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년 7월 31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조 영은 입니다.
벌써 7월의 끝자락 입니다. 아이들이 뉴질랜드에서 생활한지도 길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입니다. 뉴질랜드에서 남은 시간 동안 더 값진 경험과, 자연의 경이로움을 많이 만끽하고 돌아 가였으면 하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맞이하였습니다. 오늘은 마치 겨울인 것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따듯한 날씨로 아이들은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의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 진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너무 더워요~ 라고 외치는 아이들을 보며 그래도 뉴질랜드의 날씨는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두꺼운 옷을 항상 챙겨 다니라며 당부하였습니다.
어제의 서핑수업으로 인해 체력적으로 소모를 많이 한 아이들에게 푹 쉬었냐는 저의 물음에 아이들은 온 몸이 쑤셔요~ 라고 호소하였고 간밤에 굉장히 일찍 잠에 들었다는 아이들 이었습니다. 뉴질랜드에서의 규칙적인 생활이 아이들에게 적응되어 한국에 돌아가서도 그런 생활이 이루어 졌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
오전 수업이 시작되었고,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수업에 참여하러 반으로 들어갔습니다. 오늘 마리나 뷰 학교에서는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이 인터뷰를 갖는 날 이었습니다. 그래서 학교의 정규수업이 12시 30 분에 끝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22명의 아이들은 오후 수업 시간에 모여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께 영어로 편지 쓰기고 하였답니다.
점심을 다 먹고 한 곳으로 모인 아이들은 각자 부모님께 하고 싶은 말들 적어 나갔습니다. 꼭 영어로 써야 하냐며 투덜대던 아이들은 어느새 집중하며 편지를 쓰고 있었습니다. 그 후 저에게 간단하게 확인을 받은 아이들은 정성스럽게 엽서에 편지를 옮겼습니다. 이 엽서는 저희가 추슬러 한국에 계신 어머님 아버님들께 배송해 드리려 합니다. 부족하지만 열심히 아이들의 노력을 봐주시고 더 큰 격려 부탁 드립니다 ^^
그렇게 오후 수업 시간을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마음을 전달하는 것으로 시간을 보낸 아이들이었습니다. 방과후 영어수업을 들으러 시간 맞춰 모인 아이들은, 수업에 적극 참여하며 열성 이었습니다. 수업 시간에 이루어진 알파벳 게임에서는 아이들의 넘쳐나는 센스를 엿볼 수 있어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수업이 마치고, 선생님께서도 아이들이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피드백을 해주셨습니다. 하루 일과를 무사히 마친 아이들은 다시 홈스테이 가족들에게 돌아갔습니다.
이승준 (13살): 어제 서핑을 한 것이 너무나도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아마 쉽게 접하지 않았던 운동을 해서 더욱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문채원: 오늘 학교 도서관에 가 채원이가 좋아하는 책들을 많이 보았다고 합니다. 체육시간에는 다른 반과 운동게임 경합을 했는데 채원이가 속한 반이 이기지 못해 아쉬웠다고 합니다. 다음 번엔 반드시 이기겠다고 하는 채원이 입니다.
박승규: 항상 밝은 웃음으로 사진기를 봐주는 승규는 어제 서핑 한 것이 무척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뉴질랜드의 경이로운 경치와 어울려 서핑을 즐기는 승규를 보며 저까지 즐거워졌답니다.
유호영: 맨발로 땅을 밞고 바닷가를 거닌 것이 기억에 남는다는 호영이 입니다. 서핑을 하며 매우 재미있어 하던 호영이는 서핑 하는 동안 내내 밝은 표정이었습니다.
이지원: 서핑 하는 날을 많이 기대하고 있었다는 지원이는 서핑에 참여하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고 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해보고 싶다고 합니다.
이승훈: 어제 서핑 하는 내내 싱글벙글 이었던 승훈이는, 물놀이를 매우 좋아한다고 합니다. 값진 경험을 하고 가는 것 같아 저도 뿌듯하였습니다.
