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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영국

[150806] 영국 International summer camp A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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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8-06 09:45 조회1,03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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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영국 캔터베리 인솔교사 전정민, 김신영입니다.
 
새로운 캠프의 한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주가 벌써 마지막인데요.. 아이들 뿐 만아니라 저희 인솔교사들도 참 아쉽습니다. 마지막 주가 남은 이 시점, 아이들이 하루하루를 더욱 소중히 보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머님, 아버님들도 그렇게 소망하시겠죠~? 이 응원들을 받아 아이들은 열심히 생활할 것 이랍니다~!^^ 가장 가까이에서 아이들을 지켜보는 저희들도 으쌰으쌰 힘을 불어넣어 즐거운 마지막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침을 먹은 아이들은 수업을 들어갔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바람이 조금 많이 불고 구름도 껴서 아이들에게 모두 겉옷을 입으라고 지시하였습니다. 겉옷을 입고 나오지 않은 아이들은 10시 30분, 쉬는 시간에 기숙사에 가서 겉옷을 가져오도록 하였답니다. 자신의 몸은 자기가 챙겨야 함을 아는 듯 아이들은 쉬는시간이 시작되자마자 바로 달려가 옷을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매점에서 스머프, 미니언 모양의 젤리를 사며 하나 둘 사이좋게 나누어 먹었습니다ㅎㅎ 매점에서 물건을 살 때도 이제는 곧잘 동전 구분도 잘 하는 아이들입니다. 영국은 1파운드, 2파운드, 그리고 펜스가 동전으로 되어있어 구분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만 이제는 한국의 100원, 500원 등을 구분하듯 익숙하게 동전을 구별해 물건을 샀답니다. 친구들을 주겠다며 사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한국에는 없는 모양의 젤리였기 때문이죠ㅎㅎ^^
 
 
수업이 끝난 후 점심을 먹고 아이들은 밖으로 나왔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Canterbury Tales Museum을 방문하기로 되어있었습니다. 10시 30분 쉬는 시간이 끝나고 있었던 수업에서 아이들은 Canterbury Tales에 관해서 공부를 했고 기억에서 사라지기 전 그 이야기를 바탕으로 꾸민 박물관을 간 것입니다. 어머님, 아버님들도 아시다시피 Canterbury Tales는 영국의 유명 작가인 제프리 초서가 쓴 초기 작품이며 당시에는 파격적인 소재였던 ‘액자식 구성’으로 소설이 쓰여졌습니다. 농민, 성직자, 기사 등의 다양한 계층이 이야기 속에 등장하며 각자가 순례길을 갔다 돌아온 뒤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놓는 식으로 책은 구성됩니다. 때문에 당시 실생활을 그대로 담을 수 있었고 유명 문학작품인 동시에 중요한 역사적 사료로도 남아있답니다. 씩씩하게 타운으로 내려간 아이들은 두 그룹으로 나눠 Museum으로 들어갔습니다. 각자 영어 설명기를 받았고 생생하게 꾸며진 어트랙션과 설명을 동시에 보고 들을 수 있었습니다. 생생한 분위기에 마치 소설 속에 들어온 듯한 반응이었습니다. 만약 오전에 공부를 하고 가지 않았다면 하나도 몰랐겠다-라고 말하는 아이들이었습니다만 소설 내용을 떠올리며 곧잘 알아들었습니다. 그리고 체험이 끝난 뒤 첫 Canterbury 타운의 첫!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곳곳을 구경하며 영국 전통이 살아 숨쉬는 거리를 보고 느낀 아이들입니다. 그리고 곧바로 돌아와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오늘 evening activity는 Drumming Workshop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한 evening activity 중에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한 활동이었습니다. 악기를 마구마구 두드리며 신나하는 모습에 저희들도 같이 무릎을 두드리며 즐긴 activity였답니다ㅎㅎ 드럼, 젬베, percussion, 탬버린 등 다양한 악기가 있었고 외부에서 초청되어 온 강사님은 아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능숙하게 진행했습니다^^ ‘짝짝~짝짝!짝!’같은 박자를 할 때는 자연스레 아이들 입에서 대~한민국!이 따라 나왔는데요 자기들도 모르게 나온 말에 다들 푸하하 폭소를 했답니다! 재밌는 drumming시간이 끝난 뒤 운동장에서 프리즈비를 하며 즐겁게 하루를 마무리한 아이들입니다~!!
 
*오늘은 인솔교사들이 느낀 아이들에 대한 코멘트를 남깁니다!
 
 
민서
민서는 참 웃음이 많고 활발한 아이입니다. 매일 ‘쌤~'이라고 부르는 것과 동시에 해사하게 웃으며 쪼르르 달려오는 민서입니다. 항상 ‘선생님~ 선생님~’하며 이것저것 먼저 말을 늘어놓는 모습이 종달새같이 귀엽고, 때로는 인간비타민 같은 그 모습에 힘을 얻는답니다^^
 
지은
지은이는 다정한 아이입니다. 항상 맛있는 간식을 사면 혼자 먹고 싶을 법도 한데 친구들, 선생님들에게 먼저 나눠주고 챙겨줍니다. 또한 다른 친구들이 상태가 안좋으면 괜찮냐고 먼저 물어보며 걱정하고, 그 모습에서 다정함이 묻어나옵니다^^!
 
