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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24] 캠브리지 St. Mary's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09-07-24 22:07 조회957회

본문

안녕하세요, 한국에 계신 어머님 아버님. 캠브리지 St. Mary school 인솔교사 입니다.

시차적응과 상관없이 오늘도 아이들은 일찍 기상하여 7시 반부터 시작되는 아침식사 시간보다 20분이나 일찍 나와 배식대에 줄을 서있었답니다. 아침 식사를 한 후 아이들은 어제 보았던 반 편성 고사를 토대로 나누어진 학급에 배치되었습니다.
한 학급당 약 15명의 아이들이 함께 공부를 하는데, 각 반의 아이들의 국적은 스페인, 독일, 프랑스, 세르비아, 중국, 일본 등으로 다양합니다. 영어학습 뿐만 아니라 각기 다른 문화에서 자란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을 것 같네요.
Sydney 8 교실에서는 캐나다에서 오신 헬렌선생님과 함께 진영, 현우, 서정, 지희가 함께 공부를 합니다. 헬렌선생님은 반편성고사를 볼 때부터 우리 아이들을 특별히 더 챙겨주시고, 자상하게 대해주셔서 아이들이 잘 따르고 있습니다.
London 2 교실에서는 정화, 민지가 함께 엠마선생님과 함께 공부합니다.
예진이는 Cambridge 1교실에서 클라우디아 선생님에게 수업을 받게 되었습니다.
연주는 Parsis 3교실에서 챨리선생님께 수업을 받게되었고, New York 9반에서는 지원이가 프랑스, 스페인친구들과 함께 공부합니다.
한초, 예진이는 Rome 10반에서 마리와선생님께 수업을 받는데, 우연치 않게도 평소에 친하게 지내고 싶어했던 스페인 친구 네스토와 한 반이 되어 매우 좋아하였습니다.
서영이는 Buenos 5반에서 러시아, 세르비아 친구들과 함께 루카즈 선생님께 수업을 받게 되었습니다.
 
1교시 수업이 끝나면 10시반부터 20분정도 쉬는시간이 있는데 이 때 아이들은 학급친구들과 교실 밖에서 담소를 나누기도 하고, 정원에 나와 배드민턴을 치며 친목을 다집니다.
2교시 수업까지 모두 마친 아이들은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오늘 메뉴는 사진에서도 보실수 있듯이 영국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먹는 Fish and Chips 였습니다. 아이들이 온지 2틀밖에 되지 않았지만 김이 모락모락 나는 한국밥을 벌써 그리워 하긴해도 막상 식당에 오면 다들 편식하지 않고 잘 먹어서 참 다행입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오후 액티비티로 Fizwilliam Museum에 갔습니다. 하바이에 선생님과 엠마뉴엘 선생님의 지도 하에 학교에서 약 10분정도 되는 거리를 다 같이 걸어갔는데, 아이들이 질서 정연하게 잘 따라와 주었습니다. 박물관에서는 세계 각국의 중세 시대 유품이 전시되어 있었고, 6월부터 시작되었던 찰스 다윈 특별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교과서에서 배웠던 진화론을 그림, 조각품, 서평 등으로 직접 볼 수 있어 매우 신기해하였답니다.
박물관에서 관람을 마치고 캠브리지 시내에 있는 마켓에 가서 쇼핑시간을 가진 후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6시반 저녁식사 후 저녁 액티비티에 참가하였는데, 오늘은 남자아이들이 특별히도 고대했던 카지노 나이트 였습니다. 물론, 종이돈으로 금액을 걸었지만 블랙잭, 인간슬롯머신, 포커, 슬랩 등 영화에서 보던 카지노 액티비티를 직접 할 수 있어 아이들이 매우 신나해 했습니다. 현우와 지원이는 포커로 거금을 땄다고 하네요. ^^
 오늘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10시 아이들은 숙소로 모두 들어가 취침하였습니다.
 
<전달사항>
전화: 아이들이 한국으로 전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은 아침을 먹기 전 혹은 4시반 – 6시 입니다. 이점 고려해 주시길 바랍니다.

댓글목록

김예진엄마님의 댓글

회원명: 김예진(yeajin16) 작성일

엄마가 우려 했던거와 달리 무척 밝아 보이고 잘 적응하는것 같아 매우 기쁘고 안심이 된다.     
선생님 또한 12명의 아이들을 돌보시느라 무척 수고가 많으세요. 덕분에 저희는 아이들의 활동을 일일이 체크 할수 있어 다행입니다. 끝까지 수고 많이 하시고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주세요.      예진아 목소리좀 들려주렴.............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예진이에게 전화꼭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내일은 꼭 전화할테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