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730] 영국 4주 St. Edmu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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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7-30 22:18 조회89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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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Amy입니다.
어제 새로들어온 친구들의 레벨테스트 결과가 나와 반배정의 변동이 있었습니다.
이번 역시 9개의 반으로 나뉘었는데요 이번에는 가장 낮은 레벨반과 상위 3개의 반을
제외한 5개반에 우리아이들이 배정되었습니다.
Spiderman은 9~11세로 구성되었으며, Ben, Linda, Annie, Jack이 배정되었습니다.
Liverpool과 Manchester는 12~16세로 구성되었으며, Simon과 Judy가 각각 배정되었습니다.
Oxford는 12~14세로 구성되었으며 Rachel과 Tom이 배정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Bath는 12~14세로 구성되었으며 Eva과 Robert가 배정되었습니다.
위의 나이는 Western Age로 계산되었습니다.
일본 아이들은 우리 아이들보다 나이도 있는데 수업시간에 영어 알아듣기가 어렵다,
선생님이 말을 빨리한다..며 볼멘소리를 한다는데, 우리아이들은 우는 소리 없이,
수업을 너무 잘 참여합니다. 선생님들과 아이들에 대해서 물을때면 Lovely를 연발해주신답니다.
물론 두세명정도, 말조심을 하거나 수업 참여에 적극성이 필요한 아이도 있지만
이쪽에서 지도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전 수업중에 매주 새로운 학생들이 들어오면 진행하는 Fire Drill이 또 진행되었습니다.
두번째 겪는 우리아이들은 걸어오는 자태부터 여유만만입니다.^^
Tom과 Ben은 이름 표가 구겨지도 물에 젖어서 Office로 데려가 다시 제작했습니다.
점심먹고 시내 River Tour를 위해 Tonny선생님과 함께 이동했습니다.
강한 햇살을 구름이 살짝 가려주어 지붕없는 보트를 타기에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작년에는 날씨가 너무 덥고 햇살이 강해서 보트를 즐길 여유도 없이 날씨에
얘들이 넉다운됬었는데, 이번에는 바람도 살랑 불어주고 안내원도 친절해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처음에는 Tom, Robert 그리고 Tonny선생님까지 한덩치(^^) 하는 세남자가 왼쪽에 다 앉아 배가
한쪽으로 기울었었는데요, 다시 자리배치를 해서 배의 균형을 잡고..^^ 가이드의 안내를 들으며
강 주변을 구경했습니다. 나름 쉽게 설명해준다고 했는데 얘들한테는 조금 어려웠는지 저를 보면서
"뭐라는거예요?"라고 계속 물었습니다. 나름 최선을 다해 설명해줬는데 잘 했는지 모르겠네요.ㅎ
여유로운 오리 식구들과,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강 아래를 헤엄치는 물장어와 물고기도
신기한듯 쳐다보면서 큰 이슈없이 River Tour를 잘 마쳤습니다.
아이들 기분도 업시켜줄겸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주었습니다. Robert가 원하는 트리플은 못사줬지만
그래도 다들 좋아하니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들 저마다 좋아하는 맛의 아이스크림을 받아들고
연신 웃어대네요..^^ Simon은 한입 배어물고는 바로 바닥에 떨어뜨렸지만, 친절한 아주머니께서
바로 다시 새 아이스크림을 담아주셨습니다. Rachel의 점퍼를 돌려받기 위해 우체국에 가야해서
액티비티 리더 선생님과 약속시간을 잡고 한시간 가량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점퍼를 담아 보낼 봉투와 발송비 그리고 그 봉투를 담을 또다른 봉투를 구입해 보냈습니다.
봉투 구입비(1.99+0.99)와 그쪽에서 사용할 발송비 (4), 그리고 여기서 보낼때 사용한 발송비(1.4)가
사용되었습니다. 그쪽에서 사용할 발송비에 잔돈이 돌아오면 그때 총비용 계산해서 용돈에서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체국의 줄이 생각보다 길어서 시간에 가까스로 맞춰갈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만나니 이미 또 한바탕 사먹고 Jack은 남은 포테이토칩을 먹고있고, Annie는 체리를 사서
친구들과 나눠먹고 있었습니다. Tom은 게임 장난감을 샀던데 가방에 다른 짐들과 같이 다 들어갈지
걱정이되어 물으니 문제없답니다~^^
캠퍼스에 돌아와 저녁을 먹고 English Fair가 진행되었습니다. 캠프 머니를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페스티발로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했습니다. 캠프장에게 물스폰지 던지기, 빨대로 탁구공 빨리
불어 보내기, 운세 읽기, 코코넛 맞추기, 럭키 젤리 찾기, 차안에 들어간 풍선 수 맞추기,
장화 멀리던지기 등 여러가지 재미있는 게임이 진행되었습니다. Simon은 젤리하나 먹겠다고 2번이나 시도했는데
다 밀가루만 가득한 잔을 골랐습니다. 어찌나 아쉬워하던지..ㅎ Linda는 물스폰지 던지기에서 미안해하는
웃음으로 캠프장을 안심시키고는 아주 강한 스폰지맛을 보여주었습니다. Annie와 Judy도 약해보이면서 아주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Ben은 직접 참여하기 보다는 주변에서 말로 참여하면서 계속 웃어되고
Jack은 무슨 게임을 참여하든 진중한 모습으로 미리 탐색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Eva와 Rachel도
계속 붙어다니면서 본인들이 관심있는 아이들의 주변을 어슬렁..ㅎㅎ
아이들말로는 카지노날과 오늘의 액티비티가 가장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남은 시간도 즐겁고 안전하게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목록
김동주님의 댓글
회원명: 김동주(kim6623) 작성일
오, Ben!
잔소리 그만 하고 직접 참여하고 뛰란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