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726] 영국 4주 St. Mar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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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7-26 19:43 조회99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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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브리지에서의 둘째날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하루가 일어났을까요?
아침일찍 하루를 시작한 아이들은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어제 있었던 PLACEMENT TEST를 기준으로 반이 배정되었어요
CLASS는 영국 교육법에 따라 크게 JUNIOR와 SENIOR반으로 나누어지고
그 안에서 여러개의 반으로 구성됩니다.
아이들의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14세 미만은 JUNIOR, 14세 이상은SENIOR그룹에 속하게되어요.
수업은 lesson 1과 lesson 2로 나누어져 있고
각각 2분의 선생님께서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우선 아이들의 반배정을 말씀드릴께요~
VIENNA - 승찬, 승준,지구, 병민 (Adam / David 선생님)
PARIS - 유진, 승교, 승민, 원희 (David / Adam 선생님)
London - 태훈, 휘호,종윤 (Zaneta / Paul 선생님)
Cambridge - 현정, 재욱, 서진 (Paul / Zaneta 선생님)
Madrid - 병윤 ( Fani / Violetta 선생님)
New York - 지수, 영수 ( Stewart / Fani 선생님)
Athens - 환진, 연주, 수성 (Kika / Reza 선생님)
Rome - 은영 (Violetta / David 선생님)
Sydney - 하은 (Kirsty / Mary 선생님)
main hall에서 각각 반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난 친구들은 반으로 이동해 수업을 시작했어요
첫 수업은 많이 설레이고 신이나기도 했나봐요
쉬는시간과 점심시간에 만난 아이들은 새로 사귄 친구가 있다면서 연신 자랑을 하기 바쁘네요
또 서로 각자의 반에서 있었던 일을 얘기하고 싶어서 매우 바빴답니다.
오후 액티비티는 sports였어요
학교에서 약 10분정도 걸어서 갈수있는 대학교 뒷편 공원에 도착하여
아이들은 다양한 sports를 activity leader선생님과 할수있었답니다.
우리 남자아이들은 오매불방 기다리던 잔디축구를 할수 있는 기회였어요
마치 월드컵을 보는 듯한 기분이었어요~
저녁식사를 마치고 이브닝 액티비티는 quiz show였는데요
여러나라 아이들이 섞인 그룹을 만들고
Ley선생님의 진행에 따라 팀별로 퀴즈 경쟁을 시작했어요
문제가 조금 어려운 편이었는데 아이들은 서로 의논하고 살짝살짝 선생님들께도 도움을 요청하며 신나게 풀었답니다.
까다로운 문제를 고민하고, 친구들과 의논하고, 재빨리 정답을 적은 종이를 가운데 박스에 옮기기도 해야하는 바쁜 시간이었어요
그럼 아이들의 하루를 좀더 디테일하게 알려드릴께요
은영이는 하루하루 발전하는 통역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오후 액티비티 시간에 영어를 잘 못하는 중국인 친구가 선생님께 무언갈 질문하고 있었는데요. 선생님께서도 잘 이해하지 못해서 힘들어 하고 계셨어요. 은영이가 중국인 친구들에게 중국어로 대화를 한후, 선생님께 다시 영어로 통역을 하여 친구들의 문제를 해결해주었답니다. 너무너무 멋진 모습이었답니다!
지수의 미래희망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있었어요. 축구를 좋아하는 지수는 꼭 영국에서 스포츠 마케팅을 공부하고 싶다고 하네요. 그래서 영국에서의 하루하루가 더 소중하고 영국에서 만나는 친구들과 더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었어요. 새로사귄 외국인 친구들에게 한국에서 가져온 샤이니 스티커를 나눠주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고 있었답니다.
현정이는 해피바이러스를 전파하느라 정신이없었지요. 항상 생글생글 웃는 현정이는 바라만 보고 있어도 기분이 좋아져요. 외국인 친구들에게도 생글생글 웃어주며 다가가니 반 친구들도 스스럼없이 현정이와 가까워지고 싶어하는것 같아요. 아직 인사정도만 나눈것 같지만, 내일부터는 부쩍 가까워질것같은 예감이 드네요~
하은이는 돋보이는 영어실력과 자신감을 가지고 있답니다. 퀴즈하는 시간에 까다로운 문제의 답도 척척 맞추는 모습이 놀라웠어요. 반 친구들이 조금 어색하긴 하지만 수업도 너무 재미있었고, 내일부터 친구들과도 좀더 사귀어보겠다는 자신감을 보여줬어요.
