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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뉴질랜드

[120211] 뉴질랜드 공립 스쿨링 6주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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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2-12 15:01 조회1,0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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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아이들의 소원이 이루어졌을까요? 오늘 아침엔 일어나자마자 날씨부터 확인했답니다. 아이들도 간절히 비가 오지 않기를 바라며 눈을 뜨자마자 창문을 열고 날씨를 확인했을 것 같네요. 창문 밖 날씨를 보고 괜히 실망을 하게 되었어요. 점점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라구요.. 아이들의 기분을 생각하니 너무 안타까웠답니다. 시간이 조금 흐른 후에 날씨가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아 놀이동산에 가기로 결정을 하고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을 홈스테이 가정에 전화를 하여 아이들 모두 함께 기도를 하며!! 지훈이의 홈스테이 가족과의 즐거운 여행도 즐겁게 지내다 오길 바라며 출발!!

비가와도 액티비티 날이라 그런지 아이들은 싱글벙글 신이나 있었어요. 함께 놀이동산에 가게 된 일본인 미사키 누나, 언니와 함께 이야기를 하면서 즐겁게 가는 도중에 점점 거세게 내려지는 비.. “애들아~ 비온다” 하니 아무런 신경도 쓰이지 않나 봐요. 아이들 모두 신나게 흘러나오는 노래를 따라 부르다 살짝 걱정이 되었는지 동연이는 “쌤! 그럼 아이유 좋은날 틀어주세요! 날씨 좋아지게!” 하더라구요^^ 아이들 겉으로는 괜찮은 척을 한 걸가요?^^; 차안에서 규빈이는 꿈에 뉴질랜드가 자꾸 나온다고 했답니다. “규빈아, 그럼 꿈에서 영어는 안했어?” 하니 “아니요 해요~ 그런데 제가 영어로 말하면 키위 친구들이 한국말로 대답해요” 하는 말에 한 바탕 웃으니 동연이도 “쌤! 저도 김 쌤이랑, 권 쌤이랑, 형, 누나들, 준혁이랑 다 같이 칼국수 먹으러 갔어요!” 하는 말들을 들으니 아이들이 뉴질랜드 생활도 잘 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서 기분이 좋았네요^^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며 노래를 부르는 사이 점점 가까워지는 Fertfall, 자이로드롭! 아이들은 갑자기 놀이동산 쪽으로 집중이 되며 들뜬 모습을 감출 수가 없었답니다. 드디어 도착하고 이용권을 받자 이리저리 뛰어가려고 몸을 들썩거렸어요. 신기하게도 아이들이 놀이동산에 도착하니 비가 멈췄고 지도를 보며 놀이기구 무엇을 탈까 결정하다 달려간 Pirate Ship, 바이킹! 놀이동산이 너무 좋은가 봅니다. 아이들의 얼굴에서 웃음이 멈추질 않았어요^^ 준혁이는 “저 바이킹 잘 타요!!” 하면서 막 달려갔답니다^^ 맨 끝에 쪼르르 앉아 있는 힘껏 소리를 지르며 만세를 하며 타는 아이들. 정말 신이 나보였답니다!! 아이들의 사진을 찍느라 저 역시 반대편에 앉아 타느라 무서웠어요... 아이들은 짧다며 아쉬워했지만 내리자마자 어디론가 막 달려가는 아이들! 바로 Motion Master, 3D 체험관! 입구부터 영화의 줄거리를 알 수 있는 사진과, 이야기 그리고 영화관에 들어가기 직전 영화를 간단하게 본 후에 3D안경을 끼고 영화를 봤답니다. 영화 속으로 직접 들어가 있는 것처럼 느껴지더라구요. 규빈이는 “얼음 깨질 때 진짜 놀랬어요!” 하더니 아이들과 함께 Fertfall, 자이로드롭을 타러! 겁도 없나봐요.. 4명이 쪼르르 앉아 꼭 대기에 멈춰있는 모습, 아주 끔찍하더라구요^^; 정말 놀이기구를 즐기는 동연이, 규빈이, 준혁이!! 다시 또 탈까? 하는 말에 “네!!!” 하는 규빈이와 동연이 그리고 “아, 저 한 번 더는 안탈래요..” 하는 준혁이^^

