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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09] 영국 캔터베리 정규수업 캠프 인솔교사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10 08:43 조회1,802회

본문

안녕하세요. 2018년 영국 캔터베리 정규수업 캠프 인솔교사 주희, 조한재입니다.

 

  오늘은 본격적으로 학교에서의 첫번째 수업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아이들은 어제와 동일하게 학교에서 제공되는 셔틀버스를 타고 기분 좋게 등교를 했고, 어제 치룬 레벨 테스트 결과에 따른 자신에게 맞는 반에 배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각자 배정받은 반으로 수업을 받으러 들어가는 아이들에게서 설레임과 약간의 긴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수업시간이 끝나고, 쉬는 시간을 갖고 있는 아이들에게 수업이 어떠했냐고 물으니, 다들 너무 재미있는 수업이었다는 반응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게 두 타임의 수업시간이 끝나고 어제와 다르지 않게 다들 한 곳에 모여 즐거운 점심시간을 가졌습니다. 홈스테이 부모님들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 정성스레 싸주신 런치박스를 들고 모이는 아이들의 얼굴은 행복함이 가득해 보였습니다.

 

  오늘은 어제 잠깐 구경을 하고 지나쳤던 캔터베리 대성당에 방문하는 엑티비티가 잡혀있는 날이었습니다. 비록 성당 내부의 일부분은 수리 중에 있었지만, 1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캔터베리 대성당 앞에서 아이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먼저 성당 안을 자세히 살펴보기 전, 캔터베리 대성당에 관한 전반적인 역사와 내용을 담은 비디오를 시청했습니다.

 

  다같이 비디오를 본 후 대성당의 안을 둘러볼 수 있는 투어가 시작되었습니다. 앞서 영상 자료를 시청한 탓인지, 아이들은 더욱더 쉽게 선생님의 설명을 이해하는 하는 듯 보였으며, 성당에 대한 관심도 또한 많이 높아 보였습니다. 정숙함을 유지한채 성당을 둘러본 후, 성당 내부에 작게 나마 마련되어 있는 상점에서 기념품도 구입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수업 순서인 캔터베리 대성당 투어를 무사히 맞친 우리 아이들에게, 어제와 마찬가지로 한 시간 정도의 자유시간을 부여해주었습니다. 어제보다는 익숙해진 캔터베리의 거리가 아이들을 매우 들뜨게 만들었습니다. 학교에 돌아가 잠깐 쉬는 아이들도 있었고, 체력이 좋아 캔터베리 시내를 마구 누비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 오늘은 인솔교사가 캠프 시작 후, 며칠간 파악한 아이들의 대략적인 성향을 적어보았습니다. **


♥ 강다연 : 다연이는 부끄럼을 잘 타지만 언니들을 잘 따르며, 순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학생입니다.

♥ 강유민 : 유민이는 과묵한 면이 있으나, 자기보다 한참 어린 동생을 잘 챙겨주고 데리고 놀아줄 만큼 의젓한 학생입니다.

♥ 강재준 : 재준이는 처음에는 쑥스러움이 많은 아이였으나, 지금은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장난꾸러기 입니다. 

♥ 권정민 : 정민이는 항상 예의 바르게 선생님들에게 인사를 잘하며, 저희 인솔교사의 지시에도 잘 따라주는 학생입니다.

♥ 김민서 : 민서는 까불까불하고 조금 덜렁되는 면이 있으나, 진지하게 임해야 하는 자리에서는 의젓한 학생입니다.

♥ 김민지 : 민지는 가장 나이가 어린 막내를 잘 챙기는 것은 물론이고, 한참 어린 동생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학생입니다.

♥ 김수린 : 수린이는 홈스테이 가정집에 있는 애기에게 인형을 선물해줄 만큼 예뻐하고, 중학교 2학년 언니도 잘 쫓아 다닐 만큼 친화력이 좋은 학생입니다.

♥ 김지은 : 지은이는 말수가 많이는 않지만, 혼자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고 글을 쓰는 솜씨가 매우 좋은 학생입니다.

♥ 김하은 : 하은이는 조용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말을 참 예쁘게 잘하고 항상 표정이 밝아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학생입니다.

♥ 김희서 : 희서는 친구 민지를 옆에서 잘 챙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저희 인솔교사를 보면 항상 웃으면서 인사하는 모습이 참 예쁜 학생입니다.

♥ 박예은 : 예은이는 자신의 의견 표출이 뚜렷하며, 자신이 해결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하고자 노력하는 학생입니다.

♥ 박태경 : 태경이는 기존의 학생들보다 늦게 합류했지만, 아이들과 금방 친해져 어울려 놀고 적응력이 빠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 서정민 : 정민이는 모르는 것이 있으면 선생님을 찾으며 물어볼 정도로 매사에 호기심이 많은 학생입니다.