유진이는 새로사귄 친구에대한 이야기를 실시간으로 전해줍니다. 친구들이a 많아져서 설레이는것같아요. 한국 나이와 만나이가 조금 헷갈려서 친구들과의 나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것 같았어요. 결국 모두 동갑친구인걸 알고 더더욱 기뻐했답니다.
서진이는 멋진 스페인 친구를 만들었네요. 다른반이지만 퀴즈 액티비티시간에 한 팀이었는데요. 처음에는 너무 큰 친구라 다가가기 어려웠다고 해요. 하지만 결국 많이 가까워져서 이야기도 많이했다고 합니다. 저녁 점호 시간에 방문을 열자마자 생글생글 "친구사귀었어요!" 라고 자랑하는 걸 보니 정말로 기뻤나봐요.
원희는 수업시간이 꽤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이탈리아와 스페인 친구들 사이에서 아직 대화를 많이하진 않았지만 느낌이 좋았다고 하니 내일부터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기대해도 되겠죠?
영국에 꼭 오고싶었다는 연주는 점차 생활에 적응을 해가는것 같아요. 액티비티 시간에도 신나게 뛰어다니면서 즐거운 모습을 보여줬답니다. 수업시간에는 친구들이 일본과 한국을 헷갈려해서 처음엔 속상했다고 했는데, 잘 설명해주었다고 합니다. 내일부터는 외국인 친구들이 한국을 확실하게 알수있겠죠?
재욱이는 형들 사이에서 인기가 참 좋답니다. 요것저것 궁금한것도 많고 알고싶은것도 많은 재욱이는 바쁘게 뛰어다닙니다. 축구를 할때는 "대~한민국"을 우렁차게 외치면서 지구와 수성이와 응원을 해댔답니다. 반에 이탈리아와 스페인 친구들이 있다면서 어떻게 하면 더 친해질수 있을까 고민하는 하루였어요. 너무 신나는 수업시간과 액티비티 시간이었다고 하니, 이런 즐거운 생각과 마음이면 친구들을 만드는데 문제가 없겠죠? 내일부턴 친구들을 잔뜩 동원하고 나타났으면 좋겠네요.
지구는 특유의 귀여움이 외국인 형들에게도 통하는것 같습니다. 유난히 큰~형들에게 인기가 좋아요. 정말 큰 외국인 아이들이 지구에게 이름도 물어보고 이것저것 물어봅니다. 지구는 조금 낯설어하지만 밝게 웃으며 하나하나 말해보고 참여해 보려고 합니다. 퀴즈시간에 진행하시는 선생님에게 'NICE"를 외쳐주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어요.
승준이는 참 바쁜 하루를 보냈답니다. 우리 친구들과 축구를 하다가도 어느순간 돌아보면 다시 HALL에 있는 탁구대에서 외국인 친구들과 탁구를 치고 있기도 합니다. 퀴즈 액티비티에서 정말로 열심인 모습이었는데요. 벌칙도 하나도 안받고 정말 잘 했다고 신이나서 자랑하네요.
이틀째에 접어 들어서인지 아이들이 점차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에 맞춰 갈 수 록 아이들의 기상시간은 늦어지고 있네요.
오늘은 다소 구름낀 하늘이 계속 되었는데요. 가을 같은 날씨를 보여주었답니다.
남자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sport activity가 진행되어 날씨와 상관없이 열띤 모습을 띄었습니다.
병윤이는 외국 친구들과의 어색함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외국 친구들이 다가와 말을 걸었다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이며 캠프 생활에 조금씩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병윤이는 시차 적응에 아랑곳하지 않고 숙면을 취해서 제가 매일 깨우러 간답니다^^
영수는 지난밤 activity 시간에 보았던 외국 여자아이 중 매우 예쁜 아이를 보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해리포터에서의 헤르미온느를 닮았다네요.
