선생님에게 Thank you~하고 인사하는 마지막 인사가 조금은 슬퍼 보였답니다.
짧은 시간 동안 정들은 선생님과 그 수업시간이 너무 그리울 거라 하는 우리 아이들은 이야기 합니다. 한국 가서도 이 소중한 시간을 기억하며 한국학교 생활도 잘 할거라 믿습니다. ^^
내일 이면 이제 뉴질랜드를 떠나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아침 오전시간은 학교수업을 듣고 점심시간부터 아이들 쇼핑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마지막까지도 항상 열심히 하는 인솔교사가 되겠습니다. 항상 격려의 말씀 너무 감사하며….
 
지금까지 인솔교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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