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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05] 뉴질랜드 공립 스쿨링 4주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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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8-05 20:57 조회1,04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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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아버님 어머님! 인솔교사 김준영입니다. ^^ 벌써 우리 아이들의 소중한 캠프기간의 한 주가 지나갔습니다. 이곳에서 아이들과 하루하루 웃으면서 즐겁게 보내고 나니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 오늘 아침에는 안개가 조금 있어서 그런지 춥지 않고 포근한 날씨였습니다. 아침에 우리 아이들은 저에게 주말에 홈스테이 가정과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워터 파크에 간 이야기, 영화를 본 이야기. 쇼핑몰에 간 이야기, 공예품 전시회에 간 이야기 등등 너나 할 것 없이 저에게 먼저 말하려는  아이들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어제 저도 아이들을 따라 갈 걸 그랬나 봅니다. ^^
 
오늘도 평소와 다름없이 우리 아이들은 학교 측에서 방과 후 수업을 위해 마련해준 13반 강의실에 모여 출석 체크를 하고 서로의 안부도 묻고 버디들을 만나 각자 교실로 들어갔습니다. 교실로 가는 길에 버디들은 우리 아이들에게 주말에 어디에 갔는지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 물어봤고 우리 아이들은 어제 한 일에 대해 조금이라도 영어로 표현해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기특했습니다. ^^ 
 
오늘도 수학 그룹수업을 참관할 수 있게 해줘서 같이 들어갔었는데 역시 우리 아이들이 수학이라는 과목을 어려워하지 않고 즐기며 할 수 있도록 구성된 커리큘럼이 흥미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계산을 할 때에는 우리 아이들이 훨씬 빨리하고 문제를 풀 때 X라는 미지수를 정해놓고 식을 세웠더니 박수도 받고 뉴질랜드 버디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천재 대접을 해줬습니다.^^ 수학 그룹수업이 끝나고 한 반을 나눠서 음악과 미술수업을 했는데 음악시간에는 우리 아이들 우쿨렐레 연주를 열심히 하고 미술시간에는 학교 안에 있는 건물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 아이들 정말 악기 다루는 솜씨도 뛰어나고 그림 솜씨도 뛰어나서 선생님께 칭찬을 많이 받았답니다.^^
 
오전 수업이 끝나고 점심시간에 우리 아이들은 홈스테이 가정에서 정성스럽게 싸준 도시락을 먹고 넓은 운동장에서 뛰어 놀았습니다. 옥터퍼스 라고 문어발 게임이 있는데 처음에 우리 아이들 이 게임에 대해 규칙도 잘 몰랐었는데 뉴질랜드 버디들이 같이 해주고 잘 알려주고 하다 보니 이제는 우리 아이들이 훨씬 더 잘 합니다. ^^ 달리기와 순발력이 뉴질랜드 아이들보다 더 빨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오늘 날씨가 너무 따듯해서 몇 몇 아이들은 반팔 티셔츠를 입고도 땀을 흘렸답니다.
 
오후에는 아이들 반 중의 한 반이 도서관에서 수업을 했는데 뉴질랜드 버디들이 우리 아이들이 필요한 책도 함께 찾아주고 같이 읽어주면서 발음을 교정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도서관에 한국 책도 몇 권 있는데 뉴질랜드 버디가 한국 책을 들고 와서 우리 아이들에게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한국 책을 봐서 그런지 반가워하며 뉴질랜드 아이들에게 뜻을 설명해주려고 하는 모습이 대견했습니다. ^^     
 
민경
민경이는 어제 홈스테이 가족과 영화관에 가서 “Monster University”라는 영화를 봤다고 합니다. 홈스테이 맘이 팝콘과 음료수도 사주셔서 영화를 재미있게 잘 보고 나서 쇼핑을 할 때 젤리와 아이스크림까지 사주셨다고 하네요. 저도 민경이 다경이 홈스테이 맘을 봤는데 정말 아이들을 잘 챙겨주고 좋은 분이 신 것 같습니다.^^
다경
다경이도 어제 민경이와 함께 홈스테이 가족과 영화를 보고 끝나고 백화점에서 쇼핑을 했다고 합니다. 쇼핑을 하면서 홈스테이 맘이 아이스크림도 사주셨는데 정말 달콤하고 맛있어서 또 먹어보고 싶다고 하네요. 그리고 오늘 수학시간에 계산은 쉬웠는데 나중에 숫자에 맞춰서 색칠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제일 먼저 끝내서 기분이 좋았다고 합니다. ^^
 
채인
채인이는 어제 홈스테이 가족들이랑 해변에 갔다고 합니다. ^^어제 원래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조금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날씨가 맑아서 해변에서 홈스테이 가족과 함께 신나게 놀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오늘 학교에서는 음악 시간에 우쿨렐레 연주를 해서 재미있었고 미술시간에는 야외로 나와서 학교 건물을 그려보게 돼서 좋았다고 합니다. ^^
 
나연 
나연이는 어제 아침에 토요일 액티비티 할 때 들린 한국 식품점에서 산 햇반과 신 라면을 홈스테이 가족들과 함께 얼큰하게 먹었다고 합니다. 신 라면은 한국에서 파는 라면 중에서도 좀 매운 편인데 홈스테이 맘이 안 매워 하고 잘 먹어서 놀랬다고 하네요. ^^ 그리고 밥을 다 먹고 먹고 큰 쇼핑몰에 가서 구경을 했다고 합니다. ^^
 
태환
태환이는 어제 홈스테이 가족과 함께 쇼핑몰에 가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집으로 돌아와서 성혁이와 음악도 듣고 복싱장갑을 끼고 복싱도 해봤다고 합니다. 안 그래도 오늘 태환이 안경이 바뀌었길래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더니 어제 복싱을 하다가 안경이 부셔졌다고 하네요, 여분의 안경을 챙겨와서 참 다행입니다. ^^
 
성혁
성혁이도 어제 태환이와 함께 쇼핑몰에 가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는 음악을 듣고 조깅을 갔다고 하네요. 조깅을 할 때 조금 힘들지만 그래도 한번 뛰어 갔다 오면 기분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 학교에서는 태환이가 신발 끈이 풀려있으니까 잘 묶어주는 든든한 형의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
 
혜원
혜원이는 어제 홈스테이 가족과 함께 쇼핑몰에 갔는데 거기에 너무 예쁜 옷이 많이 있어서 사느라고 1주일 용돈을 다 써버렸다고 하네요. 다음 주 액티비티에는 용돈을 조금만 주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학교에서는 옥터퍼스 게임을 했는데 혜원이가 달리기가 좀 빠른 편이어서 한 번도 안 걸리고 끝까지 잘 이동하였답니다. ^^   
 
아이들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귀담아 들어보니 어제 아이들에게 멋진 주말을 선물해주신 홈스테이 가족 분들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 오늘도 이렇게 우리 아이들이 하루를 잘 마무리 했습니다. 앞으로 날씨가 우리 아이들 떨지 않고 야외활동 잘 할 수 있도록 오늘처럼 계속 따듯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내일 앨범과 다이어리에서 뵙겠습니다. ^^ 
 
 

댓글목록

이채인님의 댓글

회원명: 이채인(tss7045) 작성일

주일을 즐겁게 보낸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