신나게 노느라 배고플 아이들! 오늘은 도시락을 싸와서 놀러온 분위기를 냈답니다. 쉬지 않고 놀이기구를 탄 아이들은 배가 고팠는지 돈가스 도시락과, 야채 등등 자리에 앉아 맛있게먹었어요. 가리지 않고 잘 먹는 규빈이도 밥 보다 야채를 먼저 깨끗이 다 먹어 칭찬도 받았고 밥은 진짜 제일 잘 먹고 많이 먹는 동연이도 맛있게 먹는다며 오늘도 칭찬을 받았어요. 하지만 오늘도 야채 먹기에 도전! 저에게 가져와서 보여 주길래 먹여 줬더니 “10초만요!” 하더니 꾹 참고 야채도 먹고 바로 달려가 누나들, 쌤의 돈가스와 김치도 더 얻어먹었답니다^^ 정이 많은 준혁이는 “지훈이 형도 같이 왔으면 좋았을 텐데..” 하면서 형 생각도 하며 챙겨주었답니다. 용돈으로 아이들은 직접 콜라도 사먹으면서 소화를 시키고 다음 놀이기구는 뭘 탈까 생각도 했답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일어나니 아이들의 마음을 알았는지 해가 쨍쨍!!^^ 아이들은 더 신이나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다가 Bumper Boats를 보고는 빨리 타야 된다며 먼저 달려가서 줄을 서있었어요. 먼저 탄 사람들을 보고 작동법도 확실히 익히고 드디어 우리 아이들의 차례!! 작동법을 계속 눈여겨 지켜보고 있던 규빈이는 남자들 보다 더 멋있게 핸들을 쏵~ 돌리더니 출발!^^ 물 위에서 보트를 타니 더 재미있었나 봐요. 준혁이는 타기 전 “쌤!! 동영상 꼭 찍어주셔야 돼요!!!” 하면서 3번이나 확인하고 또 확인했답니다. 저는 손에 아이들의 카메라와 사진 찍기 용 폰을 들고 아주 비즈니스 맨 같았네요..^^; 덕분에 아이들이 멋있게 범퍼보트를 타는 모습, 활짝 웃는 모습이 많이 담겼어요^^ 

