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728] 캠브리지 St.Mary's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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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7-28 14:12 조회91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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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캠브리지 인솔교사 입니다.
새로운 한 주가 시작했습니다! 이제 집을 떠나온지도 일주일이 다 되어 가네요.
오늘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오전9시부터 12시반까지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2교시 수업(11시~12시반)에는, 2시부터 진행되는 오후 activity를 위하여 야외 수업을 하였습니다.
실전에 돌입한 것인데요.
오후에 있을 'English in Action'을 위하여 약30~40분동안 캠브리지 다운타운에서 거리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1교시 수업 후 쉬는 시간을 가진 후, 11시까지 학교 뒷뜰에 모여 각 반 별로 출발하였습니다.
다운타운까지는 학교에서 걸어서 15분 내외 였기에 별 무리 없이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의 일환이라 저는 따라갈 수가 없었지만,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온 후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주어진 시간안에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많은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여 상대방이 좋아하는 가수, 음식 등 답변을 받아오는 것이었습니다.
장식이는 2명밖에 인터뷰를 못했다며 너무 아쉬워하였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2~3명 정도 인터뷰를 해서, 제가 괜찮다고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했는데도 좀 더 많은 사람들을 인터뷰할 수 있었는데 시간이 부족했다고 많이 아쉬워했답니다.
오후에는, 2교시 야외 수업 때 자신이 완성한 인터뷰를 리뷰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녁 식사 후 Evening Activity 에는, Disco time!
시작할 때는 하지 않겠다며 주변에 의자를 놓고 앉아있던 우리 아이들은,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다들 어찌나 춤을 잘 추는지! 외국 친구들이 파티 문화에 익숙해서 옷차림부터 심상치 않다며한마디씩 하던 우리 아이들은, 최고로 신나게 놀았답니다!
역시 요즘은 예쁘고 멋있고 공부도 잘하고 분위기도 잘 즐길 줄 알아야 진짜 엘리트인가 봅니다.
우리 아이들처럼요^-^*
혜원, 혜수, 연주, 수진, 솔지, 세민, 다은, 은재, 세영 여자 아이들 모두는 한바탕 디스코 타임을 즐겼답니다.
하여간 제가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다들 한껏 분위기를 즐겨서 부모님들께 동영상으로 찍어 보여드리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ㅎㅎ
창현, 민수도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저러다가 쓰러지면 어쩌나 할 정도로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파티 문화에 익숙한 유럽 친구들이 서러울만큼요.
홀 내부가 많이 더워서 다들 땀에 흠뻑 젖어 친구들과 함께 디스코 타임을 보냈습니다.
사진으로 전부 담을 순 없었지만, 얼마나 신났는지 말로 전부 표현할 수도 없습니다.. ㅠ_ㅠ
한편, 디스코에 흥미를 잃은 상조, 준식, 장식, 충성이는 다른 친구들과 탁구를 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학주는 감기 기운이 있다기에 약 먹고 일찍 재웠습니다.
약간 몸이 안좋은데 무리하게 활동했다가는 금세 힘들어질 수 있으니까요.
이제는 한결 나아졌다고 합니다. ^^
지금 이 순간을 즐길 줄 아는 우리 아이들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힘들 법도 한데 매 순간 최선을 다해 기회를 놓치지않고 있으니까요.
더 많은 것을 보고, 더 많은 경험을 하고, 더 많은 친구를 사귀어 돌아갈 수 있도록 늘 바쁘게 생활하겠습니.
감사합니다. ^^
댓글목록
상조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아이들 관리 하시느라 고생 많으시네요 올라오는 사진 너무 기쁘게 보고 있구요 혹시 상조 시간되면 엄마한테 전화 한통 주라고 해 주세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하지만 일주일동안 통화를 못해서요...그럼 땡큐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상조 어머님. 안녕하세요. 상조 얼마나 씩씩하게 잘지내고 있는지 몰라요. 그런데 자꾸 지갑이며 가방을 두고 다녀 서 항상 감시를 해야 한답니다. ㅠ_ㅠ 너무 열심히 생활하느라 자기 소지품을 항상 지녀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버리 나 봐요. 이따 저녁 시간에 상조를 만나면, 집으로 전화 꼭 하라고 전하겠습니다. 늘 응원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