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808] 켄터베리 St. Edmu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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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09-08-08 17:29 조회92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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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Amy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저에게 사랑한다고 얘기한 날입니다.
바로, 라면과 김치 덕분이였습니다^^ 아이고~^^;;
오전 수업을 마치고 아르젠티나 학생들은 인솔교사와 함께 기차를 타고 Dover라는
해변가 마을로 자체 투어를 가고, 이태리 학생들은 인솔교사와 함께 버스를 타고
Whistable이라는 곳으로 자체 투어를 갔습니다. 원래는 스포츠 데이인데, 먼곳까지
온 이상 더 멋진 자연환경과 주변을 구경 시켜주고 싶으시다며
각 나라의 인솔교사가 아이들의 동의를 얻어 돈을 걷어 자체적으로 이동해 나갔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바닷가 마을도 관심 없고.... 버스비도 비싸다고 하고...
마음같아선 저도 그 그룹들 따라 가고 싶었지만, 아이들 의견이 우선이니까요~ㅜ
그래서 저희는 다른곳으로 이동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지만 똑같은 2층 버스를 타고
그렇게 노래를 불러대던 기념품 구입을 위해 타운으로 갔다와서 스포츠에 조인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나라 아이들이 점심을 싸서 나가는 바람에 라면과 김치를 먹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사나이 울리는 신라면이 아니라, 미키오를 울리는 신라면을 깎두기와 김치를 곁들여 먹었습니다.
어찌나 맛있게들 잘 먹던지~ 배도 만족! 기분도 만족!!!
원하는 2층 버스를 타러 가는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우르르~ 2층으로 올라가 자리를 잡고 걸어 갈때와는 또 달라보이는 거리를 구경하며
이동했습니다. 한시간 반정도 자유시간 후 모인 아이들 손에는 다양한 물건들이 들려있었습니다.
미니 당구, 미니 테이블축구, 피자, 과자, 음료수, 티셔츠... 저는 기운 없어 중간쯤에 앉아있었는데
아이들은 무한체력의 힘으로 구석구석 잘 다닌것같습니다.^^;
저녁에는 카라오케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스테이션을 하길 바랬지만
겸이를 필두로 우르르 나가서 yesterday를 불렀습니다.
그래도 한곡이라도 하니~ 이쁩니다, 우리 아이들!
오후에 사온 과자와 피자로 파티한다고 11시까지 시끌시끌...
오늘은 그냥 살짝 눈 감아주기로 했습니다~^^
이제 정말 몇일 안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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