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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4] 영국 명문공립 3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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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0-01-15 03:05 조회1,725회

본문

안녕하세요 영국 명문사립 3주 영어캠프 현지, 채하, 서연이, 승민이, 정완이 인솔교사 배하은입니다. 

 

오늘도 역시 해가 밝게 뜬 아침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은 각 자 홈스테이에서 아침을 먹은 뒤 셔틀버스를 타고 학교로 이동하였습니다. 학교로 이동하는동안 아이들은 이제 딱 일주일이 남았다며 시간이 정말 빨리 가는 것 같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Spires Academy 학교 규칙상 인솔교사가 수업시간에 참관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으나 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조용히 아이들의 수업하는 모습을 뒤에서 잠시 지켜보았습니다. (영국 학교 수업시간의 사진촬영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어 아이들의 수업시간 모습은 담지 못하였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먼저 8Z반인 서연이반에 들어가 수업하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드라마시간으로 드라마교실에서 연극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먼저 본 연극에 들어가기 전 모두 바닥에 누워 눈을 감고 선생님이 얘기 해 주시는 스토리를 들었습니다.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꺼내기 위한 준비운동이라고 하였습니다. 서연이는 보통 한국에는 드라마시간도 따로 없고 연기학원이나 따로 배워야하는 것들을 수업시간에 배우니 색다르고 신기하다고 하였습니다. 준비운동 후 모둠을 짜서 조명팀, 연기팀, 감독팀, 소품팀 각자 팀으로 흩어졌습니다. 서연이의 버디는 소품팀이였는데 서연이도 함께 소품팀에 속해 드라마를 찍기 전 소품들을 배치하고 도와주었답니다. 

 

다음은 승민반인 7X반에 들어가 수업하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수학시간으로 소수점과 소수점의 반올림을 배우고 있었습니다. 승민이는 한국에서 예전에 배웠었던거라며 저에게 말해주었습니다. 근데 배운지 조금 오래 된 수학이라 살짝 까먹었었는데, 다시 배울 수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선생님이 주신 종이에 있는 문제를 풀었는데 자신있게 수학문제를 푸는 승민이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결과 역시 두번째 배우는거라 승민이가 반에서 가장 적게 틀렸다고 선생님께서 칭찬을 해 주셨습니다. 

 

다음은 9Y반인 현지반에 들어가 현지가 수업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프랑스어 시간으로 프랑스어를 배우고 있었는데, I love, I like, I don’t like, I hate, It’s easy 등 간단한 문장들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프랑스어로 되어있는 짧은 스토리 종이를 나누어주시고, 그 유인물에서 선생님이 말씀하신 문장들이 어디에 있는지 찾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현지는 영어만 배울 땐 몰랐는데 프랑스어를 영어로 배우니 영어가 쉽게 느껴진다며 저에게 말해주었습니다. 현지가 한국에 돌아가면 현지가 수업시간에 외운 hour, nine(숫자), ten(숫자), English, funny 단어가 프랑스어로 무엇인지 물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오늘은 아이들이 일주일동안 지낸 본인들의 홈스테이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승민 - 홈스테이를 하면서 느낀점은 한국과 화장실 구조가 좀 달라서 신기했다. 세면대는 조금 좁고 물을 내리면 엄청 세개 내려간다. 유럽 화장실이 다 똑같은 것 같다. 음식은 맛있고 홈스테이 할머니 할아버지가 착해서 좋았다. 음식들이 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여서 정말 좋았다. 그리고 동물과 물고기들이 있어서 너무 좋다.

 

채하 - 영국은 저녁을 먹은 뒤 항상 디저트 같은 후식을 준다. 어제는 쌀푸딩 같은 걸 줬는데 카스타드 푸딩에 쌀이 박혀 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손님이라 그런지 항상 양을 많이 해 주신다. 우리 홈스테이집에는 닌텐도 위가 있는데 호스트 손자가 집에 놀러와서 마리오카트 게임을 같이 했다. 그리고 이 집에는 고양이랑 앵무새 2마리가 있는데 고양이이름은 에릭이다. 만져주면 골골골 거린다. 얘가 까만고양이라 밤에 보면 안 보이는데 애교가 진짜 많다. 우리집에도 고양이를 키우고싶다. 

