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115] 영국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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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1-15 10:32 조회1,03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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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버님 어머님 인솔교사 박유진, 김흥래입니다.
일주일의 마지막 평일, 금요일 아침이 어김없이 밝았습니다. 오늘도 동일하게 버스를 타고 어학원에 도착해 수업에 들어갈 준비를 하였습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들이 캔터베리에 위치한 스터디 센터에 마지막으로 가는 날입니다. 1주일간의 ESL과정을 오늘로서 수료하고 다음 주부터 켄터베리 하이 공립학교에 들어가 2주간 공부하게 됩니다. 아이들도 마지막 날임을 알고 있듯 평소보다 더 열심히 하려는 모습과 열의를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영국에 도착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우리 아이들이 ESL수업 과정을 마치고 캔터베리 하이 공립학교에 들어갈 준비를 하는 것을 보니 정말 시간이 빠르게 흐르고 있음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전수업을 모두 마친 뒤 마지막으로 어학원에서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점심시간이 지난 후 아이들은 다음주부터 다닐 켄터베리 하이 공립학교에 대한 간단한 오리엔테이션과 학교규칙에 대하여 설명을 받았습니다. 설명이 끝난 후 아이들은 저희 인솔둘이 마련한 캔터베리 탐방 퀴즈종이와 캔터베리 시내 지도를 받은 뒤 홈스테이 메이트로 구성된 2인 1조로 캔터베리 타운을 돌며 샅샅히 뒤져가며 캔터베리 유적 역사 문화에 대한 퀴즈를 열심히 풀었습니다. 가령,캔터베리 도서관의 나이는 어떻게되는가? 캔터베리테일즈를 쓴 작가의 이름과 몇살에 단명하였는가?와 같은 류의 문제를 풀러 아이들은 한겨울에 땀아도록 답을 찾으려하였습니다.
문제를 내준 시간동안 인솔자들은 캠프기간내의 생일자 정은, 경주, 한솔,승채,동민,나현의 생일파티를 준비후 퀴즈를 마치고 아이들 모두 삼삼오오 모여 아이들모두 생일축하노래를 열심히 불렀습니다. 모두들 친해져서 자기 생일인것마냥 신이났고 과자와 도너츠 생일케잌은 초가 꺼진순간부터 퀴즈에 온힘을 다하였는지 게눈 감추듯 순식간에 빈봉지와 빈상자만 남드겨두고 사라졌습니다. 아이들의 먹는 모습을 보아하니 분명히 4주동안 다들 키가 부쩍 커져 돌아올것 같습니다. 스터디 센터에서 마지막 시간을 가진 뒤 다같이 일주일간의 추억을앉고 기념촬영을 하며 학교와 작별인사를 한 뒤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금일은 아이들 홈스테이 방문을 실시하였습니다. 첫집에 가는 동안 인솔자끼리 아이들이 머나먼 타지에와서 고생하고있는건 아닌지 조금이나마 걱정을했지만 첫가정에 문을 연 순간 그 걱정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아이들이 얼마나 행복하게 지내고있는지 확인 할 수있었습니다. 영화에서나 보던 그런 뒤뜰이 있는집, 가족들의 웃음소리와 행복한 얼굴이 끊이지 않던 거실, 어느가정에선 애교부리던 강아지들까지 너무나 화목한 가정들이었습니다. 인솔자가 아이들의 안부를 묻는 순간 아이들는 마치 제 집인거 마냥 아무 문제 없다는듯이 '선생님 아이들 집 모두 도느라 수고하시네요' 하며 오히려 걱정을 해주는 모습에 기특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잘 지내는 모습을 보니 너무 보기 좋았고 가족들에게 연신 잘봐줘서 고맙다고 얘기을 전달하며 금일 모든 홈스테이 방문을 마쳤습니다.
내일은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런던투어가 진행됩니다. 런던에는 아이들이 타고 다니던 버스보다 좀 더 큰 대형버스를 타고 이동할 예정이며 우리 아이들은 대영박물관, 트리팔가 광장, 빅 벤, 웨스트민스터 사원 등 런던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장소들을 투어할 예정입니다. 아이들이 영국에 와서 처음으로 방문하는 런던인 만큼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는 하루가 되길 기원합니다.
*홈스테이 방문으로 인해 앨범과 다이어리 업로드가 늦은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더욱 더 우리 아이들을 열심히 케어하는 방법으로 보답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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