그 친구와 같은 조가 되고 싶어하였지만 그렇지 못해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답니다^^
승교는 activity 시간을 매우 즐겁게 보내었습니다.
함께 조를 이룬 외국 친구가 너무 재밌다며 진행되는 동안 계속해서 웃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기숙사로 돌아오는 길에 그 외국 친구의 이메일 주소를 얻었다며 매우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음식이 맞지않아 이마에 여드름이 조금 났습니다. 시내에 나가게 되면 샵에 들려 해당 제품을 살 수 있도록 종용하겠습니다.
승민는 승교, 영수와 함께 activity에서의 경험을 얘기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각자 새로 알게된 외국 친구들에대해 이야기하고 꽃을 피우네요.
날이 갈 수 록 현지에 적응하는지 점점 활기차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병민는 조용조용하지만 그렇다고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지 않습니다.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며 축구 등 몸을 움직이는 운동에 빠지지 않고 참여합니다.
역시나 서서히 현지에 적응되어 가는지 기상 시간이 점점 늦어지네요^^
환진는 영어를 사용함에 두려움이 없이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해외 체류 경험이 도움이 되는지 또래 아이들과는 다르게 외국 친구들의 입장에 서서 이해하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친구들 사이에서 든든한 힘이 되어 주는 친구입니다^^
휘호는 종윤, 태훈이와 떨어짐 없이 언제든 붙어다니는 우리 휘호.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고 긍정적이고 예의바른 태도로 주변에 친구가 끊이지 않네요^^
아! 한국에 돌아가게 되면 혼자서 신발끈 묶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단 결심을 했답니다.
종윤는 휘호와 같은 침대를 쓰는 종윤이는 외국인들에 대한 두려움이 차츰 가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궁금한 것이 생겼을 땐 주저없이 물어보고 또래 친구들과도 서슴없이 대화를 주고 받습니다.
태훈이의 축구 실력은 축구의 종주국이 영국에서도 인정하였답니다. 날쌘 움직임과 현란한 발 기술로 친구들도 태훈이의 실력을 인정했답니다.
외국 친구들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감은 점점 잦아들고 있지만 혼자 자는것은 아직까지 두려워하네요^^
수성는 축구를 너무 너무 좋아하는 수성이는 축구 얘기만 나오면 자다가도 일어날 기세입니다^^
다행인지 이번에 함께 온 친구들이 운동하는 것을 좋아하여 수성이는 형들 사이에서 열심히 축구를 한답니다.
수성이가 붙임성이 좋아 형들하고 금방 친해졌습니다. 수성이가 외동이란 소리를 들으면 형들도 눈이 동그래져서 반문한답니다. 전혀 외동처럼 느껴지지 않는 수성이의 성격 때문이겠지요.
승찬이의 유쾌한 성격은 친구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저희 그룹의 분위기 메이커로 등극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주변 친구가 영어소통의 어려움을 느끼면 도움을 주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이렇게 우리 친구들의 하루가 지났습니다.
아이들은 예쁘게씻고 꿈나라로 떠났네요~
내일 더 행복한 하루를 위해 화이팅! 입니다.
캠프리지에서 Khan & Reese
댓글목록
차현정님의 댓글
회원명: 차현정(youn7307) 작성일
쌤들이 아이들을 일일이 파악하고 관심갖어주시니 너무 든든합니다.
현정이가 적극적인 대화로 많은 친구들 사귀는 모습 알려주세요~
서수성님의 댓글
회원명: 서정락(duki0213) 작성일
축구 정말 좋아합니다~~~!!!
집에서도 프리미어 리그 경기땐 새벽 3시에도 벌떡 일어나 아빠와 경기를 라이브로 즐겼어요^^
어제 통화해 보니,,,엄청 들뜨고 즐거운 목소리에 맘이 한결 편해졌어요~~!!
세심하게 신경써 주시는 두 분 쌤들께 감사드려요*^^*
이태훈님의 댓글
회원명: 이태훈(kiduyhag) 작성일
자세하게 아이들을 관찰해주시는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태훈이는 집에서도 혼자 자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함께 간 휘호 종윤이가 태훈이 때문에 힘들어 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아이들에 건강과 함께 두분 선생님도 힘내시고 아프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