지나다가 어린이 전용 놀이기구가 많은 성에 가보았는데 아이들은 롤러코스터 인줄알고 저 용을 타야 된다며 달려가서 타더라구요. "어린이 용이야!!” 하면서 말을 해줘도 귀에 들어오지도 않나 봐요^^ 서둘러 기대한 표정으로 타더니 1분도 안돼서 천천히 제자리에 돌아온 아이들은 아무런 표정 없이 저만 쳐다봤답니다. “쌤!! 이게 뭐에요!!” 하면서..^^; 아이들은 총알이 아닌 물로 자동차를 멀리 나가게 하는 사격도 했어요. 준혁이가 1등을 해서 상품으로 인형도 받았는데 신이 났는지 또 하면 안 되냐며 물어보기도 했어요^^ 다음은 여유롭게 배를 타고 이곳저곳 구경을 하면서 후룸 나이드도 타면서 포토타임에 아이들 사진도 찍혔답니다!  걸어가다 보니 New Ride여서 인기가 많았던 Invader! 아이들은 놀이기구를 보면 무작정 달려갔어요. 아이들은 한 자리씩 차지해서 출발하기 시작했답니다. 높은 곳에 올라가도 쌤이 보이면 손을 흔들며 안녕을 하던 아이들^^ 꽤 무서워 보였는데 내리자마자 달려와서 또 줄을 섰어요. 아이들은 2번을 더 타고는 쌤도 타야한다며 끌고 가서 아이들 사이에 제 자리도 마련해 놓았더라구요^^ 아이들은 소리를 지르며 신나게 타고는 그 제서야 더워서 조금 지치는지 물을 찾았답니다. 그 다음은 아이들이 잔뜩 기대한 롤러코스터!! 롤러코스터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렸고 Invader를 여러 번 타서 그런지 준혁이는 롤러코스터는 쉰다고 했어요. 동연이는 친구인 준혁이를 타일러 “준혁아 엄마한테 좋은 사진 보여드려야지!!” 하면서 준혁이 손을 잡고는 같이 줄을 섰답니다. 준혁이도 엄마에게 보여 드리고 싶었는지 동연이와 꼭 붙어 출발~ 규빈이와 수인이는 동연이, 준혁이보다도 훨씬 잘타요.. 대단해요 정말^^ 어지럽다, 힘들다는 내색 한번 하지 않고 오로지 즐거워 아무 말 없이 아주 신이 났어요^^ 막상 한 번 타고 나니 준혁이는 “쌤! 하나도 안 무서워요! 금방 끝나요!” 하면서 씩씩하게 내려왔어요. 이 정도 인기가 있을 줄 모르고 탔던 Power Surge! 아이들이 문어 다리라고 했던 놀이기구! 처음은 정말 힘이 넘치는 규빈이와, 수인이 동연이와, 미사키 누나가 함께 출발~ 준혁이는 정말 이건 못 타겠다며 쉬고 있었고 아이들은 하늘에서 이리저리 돌아가고 소리를 지르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보기만 해도 어지럽더라구요^^ 무한 체력 규빈이, 수인이는 또 타고 또 타고 4번을 연속으로 탔답니다..^^; 규빈이는 신발이 떨어질까 맨발까지 하며 정말 열심히 탔어요. 동연이도 미사키 누나에게 무섭지 않아? 라고 물어보기도 하면서 연속으로 4번 탔네요.. 마지막으로 동연이는 또 준혁이 에게 다가와 “준혁아 나랑 한 번 타자!!” 하면서 또 타일렀답니다. 아이들 가방을 잔뜩 매고 있던 준혁이는 고민을 좀 하더니 엄마에게 보여줄 사진과 재미있어 하던 사격을 거니 바로 타러 들어갔어요^^ 조금 긴장한 모습 이었지만 용기내서 도전 한 준혁이에게 박수!! 동연이는 친구 준혁이를 위해 한 번 더 타러 기구에 앉았는데 사진에 찍힌 동연이의 얼굴에는 ‘지쳤어요..’ 가 느껴졌답니다^^ 사진을 보고 얼마나 웃었는지.. 하지만 준혁이와 함께 타니 기뻐서 금세 웃으면서 출발! 또 규빈이와 수인이는 금세 놀이기구에 앉아 있었어요^^; 덕분에 아이들의 멋있는 사진이 많이 담겼답니다!! 놀이기구 위에서는 권 쌤이 직접 아이들 앞에 앉으셔서 360도 돌아가는 중에도 거꾸로 매달려 아이들의 사진을 찍어주셨어요^^ 규빈이는 “이거 재밌어요!!” 하고는 내려와서도 빨리 다른 거 타러가자며 신이 났고 동연이는 아직도 심장이 거꾸로 매달려서 튀어나올 것만 같다고 했답니다. 준혁이는 “쌤.. 이젠 죽겠어요..” 하며 다른 놀이기구를 타러 갔어요. 가는 중간에 동연이가 머리끈을 가져오더니 머리 묶는 사진 보고 어머니가 너무 좋아하셨다고 했던 생각이 났는지 “머리 묶어 주세요!” 하면서 머리도 묶고^^ 쌤 머리띠를 가져가더니 머리띠도 해보고 미사키 누나도 너무 귀엽다고 했답니다^^ 천천히 다른 여러 가지 기구도 타고 인형 낚시도 했어요. 인형 낚시에서 제일 좋은 색깔은 뽑은 규빈이는 아이들 중에 제일 좋은 인형을 뽑았답니다^^ 아이들 모두 하나 씩 인형을 가지고 테이블에 앉아 감자튀김도 먹은 후에 좋아진 날씨에 감사하고 재미있게 놀았던 놀이동산과 인사를 타고 집으로 향했어요. 집으로 가는 길에 한국 식품점에 들려 먹고 싶은 것도 사고 피곤했을 아이들은 바로 홈스테이로 무사히 귀가했답니다^^

