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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뉴질랜드

[140204] 뉴질랜드 공립 스쿨링 4주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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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2-04 17:34 조회1,24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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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수진 입니다. 
 
홈스테이 가족들의 배웅을 받으며 차에서 내리는 밝은 아이들의 모습에 오늘도 활기찬 하루가 시작 될 것 같은 좋은 예감으로 아이들의 정규 수업 둘째 날이 시작 되었습니다. 
 
교실에 들어가기 어색하다고 했던 어제와는 달리 수업 시작 종이 치니 아이들은 각자 교실로 뛰어들어가 자리에 앉아 선생님과 아침인사를 나누며 Roll(출석체크)를 하였습니다. 오전 수업의 시작으로는 받아쓰기를 해보는 시간이었는데 시험을 본다는 말에 저희 아이들이 당황하며 다 틀릴 것 같다며 자신감이 없는 모습을 보이며 두려워 하였지만 생각보다 쉬운 수준의 문제에 자신감을 보이며 현지 아이들과 같이 받아쓰기를 마쳤습니다. 다른 수업으로는 쿠킹 클라스가 있었는데 계란이 들어가는 음식을 아이들 스스로 생각해보며 그 중에서 만들어 보고 싶은 것을 그룹을 지어 만들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만든 요리로는 팬케이크, 프렌치 토스트, 에그 스크램블이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아이들의 요리 맛을 평가 해보시는 시간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기대에 찬 얼굴로 선생님을 바라 보는 눈빛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그리고 시간표를 받자마자 궁금해 했던 중국어 시간이 오늘 처음 시작 되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외국인이 하는 중국어 발음은 더 신기 할 것 같다며 기대하였지만 오늘은 첫 날이라 간단한 중국의 역사와 십이지간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설날과 같은 중국의 Chinese New Year에 인사로 쓰이는 문장을 배웠습니다. 우리나라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와 비슷한 뜻인 것 같다며 아이들은 신기한 중국어 발음을 재미있는지 계속 웅얼거렸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어 만난 아이들은 옹기종기 모여 앉아 점심을 맛있게 먹으며 각자의 수업시간에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유로운 뉴질랜드의 학교 분위기에 학교가 이렇게 재미있는 곳 인 줄 몰랐다며 뉴질랜드에서 계속 학교 생활을 하고 싶다는 아이들의 모습에 한국 학교 생활이 얼마나 딱딱할 지 상상해보았습니다. 
 
점심시간이 끝난 후, 나른해진 아이들을 위해 Soft Ball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Soft Ball이 낯선지 규칙을 잘 모른다며 걱정하였지만 발 야구와 비슷한 규칙에 손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금방 눈치를 채며 현지 아이들과 같이 Soft Ball을 하였습니다. 현지 아이들은 저희 아이들에게 잘하고 있다며 서로 사인을 교환하며 격려 해주었습니다. 역시 몸을 이용해서 다같이 운동을 하니 아이들의 친밀함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따뜻한 햇살 아래서 신나게 달리며 시간을 보내니 어느 세 수업이 끝날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 모두 교실로 돌아와 체육복을 갈아입고 교실을 정리하며 하루를 마쳤지만 저희 아이들은 방과 후 수학 수업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방과 후 수학 수업이 시작 되어 아이들이 모두 각자 한국 수학 문제집을 꺼내며 뉴질랜드의 쉬운 수학만 보다가 갑자기 수학 문제집을 보니 머리가 멈춘 것 같다면서 여유롭게 공부하는 뉴질랜드 학교 생활을 계속 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방학 동안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을 친구들을 생각하며 뒤쳐지면 안 된다고 서로 격려를 하며 수학 문제집을 풀어 나가 생각의 깊은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대견하였지만 아직은 어린 아이들에게 한국 교육 현실에 안타까웠습니다. 수학 문제와 열심히 씨름을 한 까닭인지 수업이 끝나자 아이들은 배가 고프다며 홈스테이 저녁을 기대하며 홈스테이 엄마와 함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혜린: 학교의 인기스타 혜린이와 버디가 되고 싶은 아이가 4명이나 있었다며 인기 때문에 피곤하다며 혜린이의 우쭐거리는 모습에 저까지 웃음이 터졌습니다. 4명의 아이들 중에서 Veisanya(바산야) 가 혜린이에게 가장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현하며 수업시간, 점심시간 내내 혜린이의 주변에서 머물렀습니다. 바산야의 혜린이를 향한 적극적인 표현에 처음에는 혜린이가 어쩔 줄을 몰라 하였지만 점심시간에는 바산야에게 옆에 앉으라며 다정하게 말하고는 점심을 같이 먹었습니다. 
 
