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803] 영국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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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8-04 04:45 조회1,08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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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국캠프 인솔교사 남동현, 홍수진입니다.
오늘은 너무나도 감사하게 현지 선생님께서 저희가 교실에 들어가서 아이들이 수업에 참관할 수 있게 해주셔서 수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저희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학부님들께서 수업에 대한 부분에 궁금증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직접 본 것을 최대한 자세히 그리고 정확히 다이어리를 통해 전해드려고 합니다.
저희가 교실에 들어가서 가장 크게 감명을 받은 부분은 아이들의 좌석 배치였습니다. 이곳에서는 수업시간에 자리를 지정해 주고 있습니다. 같은 나라 친구들끼리 옆자리에 앉아 모국어로 이야기하는 것을 최대한 막기 위해서입니다. 서로 다른 나라 친구들과 함께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이러한 좌석 배치라면 서로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영어로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가 교실에 들어갔을 때는 3~4명씩 그룹을 만들어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같은 그룹 안에 있는 외국인 친구와 즐겁게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 아이들은 열심히 영어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게임을 한다는 이야기를 저희에게 자주 했습니다. 저희가 직접 본 결과 이 게임은 단순히 아이들의 즐거움만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즐겁게 놀고 싶은 마음에 다른 나라 친구들과 반드시 영어로 대화를 해야 하는 환경을 조성해 주고 게임을 진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수업을 진행하는 동안 선생님께서는 의도적으로 말하는 속도도 늦추시고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을 제스처로 최대한 표현하셨습니다. 혹시라도 듣기에 어려움이 있어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을 이해 못하는 친구가 있으면 선생님의 제스처를 보고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다른 놀라운 점은 한 반에 적은 수의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선생님이 한 명 한 명 아이들을 봐주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항상 선생님은 아이들이 이야기하는 모든 것에 집중하고 계셨습니다. 아이들이 서로 이야기하면서 어려워하는 점이 있는지, 아이들의 표현에 잘못된 부분이 있는지, 심지어 아이들의 발음까지 정말 최선을 다해서 교정해주시고 있었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이 나가고 나자 선생님은 지친 표정으로 의자에 앉으셨습니다. 두 분의 선생님이 한 반에 배정 되셔서 각자 번갈아 가면서 수업하시는 이유를 저희가 직접 수업을 보고 알 수 있었습니다.
수업이 다 끝나고 유일하게 저희에게만 수업을 직접 볼 수 있게 해주신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달했습니다. 직접 수업을 보고 느낀 점이 있는지 저희에게 물어보셨습니다. 솔직하게 저희가 수업을 직접 보고 느낀 점을 말씀드렸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아이들이 이곳에 정말 힘들게 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그렇게 힘들게 이곳에 온 이유가 영어 말하기의 경험을 쌓고 영어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라는 것도 아주 잘 알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매일 모든 선생님들이 모여서 회의를 하고 이런 방식으로 수업을 해보니 이러한 효과가 있더라하는 정보를 서로 나누신다고 하셨습니다. 저희에게 수업 참관을 허락해주신 선생님은 2가지를 가장 중요시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첫째 ‘완벽할 수는 없지만 시도하는 것’ 둘째 ‘일방적인 수업이 아닌 쌍 방향적 수업을 진행하는 것’ 저희도 수업에 대한 것은 아이들에게만 들어 정확히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너무나 감사한 선생님 덕분에 수업 진행방식을 저희가 직접 보고 나니 이곳에서의 3주간의 수업이 아이들의 영어실력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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