 

현지 - 홈스테이를 해보는 건 처음이라 가기 전에 마음이 들떠있었다. 홈스테이 사람들이 좋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적응을 못하면 어쩌지 이런 생각이 겹쳤다. 하지만 집에 처음 들어가서 이층집이라는 걸 봤을 때 걱정들이 다 날라가고 기분이 좋았다. 아저씨도 너무 친절하고 가족부들이 다 착해서 안심이 됐다. 밥은 아침이 제일 맛있다. 시리얼과 빵을 같이 주는데 종류도 많고 정말 맛있다. 화장실은 한국과 다르게 건식으로 사용하는게 초반엔 불편했지만 이제 적응이 되어서 오히려 편한 것 같다. 침대가 푹신하고 빨래 향기가 좋다. 화장실이 깨끗하고 화장실 안에 전기난방기가 있는게 신기했다. 홈스테이에 고양이가 있는데 너무 귀엽다. 앵무새는 조금 시끄럽다. 

 

정완 - 나의 홈스테이는 2층집이였고. 호스트는 두분이였다. 처음에 만났을 땐 아주 어색했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진해져 안부 묻는 인사는 기본, 우리 할머니처럼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하고, 좋아하는 메뉴가 무엇인지 묻고 항상 그것을 해 주신다. 할아버지도 아주 반갑게 맞아주시고 “학교어때?”, “친구들이랑 사이 좋아?” 같은 말도 물어 보신다. 밥은 우리가 먹는 주식인 쌀도 해 주시고 미트볼, 파스타, 피자 등 후식으로는 아이스크림, 머핀등을 해 주셨다. 그리고 난 2층집을 원했는데 너무 좋다. TV도 크고 쇼파도 6~7개가 넘어서 좋다. 타일도 고급지고 스파 욕조도 있어서 좋다. 

 

서연 - 홈스테이를 해 본게 처음이어서 처음에는 많이 떨리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했던 것 같다. 홈스테이집은 우리집과 많이 달랐다. 나는 2층집에서 생활해보는게 꿈이었는데 홈스테이 집이 2층집이여서 너무 좋았다. 집이 깔끔하고 잘 정돈 되어있어서 잘 사용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부엌은 대리석으로 되어있어서 한국과 비슷했고 2층은 카페트로 되어 있었다. 2층방에는 침대가 3개여서 3명이 같이 잘 수 있었다. 화장실도 우리집보다 넓고 깨끗해서 좋았다. 방에는 보일러가 아니라 난로 같은게 있어서 신기했고 따뜻했다. 그리고 집에 애완동물로 앵무새와 고양이가 있다. 애완동물을 키우고싶었는데 이 집에 있어서 그 점이 정말 맘에 들었다. 

 


 

댓글목록

정현지님의 댓글

회원명: 정현지(jjh55255840) 작성일

갈때는 너무 길어 보였는데 벌써 2주가 지났네요~ 홈스테이에 대해 궁금했는데 정말 감사해요^^아이들이 만족해 하니 저희도 안심되네요^^  아이들이 서로 많이 친해진거 같아 참 좋네요~ 수고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참 학교 안이 혹시 많리 춥나요? 계속 패딩지퍼 올려 입었길래요 ㅋㅋ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현지학부모님 인솔교사 배하은입니다.
학교 안은 춥지 않은데, 현지에게 물어보니 교복입는게 조금 어색해서 그렇다고 하네요 ^^!
그리고 입고 벗었다 하기 조금 귀찮기도 하다고 저에게 말해주네요~!

신승민님의 댓글

회원명: 신승민(kms272u) 작성일

홈스테이 궁금해하고 있었는데 좋은 분들 만나서 즐겁게 생활하고 있나보네요. 얼마남지 않은 기간동안 안전하게 재미있게 잘 지내다 오면 좋겠네요. 항상 이렇게 써 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