신훈교: 뉴질랜드에서 친구도 많이 새기고 잘 지내고 있다고 하는 훈교 입니다. 어머님 아버님~ 훈교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김기현: 서핑을 열심히 하던 기현이, 역시나 너무나도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값진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윤준서: 오늘 정규수업이 일찍 끝나 좋았다는 준서는 운동장에서 공 놀이를 하며 친구들과 재미있는 시간이 보냈다고 합니다. 방과후 영어수업 시간에 팀끼리 게임을 하는 중 준서가 대표로 글을 썼는데 글씨를 너무 예쁘게 써 제가 깜짝 놀랐습니다 ^^
이승준 (15살): 홈스테이 형이 너무 잘해주어 좋다고 합니다. 하루하루 홈스테이 가족들과 좋은 추억을 쌓고 있는 것 같아 보기 너무 좋습니다.
최영빈: 어제 서핑을 하기 전 바닷물이 너무 차가울 까봐 걱정이 되었다는 영빈이는 막상 들어가보니 차갑지 않았다고 합니다. 서핑보드에 많이 서지는 못하였지만 너무 재미있었고 다음에 또 하고 싶다고 합니다.
변해원: 해원이 역시 어제의 서핑이 기억에 많이 남나 봅니다. 밝은 얼굴로 서핑을 즐기던 해원이는 피곤했는지 다시 학교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잠이 들었었습니다 ^^
이건범: 이제는 뉴질랜드 사람이 다 된 것 같은 건범이는, 맨발로 다니는 것이 너무 좋고 편하다며 오늘도 맨발로 다녔던 건범이 입니다. 뉴질랜드의 깨끗한 환경이 건범이에게 좋은 추억을 안겨 주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이정환: 감기 때문에 서핑을 못한 것이 너무 아쉬웠다는 정환이는 멋있는 뉴질랜드의 Muriwai Beach 를 사진기에 열심히 담았습니다. 뉴질랜드 환경이 너무 좋다고 하는데요~ 돌아가지 않다고 하면 어쩌죠? ^^
유혜원: 어제의 서핑이 기억에 남는다고 하는 혜원이는 양팔로 서핑 보드를 직접 들었더니 오늘 팔이 쑤신다고 합니다.
임서정: 오늘 현지인 친구와 같이 놀며 한국말도 알려 주었다는 서정이는 이 친구와 더욱 친해 지고 싶다고 합니다.
김재희: 어제의 서핑이 좋은 경험이 되었다는 재희 입니다, 하지만 너무 탄탄한 서핑복을 입고 벗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고 합니다.
임서진: 어제의 서핑 후유증으로 허리가 아프다는 서진이 입니다. 하지만 굉장히 재미 있었다며, 또 하고 싶다고 합니다.
김예준: 겨울에 서핑이라 너무 추울 줄 알았는데 더웠다는 예준이는 서핑복을 입으니 파워레인저 같았다며 웃습니다. 하지만 뉴질랜드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는 예준이 입니다 ^^
김예인: 서핑 한 것이 조금은 힘들었지만 너무나도 재미있었다고 하는 예인이 입니다. 조그만 몸으로 오빠 언니들처럼 열심히 하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고 예쁜지~ 다음에도 또 하였음 좋겠다고 하네요 ^^
오윤진: 윤진이 역시 서핑이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바닷물에 퐁당 많이 빠졌지만 잊지 못할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
김용현: 서핑을 하며 많이 넘어졌다는 용현이는 그래도 너무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환하게 웃으며 서핑을 즐기던 용현이었습니다 ^^
아이들이 시간이 가면 갈수록 현지에 적응을 너무나도 잘 하고 있지만 동시에 한국에 계신 부모님 생각도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더 많이 응원해 주세요 ^^ 저도 더욱 세심하게 또한 안전하게 아이들 보살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인솔교사 조 영은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