소정: 쿠킹 클라스에서 팬케이크를 뒤집는 소정이의 실력이 예사롭지 않아 물어보니 집에서도 혼자 밥을 차려 먹을 정도로 요리를 자주 했었기 때문에 팬케이크 만들기가 너무 쉽다며 그룹 아이들을 이끌며 팬케이크를 완성 시켰습니다. 소정이의 버디 샨텔에게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샨텔을 소개 하고 싶다며 사진을 같이 찍자며 브이를 하며 제 카메라 앞에 선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방과 후 수학 시간에는 한국으로 갈 날이 다가 오고 있어 방학 동안 공부를 하지 않은 것을 따라 잡으려면 뉴질랜드에서도 수학 공부를 해야 한다며 수학 문제집을 열심히 푸는 똘똘한 소정이의 모습이었습니다.
 
상현: 한국에서부터 감기기운이 있었다는 상현이는 한국에서 가지고 온 감기약을 먹지 않아 기침이 심해졌다며 홈스테이 가족들의 걱정을 한 몸에 받으며 학교에 도착하였습니다. 아침을 먹고 감기약을 먹은 지 얼마 되지 않아 경과를 지켜보기 위해 학교 양호선생님의 진료를 받고 양호실에서 잠을 청했습니다. 머리가 아프다는 상현이가 걱정 되었지만 한숨 자고 일어나서 배가 고프다며 홈스테이 엄마가 싸준 점심을 먹으며 기운을 차리는 상현이의 모습을 보니 조금은 안심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쉬는 것이 어떠냐고 물었지만 몸이 괜찮아졌다며 오후 수업에 들어가고 싶다고 하여 교실에 들어가니 같은 반 친구들이 상현이에게 다가와 몸이 괜찮은지 물어보며 상현이를 아끼는 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찬희: 찬희는 한국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지 않고 버디 Emmanuel과 꼭 붙어 다니고 어느 세 현지 남자아이들 그룹에 끼어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어제 저에게 미아라고 소개한 버디의 이름을 잘못 알았다며Emmanuel (엠뉴엘)이라고 다시 소개 시켜주었습니다. 엠뉴엘 역시 찬희가 좋은지 찬희가 잠시라도 없어지면 Evan이 어디 갔냐고 저에게 물어보며 찾으러 다니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찬희가 사진을 찍기 너무 싫어하자 엠뉴엘이 뉴질랜드의 추억을 남기려면 찍어야 한다고 하며 사진을 찍기 싫어하는 엠뉴엘 역시 찬희의 추억을 위해 제 카메라 앞에 서줬습니다.   
 
은비: 처음에 낯가림이 있었던 은비가 드디어 현지 아이들에게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여는 모습이었습니다. 쿠킹 수업에서 현지 아이들로만 이루어진 그룹 속에서 아이들과 어울려 계란을 이용하여 만들어 볼 메뉴를 정하고 요리를 하는 모습이 대견하였습니다. 완성된 요리, 프렌치 토스트를 보며 은비의 그룹 아이들 모두 뿌듯해 하며 선생님께서도 맛이 있다고 칭찬해 주셨습니다.  식빵 절반을 먹고 배가 부르다고 하여 그만 먹어도 된다고 하였지만 맛이 있는지 나머지 절반의 식빵도 다 먹고 난 후, 아이들과 뒷정리까지 완벽하게 하는 은비의 모습이었습니다. 
 
수인: 수인이의 같은 반 친구 상현이가 아침부터 몸이 좋지 않아 양호실에 가는 바람에 수인이가 교실에 혼자 한국인이라 수업 시작하기 전에 울상을 짓는 수인이의 모습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정해주신 수인이의 버디 Poppy (포피)와 다른 현지 여자아이들 사이에서 활발하게 어울려 노는 수인이를 금세 발견 할 수 있어 너무 대견하였습니다. 선생님이 받아쓰기를 한다는 말에 다 틀릴 것 같다며 겁을 먹었지만 수인이가 생각했던 긴 영어 문장이 아닌 단어를 불러주셔서 금세 밝은 웃음을 되찾고 현지 아이들과 같이 받아쓰기를 끝까지 적어 내려가는 모습이 대견하였습니다. 
 
아이들의 현지 정규 수업의 적응력을 위해 첫 날인 어제와 오늘까지는 제가 수업시간에 마음대로 출입하여 아이들의 수업내용을 도와 주고 아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현지 아이들도 같이 공부하는 수업시간이기 때문에 제가 들락날락 거리면 수업의 집중력을 떨어트리게 될 것 같다며 학교 측에서 사진을 찍는 시간을 정해 주셨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지금까지 너무 대견하게 학교에 잘 적응하고 있어 제가 멀리서 지켜 보는 것이 아이들의 영어실력과 현지 아이들과의 친밀도를 높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머니 아버님들의 궁금해 하실 아이들의 모습은 더 열심히 카메라에 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너무 훌륭한 저희 아이들을 끝까지 응원해주세요. 
 
지금까지 인솔교사 김수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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