승현
승현이는 똑부러지는 아이입니다. 수업에서 사귄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 친해지자고 말하는 모습도 그렇고 먼저 사진을 찍자고 제안하며 이메일 주소도 먼저 교환을 했답니다ㅎㅎ 자기가 해야할 것이 무엇인지 체크하며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승현이입니다. 
 
수현
수현이는 적극적인 아이입니다. 어떤 액티비티나 퍼포먼스를 할 때 쑥쓰러울지라도 앞장서서 활동을 한답니다. 오후 액티비티 시간에도 가장 많은 운동기구를 사용하며 즐긴 수현이었답니다^^ 후프도 배웠다며 친구들에게도 알려주는 수현이랍니다.
 
유림
유림이는 예의가 바른 아이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마주치는 유림이인데 그 때마다 고개를 꾸벅이며 ‘안녕하세요오~’라며 반갑게 인사한답니다ㅎㅎ 그리고 인솔교사 선생님들 뿐 아니라 현지 스탭들, 선생님들에게도 항상 먼저 인사하며 활짝 웃는 유림이입니다!ㅎㅎ 
 
희진
희진이는 유머러스합니다.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 희진이가 어떤 말을 할 때마다 주위가 웃음으로 떠들썩하답니다. 가끔은 왜웃냐며 이유를 몰라하지만 분위기 메이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하는 희진이랍니다^^ 제가 장난을 치면 ‘아 선생님 그게아니라요~’라고 말하는 희진이가 그려지네요!
 
린아
린아는 매사에 진심을 담습니다. 발표, 액티비티를 허투루 하지 않고 열심히 준비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번 프레젠테이션에서 짝과 함께 또박또박 말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ㅎㅎ 고마워, 미안해 같은 예쁜말도 진심을 다해 말할 줄 아는 린아입니다^^
 

용준

용준이는 긍정적인 아이입니다친구들과 어떤 놀이를 하든 상황이 어떻든 긍정적인 면을 먼저 생각해서 아이들에게 힘을 주고 다시 즐겁게 놀 수 있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또한말도 예쁘게 해서 듣는 사람이 웃음 짓게 하는 용준이 입니다.

 

재윤

재윤이는 예의가 바른 아이입니다선생님들에게도 항상 귀여운 웃음과 함께 예의를 지키며 이야기를 하는 재윤이 입니다또한 동생들과 형들에게도 겸손한 모습으로 대하니 모든 아이들이 재윤이를 좋아라 한답니다.

 

재원

재원이는 적극적인 아이입니다캠프 초기에 강당에 전세계에서 온 아이들이 모두 모여 다음 수업을 기다리고 있을 때강당 앞에 있는 피아노에 조용히 앉아 연주를 시작해서 모두를 순식간에 집중하게 만들었습니다연주가 끝나자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죠그 뒤로 모두가 알아보는 스타가 되었습니다.

 

창주

창주는 활동적인 아이입니다창주는 작은 몸에 에너지가 가득 차있는 것 같습니다수업시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쉬는 시간에는 온 힘을 다해 축구를 하는 모습을 보는 저는 그 활동력에 깜짝 놀랄 때가 많습니다축구를 할 때 그 활동적인 모습이 극대화 되는 창주네요.

 

응연

응연이는 마음씨가 고운 아이입니다아이들과 같이 노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면 응연이의 마음씨가 드러납니다서로 부딪힐 수 있는 상황이어도 응연이는 양보를 하고또 옆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찾아가서 도와주고 해결해 주는 모습이 잘 보입니다그 마음씨가 참 고운 아이입니다.

 

지용

지용이는 순수한 아이입니다일단 그 웃음부터 참 순수한 모습입니다지용이의 웃음과 행동을 보고 있으면보는 사람의 마음도 순수함을 찾을 것 같습니다친구들과 게임을 하다가 조금의 실수가 나왔을 때 진심으로 안타까워하거나이겼을 때 함박웃음을 짓는 모습이 참 순수하답니다.

 

기원

기원이는 솔선수범하는 아이입니다야외로 액티비티를 나가면 큰 형답게 아이들을 잘 모아서 맨 앞에서 줄을 미리 서있는 모습을 보여주네요기원이 덕분에 제가 훨씬 수월하게 아이들과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답니다.


