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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04] 영국3주 ST.MAR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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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8-04 04:14 조회912회

본문

캠프의 일주일째가 되는 날입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우리아이들이 많이 피곤해했어요

아침을 일찍먹고, 사파리에 가기위헤 버스에 올랐는데요
평소에는 모든 액티비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도 신이나서 정신없이 떠들던 아이들이
왠일인지 가는길에도 잠을 청했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계속 내렸는데
날씨 탓이었을까요?

한시간 반정도를 달려 woburn safari에 도착했어요
처음에는 우리가 타고간 버스를 타고 wild safari를 도는것입니다.
safari는 아주 크고 넓었답니다.
마치 아프리카 초원을 연상시켰지요
코뿔소, 곰, 늑대, 사자, 호랑이, 원숭이들이
버스 가까이 다가오기도 했구요
아이들은 얼룩말이 차 앞으로 지나갈때 매우 환호했어요
늑대 두마리가 차 앞에서 신경전을 벌이며 대치하기도 했고
원숭이가 버스 위에 뛰어올라 쿵쿵거리기도 했답니다.
차로 약 40분가량 투어를 마치고
이제, 걸어서 투어를 할수 있는 동물원 입구에 도착했어요

그런데 비가 너무너무 많이 쏟아지기 시작해서
밖에서 피크닉을 즐기지 못하고
버스에 앉아 런치를 먹었답니다.
오늘의 런치는 햄, 계란, 참치 등이 들어있는 샌드위치와 초콜릿바
과일, 물, 스낵이 들어있었어요

점심을 다 먹을무렵 비는 꽤 많이 잦아들었고 아이들은 각자 보고싶은 동물들을 보기 위해
동물원안으로 들어갔답니다.
아주 넓은 언덕과 오솔길등에 많은 동물들이 있고
우리에 갇힌 동물들이 아닌 바로 옆에서 만져보고 바라볼수 있는 동물원이어서
아이들이 많이 좋아한것 같아요
동물원 안에는 작은 호수가 있고 swan boat가 있었는데요
우리 아이들은 두명씩 짝을지어 배에 오르고 경주를 했답니다.
호호
어디서든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어 내는 아이들의 능력이 정말.....놀랍습니다.

저의 12번째 꼬마가 되어버린 홍콩소년 타이투스는
이젠 저희 아이들만 졸졸 따라다니고, 모든 행동을 저희들과 함께 한답니다.
덕분에 우리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영어를 쓰고있죠
막내동생같은 타이투스를 서로 쟁탈하려고 안달이거든요
이 꼬마아이는 국적은 홍콩이지만, 런던에서 생활을 하고있어서 꽤 자연스럽게 영어를 구사해요
오늘은 타이투스가 가장 많은 인형을 구입했는데요
덩다라 우리 아이들도 동물 인형, 신기한 모양의 사탕등을 구입해서 자랑하고 다녔죠
호호


비가 계속 오고 날씨가 많이 쌀쌀해지는 바람에
일정을 조금 일찍 마치고 다시 학교로 돌아왔답니다.
우리 아이들은 버스에서 다시 단잠에 푹 빠졌죠
그렇게 오후 자유시간을 즐기고 있을무렵
우리 아이들에게 뭔가 기운나는 걸 해주고 싶었어요~
한시간정도 인터넷을 뒤져, 드디어!!!! 캠브리지에 단 한개밖에 없는 한인마트를 발견했습니다.
한국음식은 냄새가 나기 때문에
현지 director에서 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택시를 타고 한인마트에 갔죠
그리고 커다란 컵라면과 김치, 햇반을 구입해서 돌아왔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깜짝 놀라 좋아할 얼굴을 생각하니 너무 즐거웠어요~ ^^
역시 예상대로!!
우리 아이들은 극도로 흥분된 모습을 보여주었답니다. ^^

깨끗이 뒷정리를 하기로 약속하고 아이들은 드디어 라면에 물을 부었답니다!
김치와 햇반을 라면 국물에 말아 정말 너무 맛있게 먹엇어요
현지 director는 코리안파티를 한다면서 옆에서 웃으며 바라봐주었죠
우리 아이들은 간만에 먹는 한국음식에 너무 즐거워하고
숨을 쉴수 있을것 같다면서 행복해 합니다.
그리고 오전의 지친 모습들은 뾰옹~ 사라졌답니다~~ ^^
그리고 오후 액티비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를 했답니다~
아!
다먹고 치우면서....저를...엄마라고 부르는 실수를....푸하핫! ><

 

우리 아이들이 다시 이렇게 즐겁고 행복하게 일주일을 으쌰으쌰하게 보내줬으면 합니다.
또,
제말을 좀 더 잘들어줬으면 하는 뇌물이라는걸 우리 아이들이 알아줬으면 합니다.
흑흑....^^;;;;

그럼 내일은 새로운 친구들이 도착하여 만날수 있는 날이네요~
아이들이 또다른 긴장감을 가지는 하루일것같아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보내시는 편지와 댓글은 확인하는데로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살짝 빼와서 답글을 달게하는데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답니다.
아~네네~~나중에요~
하면서...잘 오지 않거든요 ㅠㅠ
그러니 조금 답글이 늦어져도 걱정마세요!
모두 전달은 바로바로 하고 있답니다. ^^
오늘은 불러서 꼭! 답글을 쓰도록 해야겠어요~~
얘들아~~~~~~~~~~~~~~~~~~~~~~~~~~~~~~~~~~~~

댓글목록

최현경님의 댓글

회원명: 최현경(jwmom66) 작성일

안녕하세요. 비오는 날 고생 많으셨어요. 컵라면, 햇반까지...아이들 진짜 좋았겠어요.
저는 정우 이모인데요, 궁금해서 들렀다가 선생님 올려주신 글 읽고 아무 걱정이 없습니다.
정우한테 '생활 잘 하는지 이모가 매일 궁금하다'라고 전해주세요.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최현경님의 댓글

회원명: 최현경(jwmom66) 작성일

안녕하세요. 비오는 날 고생 많으셨어요. 햇반까지...아이들 진짜 좋았겠어요.
저는 정우 이모인데요, 궁금해서 들렀다가 선생님 글 읽고 아무 걱정이 없습니다.
정우 생활 잘 하는지 이모가 궁금하다고 전해주세요.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최현경님의 댓글

회원명: 최현경(jwmom66) 작성일

앗! 정우이모가 정우엄마보다 더열심히 정우의 케임브리지 생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네요. 중학생이 된후로 동물원에 가본 적이 가물가물할텐데... 여러모로 즐겁고 유익했겠네요..

김영후님의 댓글

회원명: 김영후(younghoo98) 작성일

집떠나 날씨 안좋으면 더 힘들텐데 먹는것까지 잘 챙겨주시는 엄마(?) 선생님이 계셔 든든합니다. 아이들도 선생님의 사랑을 많이 느꼈겠네요. 멀리 떨어져있는 진짜 엄마도 매일 선생님의 사랑을 느끼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