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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25] 영국 4주 St. Edmu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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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7-25 07:58 조회9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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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종명입니다.

이곳 영국에서의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어제의 런던 투어로 인해 오늘 많이 피곤했을텐데, 모두들 일찍들 일어나주었답니다. 석우에게 물어보니 어제 방에 들어가자 마자 바로 피곤해서 잠들어버렸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이렇게 알아서 척척, 일찍 아침들을 챙겨먹으러 나왔습니다. 모두들 어찌나 규칙적으로 일정을 따라주는지 제가 오히려 학생들에게 많이 배워야겠다, 생각도 들었습니다.

 

오늘 오전 수업은 오후 액티비티를 위한 준비를 위한 과정이 일부분 진행되었습니다. 오늘 오후 액티비티는 English in Action, 즉 캔터베리 시내에 선생님들과 함께 나가서, 이곳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서 여러가지 질문들을 하고, 그 질문에 대한 그들의 대답을 정리해서 오는 것이 진행됩니다. 은우는 수업이 처음 진행된 그 날부터 가장 걱정을 하던 것이 바로 이 활동이었는데요, 오늘도 아침부터 저에게 어떻게 진행되는지, 어떤 것들을 하는지 끊임없이 질문을 하였습니다.

 

오전 수업을 잘 끝내고, 점심으로 나온 오랜만의 밥, 카레와 난(인도식 빵)도 잘 챙겨 먹고, 다시 수업 교실로 이동하였습니다. 교실에 모여 선생님께 자세한 오후 액티비티 일정에 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에게 질문할 것들이 적힌 질문지도 받고, 주의사항들도 안내 받은 후 시내로 출발하였습니다. 시내는 늘 투어로만 나가다가, 이렇게 공부의 일환으로 나가니 학생들이 괜히 더 긴장하는 듯 했습니다. 그래도 캔터베리 시내가 이제는 나름 익숙해졌기에, 돌아다니기에는 괜찮았답니다.

 

시내에서는 반마다 따로, 그리고 학생들끼리도 따로 움직였기 때문에 저도 학생들을 찾아다녔는데요, 가장 먼저 만난 학생은 민영이었습니다. 민영이는 캔터베리 시내로 들어가는 초입에서 다른 외국인 학생과 질문을 하고 있었는데요, 이것 저것 잘 묻는 모습이 대견스러웠답니다. 다만 옆에서 선생님이 목소리를 조금 더 크게, 자신감있게 하라고 조언해주시더라구요.^^

 

다음으로는 가림이를 만났는데, 질문을 준비하면서 외국인 친구와 서로 상의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슬비는 민호와 함께 질문을 하러 다니고 있었는데요, 카페에 질문을 하려고 말을 걸었는데 자기가 영어를 잘 못한다고 해서 너무 쉽게는 아닌지 포기해버렸답니다. 그 대신 다른 외국인을 만나 질문을 했답니다. 세현이와 은우 역시 카페에 앉은 외국인 부부에게 질문을 하고 있었는데요, 남편 분이 대답을 다 해주셨는데 옆에서 부인 분은 그냥 웃으며 은우와 세현이가 질문하는 것만 지켜보시더라구요.^^ 석우 역시 덩치 큰 외국인들 사이에서 멋지게 주도적인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모두들 오후 액티비티를 잘 끝내고, 저녁도 잘 챙겨 먹은 후 저녁 액티비티를 위해 강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선생님들 회의에서 오늘 액티비티를 이야기하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며 재미있을 것 같다는, 바로 Quiz night 시간을 위해서였는데요, 영국에 대한 질문 10가지, 음식에 대한 질문 10가지, 스포츠에 대한 질문 10가지 등 여러가지 재미있는 질문들이 준비되었는데요, 석우와 민호가 다른 팀, 은우와 민영, 슬비가 한 팀, 세현이와 가림이가 또 다른 팀에 들어서 다른 외국인들과 함께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 고민을 했습니다. 근데 제가 봐도 어려운 질문들이 많이 나와서 우리 학생들 괜히 해결하지 못해 속상하지는 않았나 모르겠네요.^^

 

평소보다 공부와 관련된 것들이 많이 진행된 오늘도 우리 학생들은 잘 따라주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여학생들 빨래도 진행되었구요, 내일은 남학생들의 빨래가 된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내일은 오늘 열심히 조사한 것들을 발표하는 일정이 오후 액티비티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 모두 멋진 발표가 되도록 내일도 용기 북돋아주고 격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홍성미님의 댓글

회원명: 홍성미(eunumom) 작성일

정말 다양한 활동들을 하는군요...아이들 활동을 바라보기만해도 흐뭇합니다^^

이슬비님의 댓글

회원명: 이슬비(lee1230) 작성일

어제 전화 통화에 수업이 시시하다던 슬비가 오늘은 긴장을 했겠네요. 많은 좋은 경험 쌓길 기대합니다. 어색하지만 적응하며 수업에 임할수 있도록 관심 부탁드립니다.