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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영국

[100805] 영국 4주 St. Edmund's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8-05 05:51 조회1,08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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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Amy입니다.

어제 들어온 중국 그룹이 시차적응에 실패했는지 아침부터 시끌벅적
모닝콜 대신 저희를 깨워주었습니다.ㅎㅎ
아이들은 새로온 중국친구들을 만나기도 전부터 중국인은 비하해 부르며
아침부터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아이고...
우리아이들을 포함한 기존의 아이들은 세개의 반으로 나뉘어 아침수업을
받고, 그동안 새로온 학생들은 레벨테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세반으로 나뉘다 보니, Jack, Ben, Annie, Linda가 같은 반에
그리고 나머지, Eva, Robert, Tom, Judy, Simon, Rachel이 같은 반에서
오전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매일 같이 지내면서도 수업때 각각 떨어져있다
같은 반에서 수업을 받으니, 새롭고 좋았나 봅니다. 한결 표정이 밝네요~^^

오후에는 Swimming과 Football 그리고 시내자유관광 활동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사인업지에 자신의 이름을 남겨 원하는 것을 하는데요.
우리 그룹의 10명 아이들이 어찌나 고르게 나뉘던지요~
Tom, Ben, Robert, Simon은 Football로 쓩~ 현지 썸머 페스티발에 속한
영국인 아이들과 함께 축구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Simon이라는 현지선생님께서
우리 아이들이 너무 매너있게 잘 했다고, 실력들이 장난이 아니라고
칭찬해주셨습니다. 뭐.. 이제 하루 이틀 듣는 칭찬도 아니고..하하

Annie, Linda 그리고 Jack은 친구 빅터와 함께 수영장에서 만났습니다.
수영장 활동 뒤에 Jack은 저녁전에 2시간이나 잠을 자더니, 머리가 아프다고하며
저녁 활동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조잘조잘 참새떼 Eva, Rachel, judy는 시내에 나가겠다고 하여, 다리아픈 저까지
가이드로 따라나서게 됐네요.ㅡ.ㅡ 자기들끼리 갈수 있다고 하지만 영국 및 캠프
규칙상 제가 책임지겠다는 종이에 싸인까지 해야 아이들이 나갈수 있기 때문에
딱 한시간만 자유시간을 주기로 하고 함께 걸어내려 갔습니다.
그룹으로 내려갈때보다 더 여유롭게 아이들과 이야기 하며 가다보니 더욱더
가까워지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좀있으며 이참새떼들의 조잘거림조차 그립겠죠?

시내에서 옷도 사고, 조리도 사고 어머니들께 드릴 스타벅스 인스턴트 커피도 샀습니다.
참새들한테 음료한잔씩 사주면서 진열되어 있는 인스턴트 커피는 한국에
아직 안나온거라고 하니, 엄마준다면서 하나씩 집어드네요~
캠퍼스로 올라오는 길에 캠프 다이렉터 선생님을 만나 페이퍼 사는 것도 도와드리고
캠프장 차를 얻어타고 올라왔습니다. 음악을 크게 틀고 운전을 하시는데
저는 시끄러워 귀가 아플정도였지만, 아이들은 처음 듣는 팝에 코러스까지 넣으며
신나합니다..ㅎㅎ

캠프장에 도착해서 아이들을 확인하고 잠시 스텝룸에 앉아 있는데, Annie와 Linda가
내려와 언니들이 놀린다고 울상입니다. 몇번 주의를 주었는데도 Rachel, Judy가
동생들 챙겨주는데 영~ 꽝입니다.ㅎ 놀리거나 미운소리만 안해도 좋을텐데요...
Eva는 별 신경도 안쓰고..ㅎ 같이 잘놀다가도 Annie와 Linda는 조금만 섭섭한 일에도
엄청 서운해합니다. 사실 언니고 동생이고 할것없이 다 고만고만한 나이이고
누가 누구를 챙겨주고 배려해줄만한 나이가 아닌 아이들임을 압니다.
그래도 조금만 서로를 위해주고, 기대려고 하기보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함께
잘 어울리는 모습을 기대하고 싶습니다.
오늘은 Rachel과 Judy, Eva에게 큰소리로 꾸짖었습니다. 잘하겠다고 했는데
앞으로 그러겠지요???^^

저녁을 먹고 전체 캠프 아이들이 4팀으로 나뉘어 영국 스포츠인 Cricket과
Rounder을 배우고 체험했습니다. 와우!! 깜짝놀랬습니다. 저희아이들은
독일, 그리스, 프랑스, 스페인에서 온친구들과 함께 Team1이였는데요.
남자아이들이 운동을 좋아하고 잘하는건 알았지만, 우리 여자애들도
숨은 실력이 감탄할만했습니다~ 선생님들도 다들 예의바르고 밝다며
좋아하셨는데, 오늘 게임하는거 보고 또 다시 한국아이들 친창에 입이
마르십니다.ㅎ

오늘도 작은 일들은 있었지만, 그래도 기분좋게 마무리 하네요~
아, Rachel의 자켓이 도착했습니다~ 잔돈은 안들어 있었네요.
지난번 알려드린 금액을 용돈에서 제외합니다~

내일은 오후에 켄터베리 뮤지엄에 갈 예정입니다. 아이들이 좀 지루해할
활동이네요.ㅎㅎ  

 

댓글목록

서훈님의 댓글

회원명: 서훈(hunvictory) 작성일

선생님 !  훈이가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나요?  왠지 좀 걱정이 되네요
남는게 사진인데... 사진을 보면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구....
혹시 훈이가 사진을 안찍으려고 해도 남은 캠프기간동안에 강제(?)로 라도
찍어 주세요

정채원님의 댓글

회원명: 정채원(hhyun) 작성일

Annie와 Linda에게 제가 더 미안해지네요.. Judy에게 제가 다시 주의를 줄께요

유혜영님의 댓글

회원명: 유혜영(goddl1126) 작성일

혜영이한테 제가 동생들 잘 다독여주라했는데요...
전화오면 다시한번 제가 신경쓰라고 이야기해야겠네요..
무뚝뚝해보이지만 정이 많은 혜영이니깐 좀 다가가면 잘해줄거에요^^
표현하는데좀 서툴러서리..ㅎㅎ

한혜원님의 댓글

회원명: 한혜원(hhw0406) 작성일

점퍼 받으셨다구요...감사합니다...^^
여자아이들 다루기가 더 힘드실꺼예요.
혜원이한테 전화오면 다시한번 당부할께요~~ㅠ

한혜원님의 댓글

회원명: 한혜원(hhw0406) 작성일

점퍼 받으셨다구요...감사합니다...^^
여자아이들 다루기가 더 힘드실꺼예요.
혜원이한테 전화오면 다시한번 당부할께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