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728] 영국 3주 ST.MAR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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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7-28 20:23 조회91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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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우리 아이들이 CAMBRIDGE에서 첫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글이 늦어서 걱정하셨죠?
첫날이라 그룹리더 미팅등 조금 바빠서 이제야 글을 올립니다.
인천공항에서 단체사진 한장에 쭈삣쭈삣하던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기억나세요?
호호~
지금은 그런 어색한 모습을 억지로 보여달라고해도 만들수가 없을정도로 가까워졌답니다.
어떻게 그렇게 됬냐구요?
조금 힘든 여정이었지만
인천 - 도하 - 런던 - 캠브리지로 이어지는 조금은 긴 시간동안
아이들은 함께 부딪치고, 꾸벅꾸벅 졸고, 함께 식사를 하면서
서로에 대해 많이 알아가고 친해질수 있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오는 내내 아이들은 저를 계속 깜짝깜짝 놀랬켰는데요
유난히 밝고 명랑하고 적극적인 성격의 아이들이 함께 모이니 시너지 효과가 어마어마한것같습니다.
오늘 우리 아이들의 말이 제 귓가를 울리네요
"문법 틀리면 어떄! 단어모르면 어때! 무조건 말할거야! 틀려도 말하면되지!
않되면 바디랭귀지를 하면되잖아!"
라고 말하면서 저를 놀래키더니,
만나는 사람들마다 잡고 인사를 해대는 바람에 어느정도는 말려야할 정도였답니다.
정말 놀~~~~~~~~~랍습니다~
또 앞으로의 2주간 캠프가 너무너무 기대됩니다아~ ^^
눈웃음이 너무 멋진 맏형 지우는 저의 든든한 반장이 되어주었답니다.
뉴질랜드에서 있었던 일들을 참 즐겁게 기억하고 있어서,
이번 캠프에 대해서도 기대가 큰것같습니다.
농구를 좋아해서 이번 캠프에서 유럽 아이들과도 농구를 할 기회가 있기를 바라고 있네요
동생들이 많이 따르고, 친해지고 싶어서 형아 옆에서 좀처럼 떨어지지를 않습니다.
정우와 소정이는 어느순간 단짝이 되어있네요
워낙 밝고 명랑한 성격이고, 둘이 통하는 것이 참 많은것 같습니다.
동생들을 챙기면서
맏언니들답게 동생들이 물어보는 것은 무엇이든 척척 대답해주네요
정우는 지난번 캔터베리 캠프에서 만났던 여러 스텝들의 얼굴을 기억하고 있는지
사진속에 스텝들을 보면서 참 반가워했답니다.
그리고, 유경험자답게 친구들과 동생들을 적극적으로 리드해주고 있어요
소정이는 동생들의 영어사전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워낙 궁금한것들이 많은 남동생들이 이것저것 물어보면
금방금방 영어 문장으로 만들어서 알려주고
아이들은 또 그걸 무한 반복하고있습니다.
분위기 메이커 재현이는 친화력이 정말 어마어마한것 같습니다.
우선 눈앞에 보이는 모든 외국인들은 국적,나이,성별을 불문하고 재현이의 타겟이됩니다.
"I'm from Korea, How about you?"를 시작으로
재현이가 아는 모든~~~~단어들을 활용하여, 많은 사람들과 친구가 되었답니다.
한 외국인 아저씨는 한시간 가량 재현이와 아이들과 대화를 해주시고 너무 지치셔서
나중에 겨우 아이들을 말려 아저씨를 보내드렸습니다~ :)
동현이는 누나들의 귀염둥이가 되었는데요
명랑하고 재미있는 언변으로 아이들에게 많은 웃음을 주고있습니다.
