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23] 영국 캔터베리 정규수업 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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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24 06:23 조회2,42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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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8년 영국 캔터베리 정규수업 캠프 인솔교사 주희, 조한재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화창한 날씨로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어제 컨디션이 다소 좋지 않아 보였던 아이들도 훨씬 맑은 정신 상태로 등교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버디를 만나기 전에 오늘 수업을 받을 과목이 기다려진다며 서로 자랑하기 바빴습니다. 오늘 요리 수업을 듣는 아이는 어제 밤부터 잔뜩 기대를 한 모양인지, 신이 나서 저희에게 재잘거리기 바빴습니다. 그렇게 모든 아이들이 유쾌한 수업시간을 보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자 자신의 버디와 함께 아이들이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어색해 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버디와 장난도 치는 아이들의 모습에 뿌듯한 마음이 더해졌습니다. 버디와 수업 시작 전에 만남을 약속하고, 급식을 받으러 줄을 섭니다. 급식을 받는 그 짧은 순간에도 아이들의 입은 여전히 쉴 틈 없이 바쁩니다.
그렇게 오후 수업까지 잘 마친 아이들은 여느때와 다름없이 만남의 장소로 모입니다. 어제까지는 방과후에 함께 모여 자율학습 시간을 가졌지만, 오늘부터는 공부에 지쳐 있을 우리 아이들에게 캔터베리 시내에서 자유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저희 인솔교사의 지도에 따라 아이들 모두가 시내로 안전하게 이동하였으며, 약속 장소와 시간을 정한 뒤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아이들은 그동안 참아왔던 쇼핑을 하기 바빴고, 한국에 돌아갈 때 가져갈 친구들의 선물도 열심히 골랐습니다. 학교를 벗어난 오랜만의 외출이여서 더 행복에 겨운 모습을 보인 것 같습니다. 양손 가득 짐을 짊어지고 돌아오는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에 웃음이 났습니다. 그렇게 즐거운 쇼핑 타임으로 오늘 하루의 일과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내일은 또 다시 런던으로 나가 투어를 한 후, 오후에는 뮤지컬 위키드를 관람할 예정입니다. 많은 아이들이 뮤지컬 관람을 기다리고 있는데, 그 기대를 뛰어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강재준 학생의 건강 상태는 어제보다 많이 좋아진 듯 보였으나, 완벽한 컨디션 회복을 위해 오늘 학교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귀가조치 하였습니다. 내일은 좋은 모습으로 모든 활동에 참여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댓글목록
강재준님의 댓글
회원명: 강재준(clyso) 작성일
재준이가 좀 더 나아졌다니 다행이네요~
뮤지컬도 보고 좋은 추억이 되었을텐데 안타깝네요~ 본인은 몸이 힘드니 다 귀찮다 생각하겠지만요...
몇일 안남으니 긴장이 풀리는가보네요~조금만 더 참고 견딜수 있게 버텨 줬으면 좋겠는데 선생님께서 힘드시겠지만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도록 격려 부탁드릴께요~ 정말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8w) 작성일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주희입니다. 물론 뮤지컬도 보고 아이들과 함께 활동했으면 좋았겠지만, 재준이가 집에서 푹 쉬며 몸이 많이 회복되어서 다행입니다. 어머님이 다연이 편에 보내주신 약도 잘 전달하였습니다.♡ 항상 씩씩하던 재준이가 어서 빨리 기운을 차려 웃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재준이 다연이가 캠프의 마무리를 무사히 잘 마칠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도와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