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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13] 뉴질랜드 공립 스쿨링 6주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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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2-13 19:18 조회1,0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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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 모두 주말동안 여유롭게 체력도 보충하고 각자의 시간을 즐겁게 보내고 반가운 얼굴로 만났네요^^ 겨우 하루보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만난 것처럼 느껴졌답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하루하루가 아쉬워서 그런걸까요..^^ 아이들도 어른처럼 세월이 참 빨리 지나간다는 말을 자주 한답니다. 날씨 복이 많은 우리 아이들! 일요일 하루 종일 내내 내렸던 비가 그치고 맑고 시원한 날씨가 아이들의 월요일을 맞이해주었어요.

다시 시작 된 월요일! 아이들은 평소처럼 수업을 받았어요. 우리 아이들이 자신 있어 하는 수학 수업도 하고, 가끔씩 시험을 보기도 하는 과학 수업도 하고, 오늘은 어제 내린 비로 인해 P.E 수업을 실내 체육관에서 했답니다. 항상 P.E 수업을 넓은 잔디에서 하다가 들어가 보고 싶었던 실내 체육관에서 하니 좋았나 봐요. 오늘은 스트레칭도 했던 체육 수업이 제일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규빈이, 수인이네 반은 숙제가 없어서 규빈이가 참 좋아한답니다. 아이들은 점심도 맛있게 먹고 놀이터에서 또 신나게 뛰어놀았어요. 오늘은 아이들을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아이들은 제가 있는 줄도 몰랐을 거에요^^; 동연, 준혁, 지훈이는 쉬는 시간동안 땀이 나도록 신나게 뛰어다녔는데 오후 수업이 바로 체육 수업이라 힘들었을 겁니다^^ 아이들 모두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고 건강하게 뛰어 다니는 모습을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오늘의 모든 수업이 끝이 나고 각자 반에서 짐도 챙기고 뒷정리도 깔끔히 한 후에 아이들은 하나 둘 모였어요. 얼굴을 보자 토요일에 얼굴을 보지 못한 지훈이가 제일 반겨 주었답니다. 차를 타고 멀리 다른 지방에도 갔던 토요일에 있었던 일을 들으며 대화를 나누었답니다. 방과 후 수업으로 영어 드라마 수업이 있는 날! 영어 드라마 수업이 시작하기 까지 시간 여유가 있어 아이들과 근처에 있는 영화관 안에 있는 여러 게임을 하러 갔답니다. 무척 좋아 했던 아이들! 아이들은 학교를 떠나 어디론가 움직이기만 하면 좋은가 봐요^^ 한국처럼 크고 많은 오락기가 있지는 않지만 더운 날씨와 수업으로 지쳐 있던 아이들에게 많은 힘을 주었답니다. 뉴질랜드에서 생활을 하면서 불평하고 한국과 비교하기 보다는 작은 것에도 소중히 생각하게 되어 참 보기가 좋았답니다. 아이들은 돈을 동전으로 바꾸고 각자 해보고 싶은 게임을 했답니다. 제일 신이 났던 준혁이! 마냥 해본 것처럼 능숙하게 여러 가지 게임을 했어요. 스트레스를 풀 겸 신나게 두들기며 게임도 했답니다. 그걸 본 규빈이도 해볼까? 고민을 하더니 스트레스가 풀고 싶었는지 두더지를 사정없이 때렸어요!^^ 손이 부족할 땐 옆에서 지훈이가 도와주며 높은 점수를 받았답니다^^ 지훈이는 돈을 덜 낭비하게 신중하게 게임을 골라서 했어요. 동연이는 신나게 보고 웃기만 하고 게임은 몇 개 하지 않았답니다. 옆에 있는 영화관에 들어가서 영화관 모습도 구경하고 아이들은 또 다시 이어서 시작된 인형 뽑기! 기계 옆에 있는 공간으로 들어가면서 각도도 재보고 위치도 신중하게 재보면서 인형을 뽑았답니다. 동연이는 인형 뽑기 기계가 고장이 난 것 같다며 사탕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계속 생겨 쉬지 않고 사탕을 뽑았어요^^ 이어서 규빈이도 사탕이 먹고 싶다며 아쉽게 인형은 놓쳤지만 사탕을 손에!! 인형은 아무도 얻지 못했지만 권 쌤이 도와주셔서 아이들 모두 열쇠고리 하나씩은 얻어갔네요^^ 잠깐 놀고 돌아와 바로 달려간 놀이터... 아이들 체력을 따라 갈 수가 없어요. 어찌나 힘이 넘치는지 또 다시 시작된 얼음땡 놀이! 한시도 쉬지를 않았답니다^^;