아마, 내일부터 시작되는 캠프에서도 많은 아이들과 친해질것같아요
재현이와는 단짝이 되어서 둘이 함께 걸으면 마치 쌍둥이를 보고있는것 같네요 ^^
수진이는 꼼꼼하면서 차분하네요
인천공항에서부터 매 순간을 꼬박꼬박 노트하고있어요
수업시간에도 이렇게 차분하고 꼼꼼한 실력을 발휘하여 많은 내용들을 배울수 있을것 같습니다.
막내 영후는 너무 의젓하고 참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루트가 되었답니다.
워낙 정확하고 꼼꼼한 것을 좋아하는지라, 비행시간도 1분단위로 쪼개서 말을 해주네요
그래서인지, 형들도 막내 영후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고 많이 챙겨주고있답니다.
외국인들과 대화할때도, 모르는 단어는 사전을 우선 찾고 말을 하는 꼼꼼함을 보여주었네요
내일부터만날 친구들과는 얼마나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할지 기대됩니다.
수정이와 해진이는 오랜여정으로 많이 피곤했던것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늘은 말을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말없이 아이들과 가까워지는 속도로 보아서는, 캠프에서 엄청난 친구들을 만들어 낼것같습니다.
민경이는 사진찍기에 흠뻑빠졌답니다.
제 dslr의 조작법을 익혀, 이것저것 많은 사진을 찍고 친구들의 사진도 많이 찍어보았는데요
앞으로 일취월장하는 민경이의 사진솜씨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내일부터 만날 친구들과도 참 많은 사진들을 찍고 즐겁게 캠프를 즐길것 같아요
영탁이는 종이접기의 달인입니다. 놀랄만한 것을 보여준다며 다양한 종이접기를 시도했는데요
이렇게 놀라운 솜씨로 캠프 친구들을 놀래켜주겠다고 다짐을 했답니다.
이것저것 궁금한 영탁이는 제 옆에서 좀처럼 떨어지지를 않아요, 호호
내일부터 캠프 선생님들도 잘 따르면서 많이 배우면 좋겠어요 ^^
이렇게 긴 여정을 마치고 캠브리지의 st.Mary에 도착한 아이들은
간단한 학교투어를 하고
방을 배정받고, 저녁식사를 푸짐하게하고 난후 movie night까지 강행군을 했답니다.
지금 글을 쓰고있는 시간은 저녁 10시 50분경인데요
지금 우리아이들은 모두 깨끗하게 씻고 단잠에 빠져들었답니다.
내일있을 테스트와 오리엔테이션을 대비하여
피로를 다 녹여버릴만큼 단잠을 자면 좋겠습니다.
기숙사 방을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남학생 - 남학생 기숙사의 한 복도를 사이에 두고 각각 1인실에 배정되었습니다.
여학생
- 수정,수진,소정 여학생 기숙사 3층 가장 넓은 5인실에 배정되었습니다.
(외국인 아이들 2명과 함께 방을 쉐어합니다.다정한 아이들이어서 배려하며 친해졌답니다.)
- 해진, 민경 여학생 기숙사 2층 2인실에 배정되었습니다.
- 정우 - 여학생 기숙사 2층 1인실에 배정되었습니다.
정말
우리 아이들은 너무너무 멋지고 사랑스럽습니다~~~
*.*
앞으로의 2주 기대해주세요~ ^^
댓글목록
김영후님의 댓글
회원명: 김영후(younghoo98) 작성일오랜 비행으로 많이 피곤하셨을텐데 다이어리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함께 떠난 형,누나들 그리고 선생님 ! 즐거운 캠프되길 바랍니다.
김재현님의 댓글
회원명: 김재현(vkrhltls) 작성일
선생님 저 재현이형 동생인데요~
형보고 사랑한다고안부전해주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네~재현이 동생님~
이제 아침먹을시간이에요, 여긴
형 너무너무 잘 지내고, 형아도 동생님 보고싶어할거에요~
바로 전해줄꼐요~
"형! 사랑해!" 라고 했다고~~^^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영후어머니~
영후 너무 즐겁게 잘지내니 걱정마시구~응원많이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