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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영국

[110806] 영국 4주 St. Mary's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06 05:33 조회904회

본문

안녕하세요 캠브리지입니다.

새벽일찍 시작된 우리 아이들의 토요일은 정말 버라이어티한 하루였답니다.
일찍 아침을 먹고 모여서 버스에 올랐죠
런던을 향해 들뜬 마음을 안고 고고!

대부분 아이들이 이미 런던에 대해 너무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기대감은 더욱 크고 보고싶은 것도 너무너무 많았지요

첫번째로 도착한곳은 The British Museum이었답니다.
영국의 특이한 건축물 특징처럼 겉에서 보기엔 커보이지 않았지만, The British Museum는 꼬불꼬불 미로처럼 온갖 볼거리들이 가득가득 차 있었습니다.
이곳의 이집트관은 정말 압권입니다. 실제 Mummy도 볼수 있구요 많은 이집트의 유물을 볼수 있지요. 유럽 및 아시아 온갖 대륙의 유적들이 너무 많아서 한번 제대로 둘러보는데 2틀이 걸린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저희는 시간관계상 중요한 포인트만 싸~싹 둘어보고 나왔답니다.
아쉽기는 했지만 다음 장소로 이동했지요

두번째로 도착한 곳은 런던에서 가장 사람이 많은 곳중의 하나인 Covent Garden입니다.
이곳은 세계의 예술인들이 모여드는 Flea Market인 Jubilee Market이 있구요.
기타 유명 음식점과 상점들도 가득하고
거리의 예술인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랍니다.
토요일 오후여서 정말 이곳은 관광객을 포함한 사람으로 포화상태였어요~
하지만 이곳을 구경하지 않고 넘어갈수는 없죠!
아이들은 Covent Garden에서 자유시간을 가졌답니다.
자유롭게 둘러보고, 이것저것 재미있는것도 많이 사서 돌아온 아이들의 얼굴은 신기한 경험을 했다는 자신감으로 가득차있었어요.
이 순간만큼은 아이들이 런더너 같았어요~ ^^

Covent Garden에서 조금 걸으면 Trafalgar Square가 나옵니다.
이곳은 나폴레옹과의 전쟁에서 이긴 넬슨 장군을 기념하는 거대한 기념비가 서 있는 곳이지요
아침부터 흐린 날씨였는데 이곳을 걸어오면서 빗방울이 굵어지네요~
우리 아이들이 런던에 온 기념으로 진정한 영국의 날씨도 함께 경험하는 날이었어요
빗방울을 뚫고 간단하게 이곳을 둘러보고 다음 장소인 Buckingham palace를 향했습니다.
어느새 하늘이 개었네요~
이제야 영국에 온것같습니다.

주말이라 어느곳이든 사람으로 북적북적였어요
Buckingham Palace위에 영국국기가 꽃혀있으면, 안에 왕비가 머무르고 있다는 것이랍니다.
오늘은 영국 국기가 흩날리고 있어요
아이들모두 신기해하면서 안에 여왕이 정말로 있냐고 질문합니다. ^^
어떻게하면 만날수 있냐고도 묻네요~

Buckingham Palace를 지나 런던의 유명한 공원인 Hyde Park를 따라 걸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중학교 영어 교과서 표지를 장식하는!
Big Ben을 만나러 갔지요
눈 앞에 Big Ben이 나타나는 순간 아이들은 정말 신기해하고 눈을 뗄줄 몰랐어요~
말로만 듣던 공간을 직접 보는것. 정말 신나는 일이잖아요~

간단히 설명드렸지만,
지금까지 아이들이 도보로 이동을 했답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거리를 걸은것이에요.
지칠데로 지친 아이들은 버스를 타는 곳으로 마지막 이동을 했답니다.
버스는 London Eye가 보이는 곳에서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London Eye를 직접 타보지 못한 아이들은 좀 아쉬워했지만,
런던의 중심 템즈강을 바라보며, London Eye를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았답니다.

오늘의 Excursion을 함께 해주신 Alessio, Lukaz선생님들은 아이들의 신기한 경험을 더욱 즐겁게 리드해 주셨어요~

학교로 돌아온 아이들은 든든히 저녁을 먹었습니다.
기진맥진해서 버스에서 잠이들었던 아이들은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다시 날아다닙니다. ^^;;

그리고 오늘은 우리 그룹 맡형 영수의 생일이에요~
내일은 그룹 막내 지구의 생일이구요~

둘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두 식당에 모였답니다.
저희는 아이들이 저녁을 먹는동안 택시를 불러 한인마켓에 들렀어요~
케익을 사면 좋았겠지만, 오랫만에 아이들에게 한국의 과자를 맛보게 해주는것도 좋을것 같아서..
영수를 위해 몽쉘통통 케익을..
지구를 위해 카스타드 케익을 쌓았습니다.
17개와 13개의 초를 켠 케익을 앞에놓고 아이들의 신나는 생일축하 노래가 이어졌구요~
작은 선물 증정식도 있었네요~
조촐한 케익과 파티였지만, 모두가 모여 축하하고 즐거워하는 순간이었어요
영수와 지구의 생일 축하해요~

이제 내일의 Excursion을 위해 아이들은 일찍 침대위에 누웠답니다.
불을 끄고 침대에 누워 굿나잇 인사를 하는 아이들의 얼굴을 보니 웃음이 나네요~
지금 글을 쓰면서도 아이들의 얼굴이 떠올라 웃음을 머금고 있답니다.
이런 순간들때문에 힘들어도 기운을 낼 수 있는것 같습니다.


영수,병윤,승찬,승교,승민,승준,지구,재욱,현정,지수,하은,은영,
서진,유진,병민,휘호,태훈,종윤, 수성, 서진, 연주,원희…
모두모두 캠프생활에 적응하느라 고생했고…
멋지게 캠프생활 해줘서 고마워~
좋은 꿈꾸고! 내일 더 신나게 보내자구요!
남은 한주도 잘 부탁합니다~ :)


캠브리지에서 Khan & Reese

댓글목록

차현정님의 댓글

회원명: 차현정(youn7307) 작성일

드뎌 런던의 매력을 느꼈겠군요~ 
저도 같이 둘러보는듯한  리얼 생중계 ..에 같이 즐거워 집니다.
런던아이를 타보기 위해서라도 한번더 영국을 가보고 싶어하겠네요~
영수와 지구의 생일파티까지..낭만적이고 멋진하루 만들어 주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