친구들과, 쌤들과 뉴질랜드 놀이동산에서 즐겁게 즐긴 또 하나의 행복한 추억을 가지고 가네요. 아이들의 끈이질 않는 웃음을 보니 저도 그저 보면서 흐뭇했답니다^^ 다치지 않고 즐겁고 신나게 놀아준 아이들이 너무 예뻤어요. 이번 액티비티가 아이들에게 큰 활력소가 되었길 바라며 다음 주에도 열심히 수업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지훈이가 같이 액티비티를 하지 못해 아쉽지만 지훈이도 지훈이 나름의 시간을 뜻 깊게 보냈을 겁니다. 정말 좋은 기회이고 사진도 많이 찍어 오기로 약속했으니 아쉬워하기 보단 지훈이가 무척 자랑스럽네요^^ 홈스테이 가족들도 지훈이가 함께 가길 원했는데 가보지 못한 새로운 또 다른 섬의 분위기도 만끽하고 얼마나 좋을까요? 전화를 해보니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아직 집에 돌아오지 않아 지훈이의 이야기는 아직 듣지 못했지만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냈으니! 아이들 모두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잠이 들었으면 합니다. 부모님들도 기특한 아이들을 생각하시며 안녕히 주무세요^^
 

댓글목록

김규빈님의 댓글

회원명: 김규빈(rlarbqls1704) 작성일

규빈이에게 영어로 둘러싸인 학교생활이 긴장되긴 했나보네요..꿈에서도 영어를 하고 듣고 싶은 한국말은 키위친구들에게 듣고...ㅎㅎㅎ 영어실력은 좀 늘긴 하겠는걸요~~사진으로 보는 하늘빛은 정말 예술이던데 날씨가 개인 거였군요..맑게 갠 하늘 덕분에 아이들의 웃음이 더욱 해맑게 느꼈지던데요..하늘에게도 감사해야겠어요..좋은 날씨 주셔서...우리 규빈이 전화통화때 또 가고 싶다고 하더라구요..너무 재밌었다고 아이들에게 정말 큰 활력소가 될 거예요..더불어 멋진 사진 찍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려요..사진보면서 정말 현장에서 함께한 것 같이 흥분되고 즐거웠어요..아이들이 신나 하는 모습 보니 여기 저기 감사하느니 마음이 절로 생겨요^^ 좋은날 불러주는 아이유에게도 감사~~

유동연님의 댓글

회원명: 유동연(ehddus) 작성일

비가 와서 못놀면 어떻게하지???하고 생각많이했는데...
사진을보니 화창해서 아이들 신나게 놀고왔다는게 느껴지네요...
아이들이 놀복이 많나봐요...알아서 비들도 안내리고...^^
또하나의 큰추억이 동연이의 맘속에 자리잡고 있을것 같아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규빈이 어머님 안녕하세요^^ 규빈이 꿈속에서도 영어로 대화를 하면 더욱더 좋겠네요!! 놀이공원 정말 좋아했었습니다^^ 이제 또 남은 기간 동안 잘 즐기다 가겠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아이들이 날씨 복을 타고 났나봐요^^ 아이들이 놀기 시작할 때에 화창해져서 신나게 놀았답니다^^ 동연이의 맘속에 오래오래 자리 잡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