그리고 시작 된 영어 드라마 수업! 선생님은 미리 오셔서 기다리고 계셨고 시간이 되니 뉴질랜드 친구들도 서서히 모이기 시작했답니다. 아이들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흔쾌히 허락해 주셔서 아이들 수업 시간 내내 지켜보았네요. 아이들은 선생님과 둥그렇게 모여 앉아 먼저 출석을 불렀답니다. 각자의 이름이 들리면 Hi하고 인사를 하면서 선생님의 이름을 불러야 했는데 아이들 모두 한 번에 이름을 듣고 반갑게 인사를 했어요. 유쾌하신 선생님은 아이들과 잠깐 수업 방식에 대해 설명을 해주시고 처음 만나는 아이들을 위해 잠깐의 몸 풀기로 한국의 얼음땡과 같은 게임을 했답니다. 수업이 시작하기 전까지 얼음땡을 하다 온 우리 아이들에게는 식은 죽 먹기였겠죠?^^ 아이들은 선생님의 설명을 귀 기울여 듣더니 술래인 친구들을 피해 신호가 떨어지자마자 잡히지 않으려고 열심히 도망 다녔어요. 아무도 잡히지 않은 우리 아이들^^ 간단하게 게임을 하고 아이들은 줄에 맞춰 서서 손을 배에 얹고 천천히 호흡도 하고 선생님의 영어 문장을 따라하며 흉내를 냈답니다. 그리고 이어서 시작 된 드라마 연습! 팀을 나누고 아이들에게 대본 한 장씩을 나눠주어 대충 내용을 이해한 다음 각자의 파트를 나누어 대본 연습을 했어요. 오늘의 드라마는 슈퍼마켓 안에서 일어나는 상황 연출! 자리에서 둥그렇게 모여 두 번 정도 읽어 보더니 A와 B를 맡은 점원인 지훈이와 준혁이는 의자를 이용해서 카운터도 만들고 P를 맡은 규빈이는 지훈이와 준혁이와 같이 슈퍼마켓 안에서 셋이 대화를 하는 상황을 연습했답니다. 동연이의 순서가 오기 전까지 손님의 역할을 맡은 동연이는 열심히 슈퍼마켓 안에서 물건을 고르고 찾는 척을 했어요. 여러 번 연기를 하면서 대본에 조금 더 익숙해 진 것 같았어요. 오늘은 연습 시간이었지만 모르는 단어와 뜻을 물어가며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던 우리 아이들^^ 중간 중간 선생님이 와서 도와주시고 아이들의 연기를 보시면서 최고라고 정말 잘했다며 칭찬도 해주셨어요. 연습시간이 끝나고 아이들은 모여 간단하게 선생님과 한국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와 같은 게임을 한 후에 집으로 이동^^

아이들은 재미가 있었다며 언제 또 드라마 수업 하냐고 물어보기도 했답니다. 다음 주 영어 드라마 시간에 친구들 앞에서 연기를 잘 해야 할 텐데 말이죠^^ 집으로 들어가기 전 잊지 않고 숙제 해오기로 한 번 더 약속하고 홈스테이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정규 수업 이외에 방과 후 수업에서 흥미를 보이고 열심히 해주었어요. 내일도 최선을 다할 우리 아이들과 함께 파이팅 하겠습니다!


*준혁이 어머님 준혁이가 꼭 꼭 편지 답장 올려달라고 부탁을 하여 약속을 했기에 여기에 씁니다. 엄마 저 준혁이에요. 잘지내시고 있죠? 이제는 15일 남았어요. 그때동안 친구 많이많이 사귀고 재미있게 생활하다 올께요. 그리고 오늘은 애크미 캠프에서 럭비를 하러 간데요. 그래서 사진 많이 많이 찍어서 올께요. 한국에 오면 다 같이 봐요. 그리고 편지 많이 많이 보내주세요. 사랑해요. 우주만큼. 아빠한테 운전 조심하라고 안부 전해주세요.

댓글목록

유동연님의 댓글

회원명: 유동연(ehddus) 작성일

잼있게 수업을 해서 그런지 동연이가 신이나서 전화했더라구요...
영어가 어렵긴해도 수업이 좋다고 하니
 저또한 넘좋아요^^
하루하루가 즐겁다보니 더있고 싶다고 하는것 같아요...

김규빈님의 댓글

회원명: 김규빈(rlarbqls1704) 작성일

긴장되고 걱정 많았던 캠프가 벌써 2주 밖에 안남았네.. 아니 아직 2주나 남았는데 벌써 많이 아쉬워 지려고 하네요..오늘도 수고 많이 하셨구요~어젠 시간 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깔끔한 척하는 우리 규빈이 오늘도 투덜거렸네요^^빨리 돌아와 제 품에서 다독여 주어야겠어욤~~내일도 화이팅!!!

최준혁님의 댓글

회원명: 최준혁(jun111) 작성일

선생님 감사해요. 애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글도 올리셔야 하고, 사진도 찍어서 올리셔야 하는데, 울 준혁이가 선생님 일을 더 늘렸네요.^^; 이제는 많이 익숙해졌는지 전화 통화 시간이 많이 짧아졌어요. 선생님 덕분에 아이들이 잘 생활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제 정말 2주도 안남았네요. 그때까지 홧팅이예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동연이 영어가 쑥쑥 늘겠어요^^ 어려워해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려고 해서 그런가봐요. 하루하루 매일 재미를 느낄 수 있었음 좋겠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규빈이도 아쉬워 하고 있답니다..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느낄 수 있는 모든 것을 느끼고 가도록 아이들과 힘내겠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준혁이와 도장을 찍으면서 까지 약속을 했답니다^^ 준혁이도 많이 익숙해 졌다니 정말 좋네요. 항상 즐겁게 생활하고 있답니다. 매일매일 힘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