지우 

지우는 배려심이 깊은 아이입니다캠프 초기 아이들 중 지우는 가장 남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아이들도 지우의 그런 모습에 저에게 찾아와 지우가 고마운 아이라는 말을 많이 했었답니다

 

환희

환희는 사교적인 아이입니다. 2주간의 캠프 생활을 하면서 외국 아이들과 가장 이야기를 많이 하는 아이가 환희입니다외국아이들과 언어가 조금 안 통해도 항상 먼저 다가가서 말을 거는 모습에 외국아이들도 마음을 열고 서로 금세 친해지더군요 

 

해원

해원이는 정이 많은 아이입니다저에게도 그렇고 형들에게도 항상 먼저 다가와 웃음으로 말을 걸어주고무슨 일이 있으면 같이 걱정해주네요선생님에게 정이 들어 옆에 붙어 있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또 다른 사람들에게도 잘 베풀 줄 아는 아이입니다아직 나이가 어린데도 어른스러운 모습이 보이네요.

 

동규

동규는 운동은 좋아하는 아이입니다캠프의 맏형으로써 아이들과 쉬는 시간에 축구와 테니스 등을 먼저 이끄는 아이입니다동생들과 외국아이들과 운동을 같이 함으로써 순식간에 친해지는 능력을 가진 아이입니다.

 

우재

우재는 성실한 아이입니다수업 시간에 연극 준비를 하는 와중에 그 누구보다 배역에 성실하게 참여했고그 뒤에 혼자서 맡은 배역의 대사를 외우며 연습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개인 연습으로 완벽히 배역을 소화했답니다.

 

성현

성현이는 자립심이 강한 아이입니다선생님들에게 질문으로 쉽게 답을 얻을 수 있을 때에도 혼자서 생각을 더 해보고 답을 찾으려는 아이입니다캠프 초기 수업시간을 제대로 숙지 하지 못하고 장소를 잘 모를 경우에도 스스로 게시판에 가서 시간을 확인하고 외국 선생님들에게 장소를 묻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

 

원준

원준이는 재주가 많은 아이입니다무엇보다 운동을 할 때 돋보이는데 축구와 테니스또 배드민턴처럼 한국에서 했던 운동은 물론이고프리스비와 크리켓처럼 한국에서 하기 힘든 운동을 할 때에도 그 운동 신경이 발휘되어 빠른 시간에 감을 잡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원혁

원혁이는 창의적인 아이입니다저녁 액티비티 중 패션 쇼가 있었습니다그 때 원혁이가 빛을 발했습니다원혁이는 옷을 만들 수 있는 재료를 우선 파악한 뒤 모델을 아주 멋지게 꾸며주었답니다원혁이가 꾸며준 모델이 패션 쇼에서 아주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도훈

도훈이는 마음이 따뜻한 아이입니다이 곳 영국에서도 매일같이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을 생각하고 부모님께 무슨 선물을 사갈지 고민하는 아이입니다또 선생님들에게도 따뜻한 미소와 행동을 보여주네요도훈이를 보고 있으면 저희들의 마음도 따뜻해진답니다.
 
 
 
 
 
 

댓글목록

김성현님의 댓글

회원명: 김성현(smh5437) 작성일

전정민, 김신영 선생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아이들과 함께한지 얼마되지 않은 시간인 듯 한데요....
 아이들의 특성과 성격 등을 제대로 파악하신 듯 합니다.
 정말로 수고가 많으십니다.

정용준님의 댓글

회원명: 정용준(jyjwind) 작성일

사랑합니다~ 선생님들^^*
우리준이의 표정이 처음엔 경직되고 약간의 두려움과 낯설음이 사진으로 보여서
조금은 맘이 쓰였었는데 점점점 표정이 밝아 지더니 요며칠 올라오는 사진에서는
캠프생활을 즐기는게 표정에 다 보여서 너무 흐믓하고 보내길 잘했다는 생각이 거듭들어요
선생님들의 세세한 배려 덕분인것 같아요
힘드시겠지만 오늘도 아이들과 화이팅!!

윤창주님의 댓글

회원명: 윤창주(poweryoon2) 작성일

선생님~창주를 어쩜 그리 잘 보셨는지요^^
선생님 너무 좋으시다고 하던데  그런 이유가 있었어요~
이렇게 애정을 갖고 함께 생활을 해주시니 말예요♡
친구 도훈군도 정말 그런 아이거든요
깜놀 했어요  선생님 😁
너무 고생,수고 많으시고 감사합니다^^
얼마 남지않은 시간  우리 아이들 잘 부탁드릴께요.
화이팅!!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6) 작성일

안녕하세요 성현이 어머님! 인솔교사 김신영입니다.
감사합니다 어머님..ㅎ 어머님께 그런 말을 들으니 더 힘이 솟네요^^
아마도 성현이가 스스로 하려는 의지가 강해서 저도 그렇게 보이는가보네요ㅎㅎ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6) 작성일

안녕하세요 용준이 어머님! 인솔교사 김신영입니다.
용준이의 표정이 차츰 밝아져서 저도 참 기분이 좋습니다!!ㅎㅎ
더 밝은 사진을 보일 수 있도록 용준이와 더 힘을 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6) 작성일

안녕하세요 창주 어머님! 인솔교사 김신영입니다.
창주를 보면 그 끝없는 에너지에... 보기만 해도 대단하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ㅎㅎ
도훈이와도 우애가 참 좋아 둘의 사이가 부러울 따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