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믿을수 있는 고품격 해외캠프 서브에이전트 샘플1

캠프다이어리

캠프다이어리 뉴질랜드 > 캠프다이어리 > 캠프다이어리 뉴질랜드

캠프다이어리 뉴질랜드

[150203] 뉴질랜드 캠프 4주 다이어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2-04 17:30 조회1,166회

본문

0203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인솔교사 입니다. ^^
한국은 아직도 많이 춥다고 이야기 들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우리 아이들은 2틀째 되는 정규수업 날입니다. 그래도 2틀째 되는 날이라서 그런지 여유로운 등교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긴장되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먼저 중학생 아이들은 교실에 들어가기 전까지 어떤 수업이 진행될지 어떤 일들이 있을지…… 걱정부터 하는 아이들 모습이 예전의 저의 모습을 보는 모습이라 미소를 짓게 만들었답니다. 하지만 당당하게 교실에 들어가 버디들과 인사를 나누며 소리를 지르고 포옹을 하며 반갑게 맞아주는 버디 현지 친구들이 고마울 뿐입니다. 선생님의 말씀이 아직은 들리지 않는다는 아이들이지만, 반갑게 맞아주는 버디 현지친구들의 말들은 다 들리나 봅니다. 아마도 친구라는 큰 의미가 있어 그런가 싶습니다. ^^
어린 초등학생 아이들은 중학생 언니오빠들과 달리 밝은 모습으로 저를 만나기도 전에 자기 교실로 뛰어 가는 아이들을 보니 벌써 적응이 되었나 봅니다. 물론 힘든 부분도 있겠지만, 중학생 아이들보다 용기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예전에 보았던 광고가 하나 생각나더군요. 말은 안 통해도 마음 하나 만으로 친구가 되는 그 광고! 그것처럼 우리 초등학생 아이들의 모습이 그 광고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쉬는 시간, 점심시간마다 저를 찾는 우리 아이들은 저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은가 봅니다. 버디친구들이 자기들을 잘 안 챙겨준다고, 수업이 너무 어렵다고, 등등 아이들은 연실 저에게 불만 아닌 불만을 토해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먼저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격려를 해주었답니다. ‘그 현지 버디친구들 또한 반 친구들이 너희들에게 언제든 다가갈 수 없단다. 너희가 그들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것처럼 그들 역시 쑥스럽고 낯도 가리고 하기에 다가가지 못할 수도 있단다. 하지만 누군가가 용기를 내야 하겠지? 그럼 그게 누가 해야 할까? 배우러 온 우리가 먼저 다가가야 하지 않을까? 짧은 시간이겠지만, 그런 용기가 평생 영원히 갈 수 있는 외국 친구도 만들 수 있는 거라 생각한다’ 라고 말해주었답니다. 그 말을 들은 우리 아이들은 먼저 다가가기 시작하였고 수업이 끝난 후 버디친구의 이름도 모르고 있던 몇몇 아이들은 이름도 주고받고 드디어 친구가 되었다고 날 챙겨주기 시작했다고 너무 감사하는 마음을 볼 수 있었답니다.
이렇게 또 우리 아이들의 성장과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후 엑티비티는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는 엑티비티중 하나인 소방서 방문을 하였습니다. 우리아이들 중 승제와 윤지 아버지가 소방관이라고 하더군요. 한국의 계신 아버지가 많이 생각나는 날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머리를 빡빡 미신 포스가 느껴지시는 소방대원 아저씨들이 우리 아이들을 맞이해줬답니다. 조잘조잘 떠들던 아이들도 포스를 풍기는 소방관아저씨의 말에 다들 숨을 죽이고 이야기를 들었답니다. 한국과 크게 다를 것 없이 훌륭한 일을 하시는 소방관 아저씨의 모습에 아이들은 감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20분정도의 소방관아저씨의 이야기가 끝나고 실제적으로 소방차 및 불을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주셨답니다. 또한 우리 아이들이 직접 소방관 아저씨들 옷을 입어보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모든 게 신기하였는지 수업시간에 볼 수 없었던 아이들이 집중 하며 구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아까와 달리 포스를 풍기시던 소방관 아저씨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아이들에게 장난을 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다 자기 자식들 갔다며 즐겁게 맞이해주는 소방관아저씨께 우리는 모두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하며 방문을 마쳤답니다.
우리의 안전을 위해 24시간 항상 지켜주시는 이런 분들로 인해 우리가 두발 뻗고 잠을 잘 수 있다는 걸 느끼는 시간이 아니었나 봅니다. 특히 아버지가 소방관 이시라는 승제와 윤지에게 아버지의 대한 자랑거리가 하나 더 생겼을 거라 생각해봅니다.
내일은 또 기다리고 기다리던 엑티비티 하나인 Surfing 을 하는 날입니다. 몇몇 아이들은 기대하는 모습으로 이것저것 물어보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는데요 내일은 꼭 비가 안 오길 바라며 두 손 모아 기도하며 홈스테이로 이동하였습니다.
벌써 2주가 훌쩍 지나 다음주 한 주만 더 하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가네요. 남은 기간 동안 아무일 없이 안전하게 잘 지내다 갈 수 있게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뉴질랜드 인솔교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