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18] 캔터베리 공립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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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18 09:09 조회1,08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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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벌써 2주차에 접어 들었네요. 처음에는 하루 하루 시간이 더디게 가는 것 같기만 하더니, 이제는 하루 하루가 너무 아쉽게 빠른 속도로 지나 가버리는 것 같아용…ㅠ.ㅠ;;
주말의 Oxford와 London Excursion 이 후, 우리 아이들은 각자의 홈스테이로 가서 맛난 저녁을 먹고 새로운 한 주의 시작을 위해 휴식을 취했답니다.
경화와 정현이는 저녁으로 포테이토 오븐 파스타와 후식으로 홈스테인 어머니가 직접 만드신 초코머핀을 먹었답니다. 우리 경화는 요즘 경화와 정현이를 위해 맛난 저녁을 챙겨 주고, 항상 우리 아이들을 위해주는 호스트 맘과 너무 잘 지낸 다고 하네요. 어머님, 아버님, 우리 아이들 항상 금방 잘 적응해서 잘 지낼 거라고 제가 그랬죠~??^ㅡ^*
성훈이와 효는 저녁으로 홈스테이로 돌아가 햄, 양파, 치즈 등이 들어 간 빵을 그릴로 눌러서만든 Panini라는 샌드위치를 먹었답니다. 하지만, 약간 항상 활동량이 많은 우리 아이들에게는 약간 적은 양이 었나 봅니다.
의령이와 영서는 저녁으로 다진 고기, 빵, 족발, 다진 당근, 초록색채소와 감자 볼튀김을 먹었어요.
희수와 재헌이는 고기에 당근, 콩, 감자를 먹었는데 양이 살짝 많아서 다 먹을까 말까를 고민하던 재헌이는 희수가 다 먹는 것을 먹고 우리 재헌이도 접시를 싸~~~악 비웠답니다. 잘 먹는 우리 재헌이 너무 이뻐용~^0^*
상협이와 동인이는 감자, 당근, 브로콜리, 닭다리를 먹었답니다. 서영이와 유민이는 야채스튜를 먹었지만 흠..유민이가 약간 편식이 심한 것 같아 걱정이 조금 많이 되네요…어머님..ㅡ0ㅡ;;
이렇게 맛난 저녁을 먹은 우리 아이들은 각자의 ACME Diary에 몇 일간의 투어에 대해 일기를 쓰고 꿈나라로 갔답니다.
날씨가 많이 풀린 영국의 아침을 맞아 일어난 우리 아이들은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기 위해 말꼼한 모습으로 학교를 향했습니다.
ESL수업시간에는 Tim선생님과 함께 주말에 투어를 다녀온 London과 Oxford에 대하여 복습을 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우리 아이들이 투어를 하면서 푼 과제들의 답을 같이 맞춰 보며, London과 Oxford에 대한 Detail한 내용을 조금 더 자세하게 다시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또한 우리 아이들이 나중에 영국에서의 기억을 함께 담아갈 스크랩 북에 각자 기념품 가게에서 산 엽서나 이런 저런 사진, 또는 얇은 기념품들로 꾸미고 붙이는 시간을 가졌지요.
ESL 수업이 마친 우리 아이들은 각자 버디와 함께 점심을 먹으러 Cafeteria에 갔어요. 오늘의 Main Meal에는 Curry & Rice or Pasta가 있었어요. 저는 경화가 항상 밥을 그리워 하는 것을 알고 언넝 경화에게 오늘의 메뉴를 알려 주었지만, 이미 경화와 의령, 정현이는 피자를 사서 먹고 있었답니다. 그래서 경화가 많이 아쉬워했어요.
성훈이와 효도 피자를 사먹었답니다. 아~그리고 편식이 심하던 유민이도 피자 앞에서는 입을 벌리더라고요. 서영이와 함께 피자를 사서 맛있게 큰 한 피스를 다 먹어 치웠어용~~^^
상협이 아버님, 요즘 상협이는 피자 말고 다른 매뉴를 시도해 보고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Main Meal로 나온 Curry and Rice를 먹었답니다. 항상 새로운 다양한 매뉴를 먹고 저의 정보망이 되어 주는 재헌이도 희수와 함께 Curry and Rice를 먹었는데, 흠..편식을 하더라고요. 콩을 남기더라고요. 혼나야 겠어요~~!!!!ㅋㅋ
점심을 다 먹은 우리 아이들은 경화, 의령, 서영, 유민, 동인, 희수, 정현이는 버디들과 함께 게임을 하며, 노래도 같이 듣고 재미있는 자유 시간을 보냈답니다.