♥ 신아린 : 아린이는 참으로 호탕한 웃음을 가지고 있는 아이이고, 나름의 유머로 친구들을 재미있게 해주는 학생입니다.

♥ 염정완 : 정완이는 목소리가 크고, 항상 씩씩하여 아이들을 휘어잡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학생입니다.

♥ 이다연 : 다연이는 동생과 싸우지 않고, 인솔교사가 시키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동생을 잘 챙기는 학생입니다.

♥ 이다해 : 다해는 매일 머리를 단정하게 묶고 나오며, 어리지만 스스로 자기 관리를 할 줄 아는 학생입니다.

♥ 이재훈 : 재훈이는 자신의 간식을 아이들과 다 나누어 먹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베푸는 것을 좋아하는 학생입니다.

♥ 임승언 : 승언이는 유럽투어 할 때 아이들의 캐리어를 버스에 싣고 내리는 것을 적극적으로 도와줄 만큼 배려심이 많고 듬직한 학생입니다.

♥ 조연서 : 연서는 털털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남자 학생들하고도 잘 어울리는 카리스마 있는 학생입니다.

♥ 조연지 : 연지는 연서에 비해 조용한 편에 속하지만, 차분하며 의젓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 학생입니다.

♥ 조은빈 : 은빈이는 아이들과 금방 친해졌으며 웃긴 표정을 짓는 다던가, 재밌는 이야기를 하여 주변 친구들을 기쁘게 해주는 분위기 메이커입니다.

♥ 채효인 : 효인이는 처음엔 수줍음이 많아 보였으나 참 예쁜 미소를 갖은 아이이고, 동갑내기 친구들과도 금방 친해졌습니다.

♥ 최승연 : 승연이는 남자아이들과 어느 정도 친해지니, 처음에는 볼 수 없었던 환한 웃음이 많이 보이고, 캠프 생활이 즐거워보입니다.

♥ 최윤정 : 윤정이는 목소리가 낭랑하며, 첫 날 부터 친구를 여러명 사귈 정도로 친화력이 뛰어난 학생입니다.

♥ 한건희 : 건희는 항상 선생님을 생각하며, 자신이 구매한 간식도 나누어주는 등 마음씨가 좋은 학생입니다.

♥ 허한결 : 한결이는 투어를 가면 가이드 선생님이 해주시는 말들을 귀기울여 들으며, 배우려는 학구열이 강한 학생입니다.

♥ 홍승수 : 승수는 또래아이들 보다 의젓하며, 관광을 할때에도 저희의 지시에 잘 따라주어 참 고마웠던 학생입니다.

♥ 황윤재 : 윤재는 상당한 기본 상식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보다 어린 동생들이 잘 모르는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해주는 친절함도 갖춘 학생입니다.

댓글목록

님의 댓글

회원명: 허한결(ysdooly) 작성일

세심한 관찰과 배려로 늘 우리 학생들과 함께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8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주희입니다. 어제와는 또 다른 아이들을 볼 때면 매번 신기하기만 합니다. 하루가 거듭될수록 한결이가 성장해 나아가는 속도는 눈에 띄게 달라집니다. 우리 한결이가 의젓하게 저를 비롯한 많은 선생님들을 따라와주어서 오히려 제가 감사할 따름입니다. 늘 아이들과 소통하며 좋은 소식만을 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8w) 작성일

안녕하세요? 박태경엄마입니다. 늦게 합류하여 잘 적응하고 친구들하고도 잘 지낸다고하니 참 다행이네요. 적응은 잘 할까, 팀에 민폐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거든요..조카가 런던에 살고 있어서 영국으로 캠프를 보내려고 알아보던 차에 주변에서도 좋다고 권유해서 우연히 합류하게 되었는데 어제 캠프다이어리랑 캠프앨범 보고 맘이 놓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아이들 먼 곳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수업받고 조금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도록 잘 챙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선생님들도 의미있는 시간 되시고 좋은 추억 만드시길~~~!!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8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태경이 어머니, 인솔교사 주희입니다. 태경이가 처음 등교하던 날 기존의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진 않을까하는 걱정을 저도 했었지만, 그러한 걱정을 왜 했는지 의문이 들정도로 아이들과 첫 수업만에 친해져 쉬는시간에 어울려 재미있게 놀고 있더라구요. ㅎㅎ 태경이 사촌 누나도 만나뵈었구요, 공지사항에 저희 인솔교사 현지 핸드폰 번호가 올라와있으니, 언제든지 편하게 연락주세요.^^ 우리 태경이가 좋은 추억을 쌓고 한국에 돌아갈 수 있도록 늘 옆에서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