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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4] 영국 영어캠프 (3주, 4주) 유럽투어 통합 일지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0-01-05 03:47 조회1,814회

본문

안녕하세요, 영국캠프 3주 인솔교사 배하은, 4주 인솔교사 이애진입니다.

 

오늘도 어제와 같이 흐린 날씨가 지속되었습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는 아니었으나 바람이 조금 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또 다른 독일의 지역을 관광할 생각에 이른 시간부터 설렘 가득한 모습으로 기상했습니다. 저희가 깨우지 않아도 척척 일어나는 아이들의 모습을 전해드리고 싶을 만큼 아이들은 의젓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

 

어제와 같은 호텔에서 조식을 먹은 아이들은 엊저녁 미리 싸둔 캐리어를 버스에 싣고 아홉 시에 쾰른으로 한 시간 이십 분 정도 이동했습니다. 이미 친해진 아이들은 즐겁게 대화를 나누며 긴 이동시간에도 즐거운 얼굴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아침부터 긴 시간 동안 이동한 쾰른은 독일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이며, 그래서 커다란 규모의 건물들이 많았습니다.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 보이는 라인강과, 마이크로소프트사와 같은 익숙한 이름의 회사를 관찰하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기 전부터 보이기 시작하는 거대한 크기의 쾰른 대성당에 아이들은 감탄을 멈추지 못했습니다. 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고딕 양식의 대표적인 건물이라는 설명을 듣고, 버스에서 내려 쾰른 대성당 근처에서 자유시간을 가진 아이들은 라인강이 보이는 다리 위를 구경하기도 하고, 바로 옆에 있는 기차역 앞에서 사진을 찍기도 하며 저마다의 특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대성당 내부의 아름다운 조각상들과 창문들을 보며 기도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독일에 머문 시간이 사흘 째가 되는 만큼, 우리 아이들은 독일을 열심히 관찰하고 궁금한 것을 가이드 분께 질문하는 모습도 심심찮게 보여주었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택시가 대부분 벤츠인 게 신기했던 아이들에게 가이드 분께서는 택시라는 개념을 메르세데스-벤츠 회사가 처음 개발했기에 그렇다는 대답을 해주셨습니다.

 

자유시간을 가진 아이들은 쾰른 대성당 맞은편에 있는 중식당에 모여 맛있게 식사를 했습니다. 이제는 유럽투어에 적응해 장거리 이동 전에는 먼저 화장실을 다녀오기도 하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식사 후 삼십 분 가량의 자유시간을 가진 아이들은 두 시에 네덜란드로 출발했습니다. 여권 검사도 필요하지 않은 국경넘기라, 아이들은 버스로 순식간에 바뀌는 나라를 가르쳐주시는 현지 기사님의 영어를 곧잘 알아듣고 너무나도 신기한 모습을 감추지 않고 탄성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넘어가는 순간 다 같이 카운트다운을 하며 즐겁게 웃는 모습이 얼마나 활기차고 예쁜지요! 저희 또한 에너지를 많이 얻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독일 쾰른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약 세 시간에 걸쳐 도착했습니다. 긴 이동시간 끝에 먹는 중국식 저녁이 꿀맛과 다름 없었는지, 아이들은 한국의 후라이드 치킨과 비슷한 메뉴와 다른 돼지고기 야채 볶음, 삶은 브로콜리, 한국의 닭곰탕과 비슷한 국 등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배불리 먹은 뒤 아이들은 호텔로 향했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열 시쯤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내일은 우리 아이들이 네덜란드 관광도시인 암스테르담을 구경하고, 오후에는 벨기에 브뤼셀로 이동합니다. 독일과 다른 네덜란드의 분위기에 한껏 들뜬 만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인솔교사가 되겠습니다. 아이들의 안전에 유의하며, 내일 또 다른 일지로 찾아뵙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댓글목록

김민규님의 댓글

회원명: 김민규(menkyou0103) 작성일

독일에서 네덜란드로 넘어가는 느낌은 우리 아이들에게 큰 짜릿함이었을것 같아요!
선생님께서 힘드시겠지만 아이들 컨디션 체크와 안전에 힘써주시길 부탁드려봅니다.
그리고 민규에게 외롭지 않게 즐거운 여행하고 오라고 전해주시고, 잘 적응해줘서 고맙다고 전해주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민규 학부모님! 인솔교사 이애진입니다.
다른 나라들과 달리 유럽에서 입국심사 없이 도로로 국경을 넘어 바뀌는 분위기에 아이들은 서로 다른 점을 찾아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
즐겁게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게 또 신경 쓰고, 민규에게 보내주신 말씀 민규에게 잘 전달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송은영님의 댓글

회원명: 송은영(dkresa8606) 작성일

흐린날씨와 바람까지... 여러명의 아이들을 인솔하시느라 고생하십니다.
그래도 언니같고 누나같은 인솔교사 선생님 덕분에 우리 아이들은 즐겁게 관광도하고 사진도 찍고 눈으로 보고 걸어보기도 하고 만져보기도 하면서 마음속에 한줄 한줄 자기의 생각들을 정리해 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우리 아이들이 가이드 선생님의 설명에 집중해서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맑은 날씨를 기대하면서
네덜란드에서의 추억을 기다려봅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은영이 학부모님! 인솔교사 이애진입니다.
겨울의 유럽이라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불지만 그 누구보다도 맑게 웃는 아이들은 그 누구보다도 즐거운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
아이들이 앞으로 남은 일정에서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