영서, 상협, 성훈이는 버디들과 함께 도서관에 가서 한국의 오목과 같은 게임을 하며 놀았답니다. 재헌이는 버디와 함께 밖에서 병차기 놀이를 했답니다.
점심 쉬는 시간이 지나 우리 아이들은 각자의 버디들과 함께 수업을 들어 갔지요.
경화는 스페인어 수없시간에 선생님과 함께 그리고 영국 학생들과도 사진을 찍었답니다. 서영이와 경화는 스페인어로 Canterbury 소개 책자를 만드는 일을 했답니다. 서영이는 처음 듣는 스페인어 수업이라 약간 어려웠었나 봐요. 하지만, 경화는 저번주에 배웠던 것을 바탕으로 자신감 있게 수업시간에 장소에 사용되는 동사와 같은 내용에 대하여 발표도 하였답니다. 경화는 이래 저래 서영이를 수업시간에 도와주기도 하며 우리 아이들의 맏언니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답니다.
성훈, 영서, 유민, 정현이는 스페인어 시간에 한국에 관해서 스페인어로 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답니다. 아직 스페인어에 대하여 배워 보지 못한 우리 아이들에게 약간 무리 였었나봐요. 성훈이와, 유민이는 좀 어려웠었답니다. 하지만, 영서는 나름 즐거웠다고 하네요.
저는 오늘 의령이와, 희수 그리고 효가 듣는 과학 수업에 잠시 들어가 사진도 찍고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하나 관찰도 하였죠. 수업시간에 빛의 반사 각도에 따른 면적을 재는 실험을 하였답니다. 의령이는 이미 이 내용에 대하여 한국에서 배운 바가 있어서 좀 쉽게 쉽게 듣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희수와 효도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는 들을 만 했는지 잘 듣고 있더라고요. ^^
재헌이와 동인이는 과학 시간에 오늘날 현대 사회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재활용에 대하여 배웠답니다. 재헌이와 동인이는 이미 많은 영국 아이들과 친해져서 제법 수업시간에 영국 아이들과 동화되어 있답니다. 동인이와 재헌이는 버디와 함께 다니는 시간이 제일루 즐겁다고 합니다.~~~^0^
상협이는 스페인어 시간에 지도를 잘라 붙여서 Canterbury에 소개하는 책자 만들기를 하였답니다. 역시 우리 아이들의 맏형 답게 씩씩하게 재미있게 수업을 들었답니다.
내일은 Evening Activity로 우리 아이들과 함께 “셜록 홈즈”를 보러 간답니다. 물론 미리 본 아이들도 있고, 안본 아이들도 있지만, 자막 없이 영어로만 나오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영어를 배울 수 있는 더 없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용~~^0^*
댓글목록
김효님의 댓글
회원명: 김효(kimhyo) 작성일
선생님! 항상 옆에서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해요~~~
그런데 우리 효는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뭘하는지 살짝 궁금하네용? 몇일째 어디에도 없으니...
김효님의 댓글
회원명: 김효(kimhyo) 작성일
선생님! 항상 아이들 옆에서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해요~~~
그런데 우리 효는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뭘하는지 살짝 궁금하네용? 몇일째 어디에도 없으니...
김유민님의 댓글
회원명: 김유민(kym4136) 작성일사진 올리시고, 열두 친구들이 뭘 먹는지, 수업시간에 각자의 모습은 어떠한지... 살피시고 글올리시고~~~~쌤 정말 수고 많으시네요. 감사감사!!! 그래두 쌤 덕분에 한국의 스물두명의 어른들이 행복하답니다.
김유민님의 댓글
회원명: 김유민(kym4136) 작성일매일 사진 찍고 컴에 사진 올리시고, 열두명 친구들이 무얼 먹는지, 수업 시간엔 어떠한지...살피시고,긴 장문의 다이어리 올리시고...무척 바쁘시죠??? 그래두 쌤 덕분에 한국의 스물넷 어른들은 행복하답니다.***감사감사!!!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유민, 효 어머님, 아버님.^-^
저에게는 이런 따뜻한 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큰힘 이 된답니다
감사합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