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124] 포크스톤 공립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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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1-24 18:10 조회1,01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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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석희입니다.
어느덧 포크스톤에서의 13일째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시간이 참 빠르죠?! 아이들 서먹서먹한 얼굴을 본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한가족처럼 날마다 보며 안보면 섭섭할거 같은데 말이죠~
1월24일은 계속되는 좋은 날씨 가운데 맞이했습니다.
아이들은 오전 ESL 수업에서 놀라울만큼 발전된 영어능력을 보여주었답니다.
그동안 잘할 수 있으면서도 꾹꾹 참고 숨겨 온것처럼요~
오전 수업이 끝난 후에는 학교에서 준비한 PACK LUNCH를 가지고 전용버스에 올라타서 30분 거리에 있는 켄터베리로 향했습니다.
켄터베리 SIMON SCHOOL에서 비록 짧은 기간이긴 했지만 그동안의 발전을 점검해볼 수 있는 TEST를 약 1시간 반정도 치루었습니다.
그후에 영국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를 지닌 성당인 켄터베리 대성당으로 향했습니다~
영국 기독교의 산실이라고 불리우는 켄터베리 대성당은 왠지 모를 엄숙함을 자아냈습니다.
규모도 물론 크고 건축도 멋졌지만, 그 안에 살아 숨쉬는 듯한 기독교의 기운들이 느껴지더군여.
아이들은 멋진 성당을 보면서 이래저래 신기해하며 사진도 많이 담았습니다.
시간이 잘 맞아서 켄터베리 대성당의 오르간 연주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짧지만 알찬 켄터베리대성당을 둘러본 후에 근처에 있는 CERAMIC 가게로 향했습니다.
하얀 빈 머그컵에 각자의 구상을 디자인 하여 스케치 한 후 원하는 색깔로 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나만의 머그잔 만들기’ 라고나 할까요?
여기서 또 우리 아이들의 숨겨진 끼를 마음껏 발산했답니다.
은솔이는 곧 아버지 생신이라며 아버지를 위한 HAPPY BIRTHDAY 머그잔을 정말 멋지게 만들었고, 현욱이는 장미를 정말 멋지게 담아내더군여.
다른 아이들 모두 각자의 생각에 따라서 한참을 고민하면서 자신들만의 머그잔을 모두 너무 훌륭하게 만들었습니다.
머그잔을 이제 굽기 위해서 가게에 맡겨놓은 상태이고 우리 아이들이 유로스타를 타기 위해 런던으로 향하는 날 오전에 머그잔을 수령할 예정입니다. 어떤 작품들이 나올지 사뭇 기대되네요!
머그잔이 나오면 사진으로 직접 보시기 전에 미리 감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아이들의 개성과 관심사가 담긴 머그잔 기대해보세요!! ^^
머그잔을 만든 후에는 다 함께 모여서 피자를 먹었습니다.
홈스테이 가정에서도 가끔 피자를 먹지만, 다 함께 한국에서처럼 시켜먹는 피자라 그런지 더더욱 잘 먹더군여.. 라지 9판을 시켰는데 모두 동이 나버렸답니다 ^^
같이 온 영국 선생님들도 놀라더군여~ 이렇게 잘 먹을줄 몰랐다고..
덕분에 배부르고 맛있게 잘 먹고 나서 다시 포크스톤으로 돌아오는 전용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하루하루 여러가지 일정 가운데 있지만, 점점 더 영국에 적응하고 영국을 알게 될 수 있는거 같아 인솔교사로서 뿌듯합니다. 저도 잘 모르는 것들을 영국 선생님들에게 물어가며 아이들에게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고 할 때, 아이들이 주의깊게 잘 들어주고 더 많이 이해할 수 있어서 보람을 많이 느낍니다.
내일은 PENT VALLEY에서의 마지막 날입니다.
왠지 이곳을 떠나면 아이들이 많이 아쉬워할거 같네요.
이제서야 학교에 많이 적응하고 영국에 정을 붙이기 시작한거 같은데 말이죠 ^^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사고없이 잘 지낼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관심 가져주세요~
어머님, 아버님 모두 건강하시고 우리 아이들 위해 기도해주세요 ^^
인터넷으로 사진을 올리는건 오늘이 마지막이 아닐까 싶네요
내일 오전 7시에 전용버스를 타고 런던 st.pancras 역으로 출발해서 11시에 프랑스로 향하는 유로스타를 타게 됩니다~ 이제 프랑스와 스위스 그리고 이태리의 유럽투어 문화기행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겠죠?! 기회가 닿는다면 소식과 사진을 올리겠지만, 상황이 어려워서 사진이 올라가기 어려울 테니 미리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PS : 우리 아이들 소식이 또다른 지역신문에 또 한번 실렸답니다.
사진 첨부해서 올립니다~ ^^
이주소로 가시면 기사 원본 내용을 보실 수 있어요~
http://www.thisiskent.co.uk/displayNode.jsp?nodeId=250952&command=displayContent&sourceNode=250951&contentPK=19641678&moduleName=InternalSearch&formname=sidebarsearch
포크스톤에서도 우리 아이들에게 굉장히 많은 관심이 있다는걸 보여주고 있겠죠?!
댓글목록
태영,재영엄마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선생님 그동안 너무 애쓰시고 우리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돌봐주시는 모습 사진과 글을 통해 느낄수있었답 니다. 감사합니다
이순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소식 참 반갑습니다*^* 한겨울의 유럽의 모습은 또 다른 아름다움이겠지요? 안전하고 또 함께 행복한 시간들이 되기를 계속 기도해야겠지요~~~**^** 모두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